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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호른의 죽음](/img_thumb2/979112882834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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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호른의 죽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91128828348
· 쪽수 : 341쪽
· 출판일 : 2024-04-26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91128828348
· 쪽수 : 341쪽
· 출판일 : 2024-04-26
책 소개
국내 처음으로 소개하는 크리스토프 하인의 첫 장편소설이다. 동독의 소도시 굴덴베르크. 이곳에서 1957년, ‘호른’이라는 한 남자가 죽었다. 소설이 전개되는 시점은 1980년대 초로서, 당시 사건의 경과를 목격한 다섯 인물이 39회에 걸쳐 그의 죽음에 대해 증언한다. 이 작품으로 하인은 우베욘손상, 슈테판하임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우리가 일하는 이곳은 조그만 박물관에 지나지 않지만, 그래도 우린 역사를 쓰고 있어. 우린 진실이, 아니면 거짓이 기록되는지 책임져야 하는 사람들이야. 알겠니, 토마스?”
“물론이죠.”
“아니야, 넌 이해하지 못해. 진실이냐 아니면 거짓이냐, 거기엔 무서운 책임이 따라. 그걸 정말 깨달았다면, 더 이상 잠을 자지 못할 거야.”
나는 오늘 73세이고, 내 인생의 경험들을 무관심한 후세에게 한 문장으로 요약해야 한다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역사란 없다. 역사는 죽어야 할 자신의 운명과 사이좋게 지내기에 유용한 형이상학으로, 죽음의 텅 빈 해골을 두르는 멋진 베일이다.
우리 뒤에 역사, 그리고 우리 앞에 신, 이것이 우리의 직립보행을 가능케 하는 코르셋이다. 나는 죽어 가는 자들의 그르렁거림이 바로 어렴풋이 깨어나는 우리들의 현실 인식이라고 믿는다. 죽은 자들은 코르셋이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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