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학교

머리말

1. 부비동 - 그동안 몰랐던 코의 비밀
부비동이란 무엇인가?
비강과 부비동
코 안의 구조
비강과 부비동의 1차 기능
비강과 부비동의 2차 기능
한 가지 더 밝히고 싶은 부비동의 기능 - 뇌의 과열방지 장치
머리에 숨어 있는 과열방지 장치들
전두동과 전두엽
사골동과 상악동은 안구 맞춤형 환풍기
접형동은 뇌하수체 맞춤형 환풍기

2. 비염과 축농증 - 수술은 답이 아니다
비염
급성비염, 만성비염, 비후성 비염, 위축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비염이 약으로 잘 낫지 않는 이유
비염 치료 방법 - 비강 사혈법
침으로 고치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위축성 비염
현미 채식으로 고치는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
축농증이 생기는 과정
머리앤코 석션법과 두이비안 카테타
고막을 뚫어가면서 발전시킨 석션법
석션법을 이용한 부비동 공간 활성화 정도의 확인 방법
초기 축농증의 치료
만성 축농증의 치료
축농증이 약물치료로 잘 낫지 않는 이유
축농증 수술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비염 축농증의 완치란 무엇인가?
비염과 축농증 수술의 후유증
석션이 되지 않는 부비동 안의 낭종

3. 스스로 다스린다 - 비염 축농증 자가 치료법
축농증 자가 치료법이 나오기까지
비강세척
비강세척의 3가지 방법
질문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비동 청소법 1
코를 풀기 전에 카테타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카테타 사용법
카테타를 이용한 간단한 진단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비동 청소법 2
자가 치료 방법
치료 과정 중 주의 사항
축농증, 이제 자가 치료가 가능하다

4. 문제는 부비동이다 - 부비동 이상 증후군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은 안과 질환이 아니라 콧병
안구건조증의 진행 과정
눈이 뻑뻑하거나 눈 주위 근육이 아픈 이유
안구건조증의 치료
눈물흘림증
중이염
중이염의 개념과 증상
귀막힘 증상
부비동과 귀
중이염 치료하기
메니에르병
메니에르병의 개념과 증상
부비동과 메니에르병
두통
두통은 도대체 어디가 아픈 것일까
두통의 종류
두통과 부비동 기능의 관계
부비동에 따른 두통의 위치
뇌하수체와 접형동
성장 호르몬
성 호르몬
갑상선 자극 호르몬
코골이
코골이의 개념
코골이의 원인
두이비안에서 보는 코골이
코골이의 단계
수면무호흡증이란 무엇인가
코골이 치료법
목젖이 있는 이유
하지불안증후군

5. 코에 대한 상식을 바로 잡는다 - 일문일답
눈곱과 눈물 / 하품 / 코피 / 손톱 뜯는 버릇
눈을 반쯤 뜨고 자는 버릇 / 이갈기 / 목이 굵어짐과 어깨 결림
후비루 / 비용종 / 편도선염 / 가래 / 입 냄새 / 코골이와 체형
코골이와 야뇨증 / 코는 어떻게 풀어야 하나 / 비중격만곡증
탈모 / 불면증

6. 나에게 침이 주는 의미
하늘이 준 선물, 침
머리카락의 용도 - 머리카락 침법
비침 임플란트의 숨은 이야기
파노라마 침법
비강 침을 맞을 때의 느낌

맺음말

지금까지 나의 임상 결과, 가장 중요한 발견은 코는 호흡의 통로일 뿐 아니라 머리의 환풍기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생명활동을 하는 뇌가 기능을 잘 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치 컴퓨터의 환풍기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비강과 부비동 질환인 비염과 축농증은 단순한 코 질환이 아니라 전신의 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환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제까지는 코를 호흡의 통로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에, 막힌 코는 뚫어야 하고 염증이 잘 생기는 점막은 제거를 해서라도 염증이 생길 수 없게 만들어내는 것이 콧병의 근본치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러한 치료는 완벽하고 중요한 콧속 구조물을 망가뜨리는 치료로 코의 중요한 기능인 뇌의 열교환장치 기능을 없애는 위험한 치료였다.

우리의 코는 그냥 뻥 뚫린 관이 아니다. 비강은 상비갑개, 중비갑개, 하비갑개의 칸막이가 세 개 있고, 가느다란 관으로 연결된 부비동(副鼻洞)이라는 공간이 네 쌍 붙어 있는 복잡한 구조다. 비강과 연결된 이 복잡한 공간을 코의 부속 동굴, 즉 부비동이라고 하는데, 코로 숨을 쉴 때마다 공기가 드나드는 살아 있는 공간이다.
다시 말해 이마에 빈 공간(전두동)이 있어서 숨을 쉴 때마다 이마 쪽으로도 공기가 지나다니고 광대뼈 속(상악동)이 비어 있어서 그 속으로도 바람이 지나다닌다. 콧구멍 뒤쪽으로는 작은 동굴(사골동)이 모여 있어 계곡을 이루고 그 뒤에는 또 조금 큰 동굴(접형동)이 자리하고 있어서 숨을 쉴 때마다 이곳으로도 공기가 지나다닌다. 그리하여 숨을 쉴 때 비강과 부비동 전체로 공기가 훑고 지나가게 된다.

약물치료의 한계를 드러낸 비점막은 비후해 있는 조직의 부피 자체를 줄여 비강울 확보해야 코막힘이 줄어들고 분비량도 줄 것이다. 그래서 양방에서는 수술을 권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한방에서는 굳이 수술을 하지 않아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비점막을 사혈해 주는 방법이다. 비점막을 사혈할 수 있는 침을 이용하여 살짝살짝 사혈을 하면, 피가 나오면서 부풀어 있는 점막의 붓기가 조금씩 빠진다. 반복해서 시술을 하면, 원하는 정도까지 비점막의 붓기를 가라앉힐 수 있다. 만성비염으로 치료의 한계에 닿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시술하는 것이 아니라, 약물치료의 한계에 다다르기 전에, 코감기에 걸렸을 때만이라도 한 번씩 코 점막을 사혈해준다면 심각한 코막힘으로 고생하는 일이 엄청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침치료를 하면 점막의 어혈이 빠지면서 점막이 건강해지기까지 하니 일석이조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