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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뇌과학 > 뇌과학 일반
· ISBN : 9791173572425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25-04-28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의식의 시작
최초의 빛
태아의 의식
꿈꿀 기회를 위해 잠들기
2장 의식 경험의 다양성
다양한 지각 경험
감정의 세계
의식의 흐름
자아 상실과 신비적 체험
3장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실재를 경험한다
수십억 개의 맞춤형 실재
지각은 서술의 구성이다
물질을 지배하는 마음
4장 의식과 물리적인 것
정신적인 것은 무엇인가?
데카르트 이원론
모든 것이 물질적이다
계산적 마음
경험은 어디에나 있다
5장 무엇이 진실로 존재하는가?
오직 인과적 힘을 지닌 것만 존재한다.
모든 경험의 속성
물리적 존재의 속성
존재의 대분기점
6장 의식과 뇌
의식의 흔적을 추적하기
많은 뇌 영역이 의식을 지원하지 않는다
신피질을 보라
손상된 뇌 안에 갇힌 마음
7장 팽창하는 의식
종교적, 신비적, 심미적 체험
환각제 체험
꺼져 가는 빛
공통의 신경생물학적 기질
8장 전환적 체험으로 바뀌는 삶
환각제와 삶을 변화시킬 잠재력
우리의 지각 상자 확대하기
9장 의식의 종말
사마라에서의 약속
현대의 죽음
죽어 가는 뇌의 특이한 전기적 격동
10장 의식의 미래
마인드 업로드하기: 그 모든 것이 커넥톰학에 달려 있다
실제와 시뮬레이션의 차이에 대해
11장 컴퓨터가 절대 할 수 없는 것
모방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진실로 존재하는 것만이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감사의 말
주석 및 참고 문헌
책속에서
우리들 각자는 서로 다른 뇌를 지니며, 서로 다른 물리적, 사회경제적, 정치적, 언어적, 문화적 환경에서 자란다. 그러므로 각자의 마음은 자신만의 미묘하게 다른 버전의 실재를 구성한다. 그 누구도 ‘참인’ ‘객관적인’ ‘불변의’ 실재에 우선적으로 접근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어떤 것이 ‘외부의 것’인지에 관해 우리가 충분히 합의에 이를 수는 있다.
의식이 있다는 것은 경험한다는 것이다. 나는 여기서 경험을 크게 두 종류로 구분하겠다. 하나는 감각(sensations)이라고도 불리는 지각(percepts)으로, 이것은 감각적이며 구체적일 수 있고, 혹은 더 생각에 가깝거나 추상적일 수 있다. 다른 하나는 느낌으로, 이것은 감정적 특징을 지닌다. 이러한 지각과 느낌의 구분은 나중에 설명할 다양한 조건에 유용하다. 더구나 성인의 의식 대부분은 이런 직접 경험에 대한 반성, 소위 메타의식(metaconsciousness)으로 채워진다. 삶은 이렇게 얽혀 있는 지각, 생각, 느낌의 흐름이며, 몰려왔다가 사라지고 전환하고 움직이고 변형되는 결코 쉬지 않는 흐름이다.
오늘날 고해상도 이미지 기술인 전자현미경으로 뇌를 들여다본다면, 신경 세포막, 시냅스, 그리고 기타 세포 소기관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원자현미경으로 더 깊이 들여다본다면, 개별 거대분자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다. 그러나 결코 그곳에서 고통, 쾌락, 불쾌감 등을 볼 수는 없다. 궁극적으로, 뇌는 서로 인과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놀랍도록 복잡한 여러 메커니즘의 집합일 뿐이다. 그렇다면 그저 메커니즘인 것들로부터 의식적 느낌이 어떻게 발생하는가? 이런 관점에 따르면 의식적 느낌은 물리적인 것들과 근본적으로 다르며, 어느 쪽도 다른 것들로부터 나올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