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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컴퓨터/모바일 > 인공지능
· ISBN : 9791143007629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25-08-07
책 소개
AI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제조의 개념 자체를 바꾸고 있다. 이제 제조는 공장에서 일어나는 물리적 생산이 아니라, 설계자와 사용자,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함께 만들어 가는 자율적 네트워크다. 이 책은 ‘자율 제조’라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제조가 어떻게 재정의되고 있는지 10개의 주제로 짚는다. ‘상상에서 제품까지’를 가능케 하는 AI, ‘언어로 실행되는 제조’, ‘메타 팩토리’ 등은 기술을 넘어 인간 중심의 철학적 질문과 맞닿아 있다. 제조는 더 이상 반복 작업이 아닌 의미 설계의 장이다. AI와 인간이 함께 판단하고, 함께 창조하는 시대,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 것인가. 이 책은 그 질문에 응답하며, 기술과 사람, 산업과 철학이 균형을 이루는 제조의 미래를 제시한다.
목차
기술과 인간이 만드는 새로운 제조의 미래
01 상상을 제품으로
02 가치 창출 제조
03 자율 제조
04 메타 팩토리
05 대화로 실행되는 제조
06 파운데이션 AI
07 AI와 데이터 보안
08 맞춤형 생산의 미학
09 스마트 물류와 배송
10 지속 가능한 제조의 미래
책속에서
메타 팩토리는 또한 제조업의 분산화를 가속화한다. 더 이상 모든 기능이 한 공간에 모여 있을 필요가 없다. 디지털 공간에서 통합된 공정 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설계, 부품 생산, 조립, 품질 검사가 서로 다른 위치에서 이루어지더라도 하나의 공장처럼 동작할 수 있다. 이는 제조의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고, 글로벌 협업을 위한 새로운 기반을 마련한다. 이제 공장은 단지 물리적인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디지털 생명체처럼 작동한다. 메타 팩토리는 현실을 복제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의 창의성과 기계의 효율성을 결합해 더 나은 생산 방식과 설계 방식을 탐색하는 실험장이 되고 있다. 기술이 공간을 확장하고, 협업의 방식을 바꾸며, 제조의 상상력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04_“메타 팩토리” 중에서
개인의 감각과 취향은 오랫동안 제조 시스템 바깥에 놓여 있었다. 공장은 평균적인 기준에 따라 제품을 만들었고, 소비자는 그 안에서 자신의 선택을 제한적으로 구성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 그 반대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사용자의 감각적 요구?편안함, 촉감, 색상 선호, 사용 습관 같은 요소들이 제품 설계 단계에 반영될 수 있는 환경이 조금씩 만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전환의 중심에는 AI 기반의 데이터 해석 기술이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보행 습관을 기반으로 운동화를 맞춤 설계하거나, 신체 스캔 데이터를 이용해 착용감이 최적화된 의류를 제작하는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사용자의 피부색, 시각적 기호, 선호 색상군 등을 분석해 제품의 외형 디자인을 다르게 제안하는 기술도 실험되고 있다. 감각은 더 이상 무형의 요소가 아니다.
-08_“맞춤형 생산의 미학”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