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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술/음료/차 > 술
· ISBN : 9791142310331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5-03-31
책 소개
목차
PART 1
광활한 위스키의 세계
PART 2
취향을 알아가는 위스키 시음
PART 3
아메리칸 위스키
PART 4
아메리칸 크래프트 위스키
PART 5
캐나다 위스키
PART 6
아이리시위스키
PART 7
스카치위스키
PART 8
일본 위스키
PART 9
세계의 위스키
PART 10
집에서 즐기는 위스키
유용한 위스키 용어
감사의 말
사진 출처
책속에서
처음 접하는 이에게 위스키는 주식시장이나 날씨 패턴만큼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종류의 다양성에서 오는 혼란도 있지만, 무엇보다 위스키라는 단어의 철자 표기법조차 하나로 통일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일랜드와 미국에서는 위스키를 ‘whiskey’로 표기한다(단, 메이커스마크Maker’s Mark의 경우 설립자가 지닌 스코틀랜드-아일랜드계 혈통을 기리기 위해 ‘whisky’로 표기하고 있다). 스코틀랜드와 캐나다를 비롯한 그 외 지역은 ‘whisky’라는 표기를 선호한다.
- ‘광활한 위스키의 세계’ 중에서
그렇다면 미국에 위스키를 들여온 이들은 누구일까? 19세기에 대량으로 미국에 건너온 아일랜드인이 위스키 문화를 들여왔다는 이야기가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사실 그 주인공은 이들과 별개의 문화권에 속한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계 이주민이었다. 이들은 주로 로우랜드 스코틀랜드인과 북부 아일랜드인으로 구성되었으며, 대부분 1700년대 초 얼스터 농장(Ulster Plantation)이라 불린 북아일랜드의 식민 지역에서 이주했다. 이는 당시 신대륙이 경험한 최대 규모의 민족 이주였다. 미국에 도착한 이들은 사회적 압력으로 동부 해안 도시와 델라웨어강 서쪽에서 밀려나면서 스웨덴인과 네덜란드계 독일인 이민자들과 만났다. 두 민족 모두 증류주를 이용해 식품을 보존하고 발효액으로 에일을 제조하는 농장 문화에 익숙한 민족이었다. 그렇게 이들이 만난 델라웨어 리버밸리의 펜스우즈 황무지에서 미국 위스키가 탄생했다.
- ‘아메리칸 위스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