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55250129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13-10-28
책 소개
목차
1 길이란
ROAD #01 길이란 무엇일까?
세상에는 세 가지 길이 있다 / 길이 들려주는 이야기 / 길은 생명이다 / 토끼길 / 길은 큰 강을 닮았다 / 아마존 강 / 길은 두 얼굴을 하고 있다 / 로마의 길
ROAD #02 길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길은 발자국을 따라 생겨났다 / 동물과 사람이 이동하는 길 / 길은 ‘발명’한 것이 아니라 ‘발견’한 것이다 / 토끼비리 / 왕을 위한 길이 만들어졌다 / 페르시아 왕도
/ 교역을 위한 길이 생겨났다 / 비단길
ROAD #03 동양의 길, 서양의 길
서양은 개성을 중시하며 호기심이 강하다 / 고대 그리스를 중심으로 / 서양의 길은 호기심 많은 인간을 닮았다 / 로마의 도로 / 동양은 집단을 중시하며 실용성이 강하다 / 중국을 중심으로 / 동양의 길은 순박한 자연을 닮았다 / 차마고도
ROAD #04 우리의 길은 어떻게 변해왔을까?
도로를 만들지 않는 나라? / 조선의 길 / 우리 땅에도 국가적인 육상 교통망이 있었다 / 역도 / 교통 혁명은 철도로부터 / 경인선 / 일본의 신작로는 없다 / 수탈을 위한 길 / 한반도에 아우토반 시대가 열리다 / 경부고속도로
2 산과 길
ROAD #05 산을 넘는 길
구름보다 높은 산에도 길이 있다 / 로키 산맥 / 고개를 넘어야 만날 수 있다 / 산과 산 사이 / 산의 길목을 지켜라 / 철령 / 산길에서 찾고, 산길에서 구한다 / 대관령
ROAD #06 산을 관통하는 길
더는 오지가 아니다 / 가룽라 터널 / 점과 점을 잇는 최단 거리는 직선이다 / 배후령 터널 / 지름길을 택한 대가 / 원효 터널
ROAD #07 산과 더 가까워지는 길
왜 사람들이 산으로 모일까? / 배산임수 / 산과 가까워지면 오랜 꿈을 만난다 / 지리산 둘레길 / 산과 가까워진다는 것 / 박영석 대장의 도전 / 왜 산을 찾는가 / 산을 오르는 사람들
ROAD #08 죽음을 부르는 길
인간의 길이 동물의 길을 덮었다 / 갈라파고스 제도 / 공동묘지가 되고 있다 / 로드킬
3 강과 길
ROAD #09 강을 따라가는 길
강은 길이 되고 문명이 된다 / 메소포타미아 / 강을 차지해야 한다 / 한강 / 세금을 나르는 강길 / 조운 제도
ROAD #10 사람을 모으는 길
배가 모인다 / 마포 나루 / 나루는 마을이 된다 / 나루터 마을 / 강을 따라 사람들이 닮아간다 / 지지리 마을
ROAD #11 생땅을 파서 만든 길
인류 최고의 지름길이 열리다 / 파나마 운하 / 자연의 질서를 배운다 / 키시미 강 / 우리나라 최초의 운하 / 경인 아라뱃길 / 우리 땅에 대운하가 필요할까? / 한반도 대운하 계획
ROAD #12 기氣가 막히는 길
아직도 물길을 더 막아야 할까? / 댐 건설 / 물길을 막은 대가 / 생태계 교란
4 바닷길
ROAD #13 바다로 열린 길
바다도 흐른다! / 해류 / 바다는 용기 있는 자에게만 길을 허락한다 / 콜럼버스의 항해 / 미지의 땅이 사라지다 / 신대륙 정복
ROAD #14 역사를 담은 길
바다의 주인이 되다 / 신라 청해진 / 바닷길에도 자국이 있다 / 청자배 / 바닷길을 빼앗기다 / 군산항 / 바닷길이 경제를 지탱한다 / 울산항
ROAD #15 물 위를 달리는 길
가까운 것은 먼 것보다 강하다 / 다리 / 섬이 인간을 닮아간다 / 영도 / 욕심이 업적이 되고 업적이 업보가 된다 / 새만금 간척 사업
5 사람과 길
ROAD #16 보이지 않는 길
오랜 꿈이 길이 되다 / 하늘길 / 꿈도 꾸지 못했던 길 / 땅속 길 / 나를 찾아주는 길이 있다 / 백두대간
ROAD #17 운명의 길
‘옛길’이 되다 / 미시령 길 / 도시의 운명이 길이 되다 / 진해시 방사상 도로 / 길이 도시의 운명이 되다 / 강경과 천안
ROAD #18 사라지는 길, 끊어진 길
‘스위치백’이 중단되다 / 흥전역-나한정역 / 우리나라 최초의 ‘고가’가 사라졌다 / 청계 고가 / 철마는 달리고 싶다 / 끊어진 철길 / 길이 잠기고 있다 / 용머리 해안 산책길
ROAD #19 좋은 길이란?
저자소개
책속에서
특히 삼척은 1m가 넘게 눈이 쏟아져 하루아침에 그야말로 ‘눈 사막’이 되었고, 주민들은 집 안에 갇혀 나오지 못했다. TV를 통해 삼척의 상황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걱정했을 것이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13일, 날이 밝으면서 하나둘씩 생겨나는 ‘생명선’을 따라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생명선’은 바로 마을 주민들이 허리춤까지 쌓인 눈 속에서 넉가래질을 해서 만든 ‘토끼길’이었다. 좁고 투박하게 뚫린 ‘토끼길’은 임시 제설 작업이 끝난 큰길까지 연결되었고, 이 큰길은 외부로 통하는 유일한 또 하나의 생명선이었다.
-「ROAD #01 길이란 무엇일까?」
터널은 두 지점을 잇는 최단 거리이다. 산을 높이 올라 넘는 길에 비해 몇 배는 짧고, 오가는 시간도 훨씬 단축된다. 겨울에 눈이 아무리 많이 내려도 터널에는 눈이 쌓이거나 어는 일이 없다. 여름에도 집중호우나 태풍의 위협에서 안전하다. 하지만 터널 안은 봄에도 꽃이 피지 않고, 가을에도 단풍이 들지 않는다. 터널은 그저 길거나 짧을 뿐이며, 오로지 통과하기 위해서만 존재한다.
-「ROAD #06 산을 관통하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