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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91141618865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6-09-0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48년간 경영의 바다에서 배운 것들
1부 상대의 눈으로 : 관계와 소통
1장 파도 위에서는 많은 말을 할 수 없다 : 명료함의 힘
2장 생선회도 질색하던 바이어, 육회를 먹게 한 비결 : 눈높이 소통
3장 1센트 동전 열 개의 비밀 : 역지사지의 법칙
4장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관리할 수 없다 : 관계 계량화
5장 테이블 밖에 더 큰 바다가 있다 : 상자 밖 협상
2부 시장의 눈으로 : 가치와 성장
6장 닻을 올릴 때와 닻을 내릴 때 : 손절의 타이밍
7장 같은 브랜드의 와인이 네 배 이상 비싼 이유는? : 리얼 밸류와 퍼시브드 밸류
8장 나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는 법 : 약점경영과 강점경영
9장 좌초한 자리에 답이 있다 : 특이점의 힘
10장 시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만들어질 뿐이다 : 고객중심경영
11장 사자는 배가 고파도 썩은 고기는 먹지 않는다 : 성장의 관리
3부 조직의 눈으로 : 조직과 경영
12장 바다는 보고서로 배울 수 없다 : 땀의 경영
13장 맥도날드의 사업부와 소니의 컴퍼니 : 사일로경영
14장 마음이 통해야 생각이 통한다 : 하트스토밍
15장 세상의 변화를 읽으라, 그리고 행동하라 : 마켓센싱
16장 양쪽 모두를 보는 사람이 다리가 된다 : 비전의 공유
4부 나의 눈으로 : 인생과 선택
17장 인생의 중심에 무엇을 둘 것인가 : 선택의 균형추
18장 세계는 우리를 중심으로 돌지 않는다 : 글로벌 감수성
19장 A와 B 사이의 어떤 위치 : 밸런싱의 원리
20장 어떤 항로로 목적지에 갈 것인가 : 등로주의
에필로그 1. 김재철 스쿨에서 배운 것
에필로그 2. 48년간의 항해를 마치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48년간의 항해를 돌이켜보면 매 순간이 배움이었고, 매 현장이 교실이었다. 그중에서도 마지막 12년 동원에서의 시간은 특별했다. 전자제품을 팔던 사람이 참치를 잡고 연어를 기르는 세계로 들어갔으니, 처음엔 모든 것이 낯설었다. 그런데 그 낯섦이 오히려 선물이었다. 익숙하지 않았기에 더 열심히 보고 들었고, 당연하게 여기지 않았기에 더 많은 것을 발견했다.
놀라운 사실은, 낯선 세계에서 배운 것들이 삼성에서 배운 것과 결국 다르지 않았다는 점이다. 삼성에서 배운 것을 동원에서 다시 확인했고, 동원에서의 경험이 삼성 시절의 생각을 더 단단하게 뒷받침해주었다. 결국, 이기기 위한 경영의 철학과 원칙은 다르지 않았다.
_「프롤로그」에서
이때 구원투수로 등장한 사람이 스와치그룹을 설립한 니컬러스 하이에크 회장이다. 그때까지 시계는 한번 구입하면 평생을 쓰는 실용품으로 간주되고 있었다. 얼마나 시간이 정확한지, 얼마나 사용이 편리한지가 중요했다. 하지만 하이에크 회장은 기존 시계업의 개념에 정면으로 도전, 시계를 패션제품으로 재정의했다. 마치 옷을 갈아입듯, 그날의 기분과 스타일에 따라 시계를 착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이에 스와치는 당시 무채색이 대부분이었던 시계에 과감히 빨강, 파랑 등 원색을 사용했다. 또한 빠르게 변하는 고객의 취향에 발맞춰 3~6개월마다 새로운 디자인을 출시했다. 보수적인 시계시장에서 시도된 바 없는 원색, 다채색의 디자인은 업의 개념을 재정의했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이러한 업의 재정의는 스와치가 세계 1위의 시계기업으로 군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최근 스와치는 고가 명품 오메가를 저렴한 플라스틱으로 재해석한 ‘문스와치(Moon Swatch)’로 다시 한번 이 전략을 증명했다. 전 세계 매장 앞에 긴 줄이 생겼고, ‘시계는 패션이다’라는 업의 개념은 40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_「파도 위에서는 많은 말을 할 수 없다」에서
“어떻게 퇴사 인사까지 한 직원을 붙잡으셨나요? 이직하려는 회사의 연봉도 꽤 좋던데요.”
동원산업 사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인사팀에서 가끔 들었던 질문이다. 사실 별다른 비법은 없었다. 그저 왜 그가 회사를 그만두려 했는지를 듣고, 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이 전부였다. 그의 입장에서 사직의 배경과 심정을 들어주고, 타당한 이유라면 공감해주면서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을 뿐이다.
기억에 남는 한 직원은 부서장의 돌발행동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있던 중, 외부의 다른 대안을 발견하고 사직을 결심하였다. 그러다 최종 면담에서 사장이 이런 문제를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고 한다. 그 직원은 사직 의사를 접고 심기일전해 훨씬 더 업무에 몰입했다.
_「1센트 동전 열 개의 비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