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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39210620
· 쪽수 : 214쪽
· 출판일 : 2023-04-28
목차
작가의 말
Ⅰ. 마음의 물결
비움과 채움
내 안의 행복
구름 같은 삶
나의 보물
황혼의 길
행복한 순간
참을 인(忍)
마음의 풍차
그리움의 벗
빛과 그림자
그러려니 하자
검정 고무신
나루터 유감
고향 생각
혼밥(孤食)
홍시 향기(香氣)
문(門)
주춧돌
돌탑(塔)
골목길 향수
허수아비
무인 판매
Ⅱ. 삶의 향기
젊은 미소
나의 꿈과 소망
낙엽인생
나의 그릇은
나의 얼굴(自畵像)
고독
고독의 늪
고독의 칼날
삶의 정도
삶의 지혜
인생 낙원
욕심의 유혹
생명의 한계
소통의 가교(架橋)
만나고 싶은 사람
이별의 순기능
버릇의 특성
식은땀
간이역
징검다리
외갓집
전원주택
Ⅲ. 지혜로운 일상
삶의 웃음꽃
친구
나의 친구
초등학교 동창
노인의 삶
노부부의 사랑
마음의 진실
칭찬의 속내
옛것의 안주
습관의 덫
불면의 밤
가을 편지
슬픈 연가
칼국수 모정
막걸리 칭송(稱頌)
라면 맛
목소리
초가집 추억
원두막
녹두전
자취방
김치의 손맛
세탁기
한글 사랑
Ⅳ. 계절의 감각
봄소식
봄이 오는 소리
산책길
산길 오르면...
봄나물 죽
상추 맛
민들레 정신
장맛비
개울물 범람
열돔의 한(恨)
고추의 매운맛
나뭇잎
가을 소리
가을 하늘
가을 단풍
찔레꽃 연정
들국화 연가
복수초 찬가
대추나무 소회(所懷)
단풍 예찬
풍금소리
저녁노을
천년 은행나무
겨울 초입
눈사람
새해를 맞으며...
정월 대보름 달맞이
시작 노트
저자소개
책속에서
어떤 시를 쓰면 좋을까....? 시를 작성하면서 오랫동안 생각하고 고민해 온 대목이다. 무엇보다 좀 더 감상적이고 낭만적이며, 밝고 아름다운 시를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물론 풍부한 감정이 압축되고 남다른 언어 구사력이 크게 돋보이면 더할 나위 없을 성싶기도 하다. 난해(難解)하고 너무 비유적인 시보다는 읽기 편하고 쉽사리 뜻이 전달되며 객관적 개념들이 망라된 서정시가 좋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설사 아름다운 시어(詩語), 시구(詩句), 시상(詩想) 등이 다소 미흡하더라도 ‘살아 있는 시’이며, 동시에 ‘살아나는 시’로 평가받으면 좋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내가 시인으로 등단하였고 첫 시집을 내고 있으니, 정식으로 시인이 된 것은 사실이다. ‘첫술에 배부르랴’라는 옛말이 있다. 어떤 일에 몰두하든 그 결과를 놓고 단번에 만족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자신의 시집 내용이 보잘 것 없다고 지레 겁을 먹어 너무 의기소침(意氣銷沈)할 필요는 없다. 앞으로도 시를 쓰고 또 쓰면 쓸수록 힘도 나고, 거듭할수록 훌륭한 시를 쓰게 될 수 있다는 옛 시인의 말이 맞다. 누구나 그런 과정을 거치어 좌절하고 또 희망을 얻어 시인이 되었음은 분명하다.
누가 뭐라 해도 시인이 되었다는 자부감과 자신감을 지니고 오늘도 내일도 시작에 정진하는 것이 이름난 시인이 되는 지름길이라 하겠다.
- <시작 노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