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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생성형 AI와 메타사진

[큰글자책] 생성형 AI와 메타사진

정현목 (지은이)
커뮤니케이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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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생성형 AI와 메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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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생성형 AI와 메타사진 
· 분류 : 국내도서 > 컴퓨터/모바일 > 인공지능
· ISBN : 9791143033253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26-09-30

책 소개

메타버스의 스크린샷과 AI 생성 이미지를 통해 사진의 경계를 다시 묻는다. 촬영·기록·지표성에 기반한 전통적 사진과, 실재하는 대상 없이 만들어지는 ‘사진적 이미지’를 구분하고 사진적 행위가 촬영에서 저장, 다시 프롬프트 입력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목차

촬영에서 저장, 그리고 입력으로

01 사진, 최초의 기술 이미지
02 후기 사진 시대와 하이퍼포토그래피
03 메타사진: 촬영, 저장, 입력
04 디지털 지도 플랫폼과 사진적 행위
05 가상세계 플랫폼과 사진적 행위
06 생성형 인공지능과 사진적 이미지
07 사진과 사진적 이미지의 경계
08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진 예술 실험
09 사진적 이미지와 주체성의 재편
10 메타사진과 뉴픽처스의 시대

저자소개

정현목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이자 이론가다.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사진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홍익대학교와 영남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현대예술사진학회와 앨리스온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 활동과 연구를 병행하며, 사진과 생성형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이미지의 새로운 생산과 존재 방식을 탐구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Still of Snob》, 《Still Beautiful》, 《Autonomy Hierarchy》, 《Generated Vanitas》 등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진적 이미지의 창작과 예술적 가능성”(2024),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메타사진: 예술적 활용과 함의”(202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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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바로 이 지점에서 세 번째 단계, 즉 기술 이미지(technical image)가 등장한다. 플루서는 사진을 인류 최초의 기술 이미지로 규정하는데, 기술 이미지는 전통 이미지와 달리 인간의 손이 아니라 ‘장치(apparatus)’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사진기라는 장치 자체가 과학적 이론과 개념이 기술적으로 구현된 결과이기 때문에, 기술 이미지는 장치에 내재된 개념을 다시 이미지의 형태로 변환한 것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기술 이미지는 현실을 직접 추상화한 전통 이미지와 다른 층위에 놓여 있다. 그림은 화가가 세계를 해석하여 캔버스 위에 붓이라는 도구로 그려내는 것인 반면에, 사진은 렌즈, 카메라, 감광판이나 이미지 센서라는 장치를 통해 빛을 물리적으로 포착한 것이다. 이것은 인간이 이미지를 만드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01_“사진, 최초의 기술 이미지” 중에서


‘촬영?저장?입력’이라는 구분은 사용자가 수행하는 행위를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 같은 ‘저장’이라 하더라도 그 결과물이 물리적 실재와 맺는 관계는 서로 다르다. 디지털 지도 플랫폼에서 저장한 화면은 이미 촬영된 사진 아카이브에서 파생된 것인 반면, 가상세계 플랫폼에서 저장한 화면은 촬영을 거친 적이 없는 이미지다. 프롬프트를 ‘입력’해서 얻은 이미지에는 촬영이라는 행위 자체가 없다. 사진적 행위의 변화와 사진적 이미지의 조건은 서로 다른 층위의 문제이며, 메타사진은 이 둘을 함께 다룬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사진적 행위는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이라는 특정 동작을 넘어, 사진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미지를 포착·저장·생성하는 모든 실천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 ‘촬영?저장?입력’으로 이어지는 사진적 행위의 확장을 하나의 틀 안에서 바라보려고 하는 개념이 바로 메타사진이다.

-03_“메타사진: 촬영, 저장, 입력” 중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이 만들어 낸 사진처럼 보이는 이미지는 전통적인 관점에서 보면 애초에 사진이 아니다. 카메라도, 실재하는 피사체도, 빛의 물리적 기록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이미지는 사진처럼 보이도록 만들어지며, 사진처럼 보이기 때문에 기존의 사진과 유사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한다. (…) 이 변화가 지니는 함의는 결코 가볍지 않다. 실제 세계를 기반으로 하지 않은 사진적 이미지가, 기존의 전통적인 사진처럼 사용될 수 있는 환경이 도래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사진처럼 보이는 어떤 이미지를 보았을 때, 그것이 실제로 촬영한 것인지, 아니면 인공지능으로 생성한 것인지를 구별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처럼 변화한 이미지 환경을 성찰하기 위해 메타사진이라는 개념적 틀이 필요하다.

-06_“생성형 인공지능과 사진적 이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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