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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컴퓨터/모바일 > 인공지능
· ISBN : 9791143014481
· 쪽수 : 133쪽
· 출판일 : 2025-11-17
책 소개
인공지능과 뇌 연구, 그리고 철학적 인식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탐구서다. 저자는 과학과 철학, AI와 인식론 사이의 긴밀한 연관성을 밝히며 ‘지식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으로 독자를 이끈다. 딥러닝의 신경망 구조를 인간 뇌의 병렬 처리와 비교하고, 이를 신경인식론의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기계가 어떻게 사고할 수 있는가’를 해명한다.
튜링에서 폰노이만, 힌턴으로 이어지는 지적 계보를 따라, 계산 논리·병렬 학습·창의성·의식·언어 등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룬다. 특히 의식을 재귀적 계산 처리로 해석하고, 비판적 사고와 의심이 창의성의 근원이 된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철학의 전통적 인식론을 뇌과학과 AI 연구로 확장한 이 책은 과학자에게는 철학적 반성의 틀을, 철학자에게는 실증적 사고의 지도를 제공한다. 결국 지능과 지식의 본질을 묻는 이 책은 ‘생각하는 기계’와 ‘사유하는 인간’의 경계를 다시 그리려는 시도다.
목차
과학 연구와 철학, AI 연구와 철학
01 AI의 아버지
02 언어 계산 논리
03 뇌의 계산 처리
04 병렬 처리와 학습
05 뇌의 지식
06 표상과 환원
07 뇌와 AI의 창의성
08 뇌와 AI의 의식
09 뇌와 AI의 언어
10 차세대 AI
저자소개
책속에서
튜링은 자신의 계산기 모델이 인간의 가장 단순한 지적 활동으로서 산술 계산을 고려하지만, 미래에는 인간의 모든 지적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그러므로 그의 궁극적 질문은 당연히 이러했다. ‘지능’이 무엇인가? 기계가 생각할 수 있는가? 생각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그는 이런 질문에 대해 1950년 논문, “계산기와 지능(Computing machinery and Intelligent)”에서 대답한다. 그는 이 논문을 철학 전문 학술지, 《Mind(마인드)》에 발표했다. 그는 철학자였다.
-01_“AI의 아버지” 중에서
폰노이만에 따르면, 디지털 컴퓨터는 프로그램의 연속적인 명령어에 따라 작동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그 명령어는, 어느 장소에 저장된 정보를 불러내야 하는지, 그것을 어떻게 연산해야 할지, 그리고 그 결과를 어느 기억 장소로 보내어 저장하거나 출력 장치로 내보낼지 등에 대한 복잡한 내용을 담아야 한다. 그러한 복잡한 기능을 수행하려면 디지털 컴퓨터는 복잡한 장치들로 구성되어야 하고, 그러한 장치들은 모두 특별한 접속 규칙과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03_“뇌의 계산 처리” 중에서
오랜 직관적 믿음이 오류라고 판명될 수 있다. 지금이 딱 그 시점인 듯싶다. 최근 AI의 존재와 관련하여, 과연 AI가 “의식을 가질지”에 관한 논란에 대해서도 이런 의심의 눈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전통적 관점에서 범주 오류를 말하거나, 염려하는 학자는 자신의 연구에 한계선을 긋는다. 그런 태도는 자신과 동료들이 앞으로 나아감에서 주저하게 만든다. 처칠랜드 부부의 새로운 환원주의는 AI 연구자가 연구에 나설 수 있게 해 준다. (AI의 위험성과 관련한 논의는 이와 별개의 논점이다.)
-06_“표상과 환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