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

서문 _ 5

우리집 반려인간의 장례식
1 태어날 때부터 호구는 아니었어요

우리집 반려인간의 결혼
2 발버둥이라고는 하나 정신을 깨우려는 발길질
3 물풍선처럼 터뜨릴 수 있는 시간
4 한 인간을 진심으로 아꼈던 진심과 함께 이겨낸 시절

우리집 반려인간의 연애
5 내일이 보이지 않는 흙탕물 같은 시절
6 독하게 살아, 에서 실소가 터졌다
7 눈으로는 패고 입으로는 고맙다고 말했다

우리집 반려인간의 퇴사
8 당신이 나빴다고 외칠 수 있는 순간
9 단 5분의 환상과 8시간 50분의 고역

우리집 반려인간의 세상
10 다 이루었고 더 이룰 것이 없는 세상

천국과 지옥
11 완벽한 천국 같기도 다가오는 지옥 같기도
12 전통이라는 장군 뒤로 관행이라는 오합

음란과 마귀
13 죽을 것 같았다. 죽이고 싶었다
14 말하지 않고 버텨야 하는데 기어코

전설과 고향
15 작은 전설이 끝나고
16 나의 고향은 그런 것이에요

호구와 순정
17 너무 가까운, 너무 깊은, 너무 많은
18 천하의 쓰레기 같은 놈과 세상 불쌍한 년

오해와 이해
19 한 번 바친 마음을 거두지 않은 잘못으로
20 오해, 이해, 화해, 항해

저자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