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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飛翔)

김응혁 (지은이)
푸른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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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비상 (飛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30818917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2-02-15

책 소개

김응혁 시인의 시선집. 완주 삼례 출신인 시인은 지역을 향한 애정과 고향에 서린 아름다운 추억, 고향 땅에서 벌어진 역사적 비극의 현장에서 찾아낸 선조들의 흔적을 노래한다. 가문의 역사를 넘어 민족의 애환까지 담아내는 이 시집은 깊은 감동을 준다.

목차

제1부 백일홍
목줄 / 소 / 노숙자 / 흙질 / 떠돌이 개 / 고집 / 허수아비 / 까치밥 / 백일홍 / 고인돌 / 숨 / 씨눈 / 한물 / 꼬실럿부러 / 불꽃 / 재 / 가을 눈빛 / 콩타작 / 적송(赤松) / 능선 / 하늘 가르고 갑니다 / 울력 / 물소리

제2부 당신 꽃
백련(白蓮) / 백목련 / 새 / 꽃신 / 꽃씨 / 당신 꽃 / 어머니 / 통마늘 할머니 / 간장 항아리 / 요강 / 굴뚝 / 빈 항아리 / 기러기 / 매미의 목청 / 하늘 / 박꽃 같던 누나 / 가을 만장(輓章) / 내림보 / 토종개 / 몌별(袂別) / 가을 한 잎 / 씨앗 주머니

제3부 품
모악산(母岳山) / 내장산 / 목천가도(木川街道) / 한내 / 만경강(萬頃江) / 늪 / 인북선(仁北線) / 사뿐사뿐 삼례여 / 비비정(飛飛亭) / 찰방터 / 스레트 남향 집 / 선산 가는 날 / 설원(雪原) / 마의(麻衣)의 고혼(孤魂) / 금양 김씨(金壤金氏) / 눈물 / 안덕원(安德院) 항전 / 남계정(南溪亭) / 초혼장(招魂葬) / 통천의 여인 / 옥류정사(玉流精舍) / 아랫목 / 순 / 억새밭 / 품

제4부 솟대
단풍 / 몽돌 / 빈 들 1 / 빈 들 4 / 빈 들 5 / 흙 1 / 흙 2 / 노을 1 / 노을 2 / 노을 3 / 노을 4 / 갯벌 / 고향 / 느티나무 / 산여울 / 억새 / 연기 / 눈 / 쪽방촌 사람들 / 솟대 / 치미(鴟尾) / 비상 / 덩어리 웃음 / 풍탁소리 들으러 왔다가

작품 해설 : 역사적 상상력과 공동체의식-김현정

저자소개

김응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완주 삼례에서 태어났다. 전주 신동아학원, 익산 남성학원 등에서 후학을 지도하였다. 시집으로 『빈들』 『덩어리 웃음』 『비상』, 산문집으로 『저 아침의 소리는』 『풍탁소리 들으러 왔다가』, 편저로 『통천김씨가족사(通川金氏家族史)』 『통천김씨천년사(通川金氏千年史)』 부도(婦道)를 잇는 가문(家門)의 여인들』 등이 있다. 현재 통천김씨종친회장으로 종회 일을 보면서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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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당신 꽃

이른 봄 밭머리에
하얀 옷고름 매만지며 웃음 띠던
당신 꽃

집안일 다 떠맡고 만날
발 동당거리며 구정물 헹구던
당신 꽃

꽃손자 둘러업고
아장아장 까치발 띄우던 함박 같은
당신 꽃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이른 새벽, 이슬길 밟던
당신 꽃

함박눈 흐르륵 쏟아지던 날
옹달샘 맨바닥에
보콜보콜하게 핀
당신의 하얀 꽃을 보았습니다


선산 가는 날

뿌리를 찾으려
선산엘 가는 날은
쩌렁 풀기 어린 말씀들이 떠오른다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청명동
고갯길을 마악 돌아서면
주르르 뼛속까지 스며드는
우리 선조들의 삼베 등거리

금강산 통천으로
천년 사직의 한을 달랜
우리 조상 마의태자
그 아드님 교(較)

“선비는 절대로 곧아야 하느니라”
“가족끼리는 다투지 말라” 하시던
우리 남계(南溪) 할아버지

비록 대는 끊이고, 출입도 끊이고
일가친척의 수마저 줄었지마는
그래도 조상의 넋처럼
그렇게 화목하게 살리라

뿌리를 찾으려
선산엘 가는 날은
에헴에헴 우리 증조할아버지의
얼 묻은 말씀들이
하나씩 하나씩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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