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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5859216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16-02-01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005
제1부
봄냉이 010 | 가을 논에 서서 012 | 가을바람 013 | 가을밤 014 | 갈대 015 | 갈대와 억새 016 | 겨울 포구에서 018 | 기다림 1 020 | 가창오리 022 | 고드름 023 | 나비 1 024 | 나비 2 026 | 모닥불 027 | 네 잎 클로버 028 | 달아공원 030 | 밤비 032 | 봄 033 | 뻐꾸기 034 | 새는 035 | 아침 036 | 야생화 037 | 연꽃 038 | 올해 벚꽃 039 | 장미薔薇 040 | 진달래꽃 042 | 청매실 043 | 청보리 044 | 코스모스 046 | 코스모스 꽃길 048 | 통영바다 050 | 함박눈을 맞으며 051 | 통영 밤바다 052
제2부
버려진 운동화 056 | 거울 앞에서 058 | 골프 060 | 곱창 061 | 국수 062 | 노약자석 063 | 길 064 | 도시의 잔설殘雪 066 | 맷돌 067 | 무쇠솥 068 | 밍크코트 069 | 봄 유리창 070 | 붕어빵 071 | 빈자리 072 | 생각 073 | 3월의 인사동 074 | 서대문 형무소 076 | 세발낙지 078 | 손톱을 깎으며 080 | 신발 한 켤레 081 | 시래기 082 | 아욱국 084 | 아코디언 085 | 오래된 시계 086 | 오른손에게 088 | 연탄의 하소연 090 | 이사 가던 날 091 | 이삿짐 092 | 잠실역 벤치 094 | 짜장면 095 | 잠자리 096 | 전화기 098 | 컴퓨터 세상 099 | 커피 예찬 100 | 포장마차 1 102 | 포장마차 2 103 | 하이힐 104 | 호박같이 살아라 105
제3부
나무 되어 그대를 108 | 꽃다발 109 | 국수와 마누라 110 | 기다림 2 112 | 너 114 | 너에게로 115 | 님 기다리네 116 | 덕유산 휴게소에서 118 | 미완성 인생 120 | 밥을 씹으며 121 | 섭섭한 일 아니지요 122 | 손주 타령 123 | 시와 마누라 124 | 아내 125 | 외출 126 | 약 봉투 127 | 아버지 128 | 어느 날의 꿈 130 | 어릴 적 소풍날 132 | 어머님의 옛날 얘기 133 | 옛날 종암동의 봄 134 | 유모차 할머니 136 |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137 | 이별 연습 138 | 잠 못 드는 밤 140 | 재수 좋은 날 142 | 죄인이지요 144 | 편백 숲을 거닐며 146 | 포장마차 영화관 148 | 이젠 나도 150 | 할머니 151
저자소개
책속에서
엊저녁엔 느닷없이 한밤중에 네가 알람을 울렸어
집사람에게 ‘당신이 알람 했냐’고 물으니 ‘요즘 수시로 저런다’ 하더라
짜증보다는 ‘아이고, 안쓰러워라’란 말이 불쑥 먼저 나오더구나
이쯤 되면 넌 살아 있는 생물 같다
그저 말이 없고 움직이지 못하는 것뿐이지 넌 우리 식구야
설혹 고칠 수가 없더라도 널 버리는 일은 결코 없을 거다
그러니 강아지 어떻게 키우냐?
개도 늙으면서 별 고통을 다 겪으면서 우리 가슴을 아프게 할 텐데
그리 보면 인간은 참 오래 사는 거야
그래도 다들 더 살고 싶어 안달이니 사람 욕심 끝이 없구나 그렇지?
― 「오래된 시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