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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5923481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4-11-20
책 소개
목차
추천사1
추천사2
Prologue
나는 왜 걷는가? / 왜 포르투갈 길인가? / 사랑하는 딸을 기억하며
제1장 Before the Camino
출국
리스본으로
추도식 그리고 Fado
제2장 Lisboa ~ Tomar
1일 · 화살표가 없다?
2일 · 아프면 안 돼요!
3일 · No Pain, No Gain
4일 · 200년 된 고택 체험
5일 · 카미노를 8번째 걷는 할아버지
6일 · 익숙한 것들로부터의 결별
7일 · 도로 위의 무법자들
8일 · 생각은 다를 수 있다
9일 · 파티마
제3장 Tomar ~ Porto
10일 · 카미노의 매력
11일 · 레이타옹은 안 돼요!
12일 · 아이고 형님, 몰라 뵈었습니다
13일 · 야호, 한식당이다!
14일 · 코임브라 관광
15일 · 남자는 새끼돼지, 여자는 통닭
16일 · 부활절, 믿음이란?
17일 · 하루 40km, 기록을 깨다
18일 · 기도발이 먹혔나?
19일 · 포르투, 실망스러운 명물 렐루 서점
20일 · 도우루강, 와이너리 투어
제4장 Porto ~ Tui
21일 · 삶이란? 죽음이란?
22일 · 수탉의 전설 바르셀로스
23일 · 정 많은 사람들
24일 · 혼자 걷는 길, 둘이 걷는 길
25일 · 아내가 뿔났다
26일 · 국경 없는 국경을 넘다
제5장 Tui ~ Santiago 그리고 Finisterre
27일 · 와인을 사발에 마시다
28일 · 100km가 없다
29일 · 또 만난 피리 부는 사나이
30일 ·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얻었는가
31일 · 더 주겠다는데 왜 난리야?
32일 · 아, 드디어 산티아고!
33일 · 덤으로 걷는 길
34일 · 목마른 놈이 샘 파는 거야
35일 · 대장정의 끝 피니스테레
36일 · 성모 발현지, 묵시아
Epilogue
아내의 한마디 / 동반자의 글 / 저자의 말
부록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산티아고 길의 역사
날짜별 루트 요약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그 한 부류는 산티아고 길을 걸은 사람이고 또 한 부류는 그 길을 걷지 않은 사람이다. 그리고 산티아고 길을 한 번도 걷지 않은 사람은 있지만 산티아고 길을 한 번만 걸은 사람은 없다.
배가 항구에 정박해 있으려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듯 집에 안주하고 있으라고 나이를 먹은 것은 아니지 않은가? 산이 높은 것을 확인하려고 산에 오르는 것이 아니듯, 거기 길이 있음을 확인하기 위해서 그 길을 걷는 것 또한 아닌 것이다. 산이 거기 있어도 내가 오르지 않으면, 길이 거기 있어도 내가 걷지 않으면 산도 길도 내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된다.
조금 질러 가다가, 빨리 가다가 사고라도 생긴다면 그건 누구 잘못일까? 잘못된 법이라도 지키라고 하면 지켜야 된다. 다 이유가 있고 뜻이 있다. 법이라면 더욱 잘 지켜야 한다. 이 나이에 길에서 길에게 또 인생을 배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