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96851516
· 쪽수 : 170쪽
책 소개
목차
「국어시간에 고전읽기」를 펴내며
『홍길동전』을 읽기 전에
상서로운 태몽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남은 나를 저버릴지언정
「이야기 속 이야기 1」 서얼신문_서얼 유생 1만 명 집단 상소 올려
녹림에 몸을 맡겨
활빈당, 활빈당!
포도대장 이업
「이야기 속 이야기 2」 조선 시대 민중의 삶_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고
내가 진짜 길동이로다
「이야기 속 이야기 3」 조선 시대의 민중 운동_세상을 바꾸자!
병조판서 홍길동
세 부인을 얻다
「이야기 속 이야기 4」 실존 인물 홍길동_홍길동은 실존 인물이었다!
아버지의 죽음
율도국을 정벌하다
「이야기 속 이야기 5」 이상향을 찾아서 ①_여기는 율도국, 이상향을 찾아서 ②_우리가 꿈꾸는 사회
태평성대를 이루다
「이야기 속 이야기 6」 인물 탐구 허균_예절의 가르침이 어찌 자유를 얽매리오
『홍길동전』 깊이 읽기
『홍길동전』을 읽고 나서
리뷰
책속에서
“밤이 이미 깊었는데 너는 무슨 흥이 있어 이러고 있느냐?”
길동이 칼을 던지고 엎드려 대답하였다.
“소인이 대감의 정기를 받고 당당한 남자로 태어났으니 이만한 즐거움도 없습니다. 그러나 늘 서러운 것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신세이옵니다. 하인들까지 모두 천하게 보며, 친지와 친구조차도 아무개의 천생이라고 이릅니다. 이런 원통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길동은 대성통곡하였다. 대감은 속으로는 길동이 불쌍했지만 짐짓 꾸짖어 말하였다. 만일 그 마음을 드러내서 위로하면 오히려 버릇이 없어질까 염려하였던 것이다.
“재상의 집안에서 천한 노비에게 태어난 사람이 너뿐이 아니다. 그러니 방자하게 굴지 말아라. 다시 그런 말을 입 밖에 꺼내면 내 앞에 서지도 못하게 할 것이다.”
길동은 그저 눈물만 흘리며 한참 동안을 그렇게 엎드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