슈테판 하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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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년 태어났으며, 본명은 헬무트 플리크(Helmut Flieg)였다. 일찍부터 반파시스트로 활동했는데, 1931년 지방신문에 발표한 반군국주의 시(詩)로 김나지움에서 퇴교당한 후 나치스의 체포 위협을 느끼고 1933년 프라하로 도피하여 슈테판 하임으로 개명한다. 2년 후 유대인대학생연맹의 장학금을 받아 미국으로 이주, 시카고대학교에서 학업을 계속했다. 1943년 미군 장교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전역 후 다시 전업 작가로 돌아가, 1948년 미국 사회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표명하는 전쟁소설 ≪십자군 전사≫(1948)를 발표한다. 이후 매카시 선풍으로 미국을 떠나 1953년 동독으로 이주한다. 동독에서 하임은 처음에 반파시스트 이주자로 환영받으면서 작가와 언론인으로 활동한다. 그러나 1956년, 후에 ≪6월의 5일간≫으로 개명된 ≪X-데이≫가 동독 지도부의 거부로 출판되지 못함으로써 동독 정권과 갈등이 시작된다. 동독 문학계에서 고립되었다가 독일 통일 후 연방의회 개회식에서 임시의장으로 식사를 하는 등 정치 활동을 했다. 2001년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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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남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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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남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수학했으며, 뷔르츠부르크대학 및 마르부르크대학교 방문교수, 체코 카렐대학교 교환교수를 지냈다. 1981년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재직하면서 외국문학연구소장, 사범대학장, 한국독어독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세계의 시문학》(공저), 《추와 문학》(공저), 《프란츠 카프카. 인간·도시·작품》, 《표현주의 문학》이, 역서로는 게오르크 카이저의 《메두사의 뗏목》, 《아침부터 자정까지》, 《병사 다나카》, 《구원받은 알키비아데스》, 《유대인 과부》, 《산호》, 《가스》,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의 《헤르만 전쟁》, 에른스트 톨러의 《변화》, 프란츠 베르펠의 《거울인간》, 《야코보프스키와 대령》, 프리드리히 헤벨의 《니벨룽겐》, 슈테판 하임의 《6월의 5일간》, 《다윗 왕에 관한 보고서》, 일제 아이힝거의 《더 큰 희망》, 리온 포이히트방거의 《톨레도의 유대여인》, 《유대인 쥐스》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응용미학으로서의 드라마?실러의 《빌헬름 텔》 연구〉, 〈신화의 구도 속에 나타난 현재의 정치적 상황?보토 슈트라우스의 드라마 《균형》과 《이타카》를 중심으로〉, 〈최근 독일문학의 한 동향. 페터 슈나이더의 경우〉, 〈베스트셀러의 조건?쥐스킨트의 소설 《향수》의 경우〉 외에 독일 표현주의 문학과 카프카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명예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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