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영화, 변혁운동이 되다

영화, 변혁운동이 되다

(서울대 얄라셩에서 시네마테크까지)

성하훈 (지은이)
  |  
푸른사상
2023-09-30
  |  
3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28,800원 -10% 0원 1,600원 27,2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영화, 변혁운동이 되다

책 정보

· 제목 : 영화, 변혁운동이 되다 (서울대 얄라셩에서 시네마테크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사
· ISBN : 9791130820880
· 쪽수 : 360쪽

책 소개

1980년대 한국영화의 상징적인 영화서클인 서울대 얄라셩에서 1990년대 초반 영화공간1895, 씨앙시에, 문화학교 서울 등으로 이어지는 시네마테크 활동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살려냈다. 저질 시비를 딛고 프랑스와 함께 영화강국으로 부상한 지금의 한국영화가 있기까지의 구체적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목차

▪책머리에

01 한국영화의 새 바람
새로운 영화, 세상을 바꾸는 영화
전위적 여성운동, 카이두클럽
<영자의 전성시대>와 영상시대

02 영화 청년들의 실천과 도전
서울대 영화연구회, 얄라셩
서울영화집단
1984년 작은영화제, 영화마당 우리
카페 8과 1/2, 열린영화와 영화언어
대학 영화운동
파랑새 사건과 대학영화연합

03 민중과 호흡하는 영화
충무로로 가는 길, 한국영화아카데미
1987년 영화인 시국선언
5월 광주 영화의 수난
장산곶매
민족영화연구소와 노동자뉴스제작단

04 영화운동의 확장
부산씨네클럽과 씨네마테크 1/24
부산대 영화패 살리라와 영상패 꽃다림
여성영화운동
시네마테크 운동

▪찾아보기

저자소개

성하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화 저널리스트. 2000년 오마이뉴스가 창간한 직후부터 기고를 시작했다. 영화역사와 영화정책, 영화산업,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영화제 등에 대한 심층 기획기사를 주로 쓰고 있다. 지역신문, 간행물 등에 글을 보내기도 한다. 2018년 가톨릭영화제 심사위원, 2022년 5·18영화제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펼치기
성하훈의 다른 책 >

책속에서

책머리에 중에서

영화를 운동으로 생각한 사람들이 있었다. 영화는 대중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종합예술이라고 하나 그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매력이 다분했다. 현실을 비추는 거울이면서, 동시에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회변혁 운동의 도구로서 작용하길 바란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영화를 통해 약자들을 조명했고, 사회현실에 부딪쳤으며, 정치 권력에도 저항하면서 비판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금기를 깨뜨리려 도전했다.
영화를 통해 세상을 바꾸려 했던 이들은 노력은 하나둘 결실을 맺으며 자연스럽게 1980년 이후 한국 사회변혁 운동에 일조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그들은 한국영화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충무로로 상징되는 한국영화의 핵심을 이제는 초기 영화운동에 나섰던 이들이 차지하게 된 것이다. 한국 영화운동사는 바로 이 영화인들에 관한 이야기다.
지난 2019년 한국영화는 100년을 맞이했다. 여기에 더해 한국 영화운동 40년을 맞는 해이기도 했다. 1979년 말에 시작된 영화운동은 한국영화의 전환을 이룬 중요한 계기가 됐다. 40년의 세월 동안 영화로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시대에 맞섰던 사람들의 노력은 지금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 한국 영화운동 취재에 들어간 계기는 단편적으로 알려진 한국 영화운동의 역사를 정리할 필요성을 느껴서였다. 개인적인 경험을 중심으로 파편화돼 전달되는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다듬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에는, 그 시대 한구석에서 관객으로 바라봤던 경험이 작용했다. 지난 시간의 정리가 늦어질수록 정리하는 작업은 쉽지 않을 것이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옛말처럼 한국 영화운동에 대한 저술은 곳곳에 흩어져 있던 구슬을 수집하는 작업이기도 했다. (중략)
시기는 1980년 광주민중항쟁 전후부터 2000년 전후까지로 잡았다. 1980년 얄라셩 이후 1982년 서울영화집단, 1983년 서강대 영화공동체, 1984년 부산씨네클럽, 1985년 대학영화동아리 결성, 1986년 파랑새 사건 등으로 매해의 의미가 40년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이념들과 회원들이 추구하는 강렬한 여성상 등의 이미지가 카이두클럽이 제작한 공동 작품 속에 담겼다. 급진적인 여성운동의 성격이 담긴 영화를 추구했고 자체적으로 1974년 자체 영화제인 ‘실험영화 페스티벌’도 개최했다.
이들의 퍼포먼스나 촬영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신문과 잡지들은 카이두클럽을 흥미롭게 조명했다. 『주간여성』은 세계 최초의 여성 실험영화 클럽인 카이두는 ‘여배우는 옷을 입고 여감독은 옷을 벗는 등 기존 관념의 파괴가 목표’라며, “7명의 여성만으로 이뤄진 이 전위영화인들은 필름을 얻기 위해서라면 무슨 고난도 불사한다”고 전했다.
전위적인 활동을 벌이다 보니 해프닝도 여러 번 있었다. 실험영화 굿거리는 이들의 전위적인 활동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1975년 2월 서울 명동과 청량리역 앞에서 굿판을 벌이는 굿거리 행위예술을 시도했는데, 사람들이 몰려들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명동에서의 리허설 때 한옥희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경찰에 연행됐고, 모여든 군중은 강제 해산됐다. 이들의 행위를 본 누군가가 계룡산에서 온 유사종교 집단이 명동에 진출했다고 신고했기 때문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