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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꾸준히 그러나 끝까지!

천천히, 꾸준히 그러나 끝까지!

(60대 은퇴 부부 산티아고 800km 도보 여행기)

정선종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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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꾸준히 그러나 끝까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천천히, 꾸준히 그러나 끝까지! (60대 은퇴 부부 산티아고 800km 도보 여행기)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유럽여행 > 유럽여행 에세이
· ISBN : 9791195725540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8-02-14

책 소개

60대 은퇴 부부의 산티아고 순례길 도보 여행기를 생생히 전한다. 젊은이들에게도 버겁다는 그 길을 33일 만에 완주한 부부가, 서로를 독려하며 함께 나아가는 모습은 작은 감동을 넘어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나도 산티아고 길을 걸어 보고 싶다.'라는 마음을 들게 할 것이다.

목차

004 저자의 말 - 나는 왜 이 길 'Camino de Santiago'를 걷는가?
010 격려의 글
022 Prologue - 출발

제1장 - Navarra : 내 옆에서 걸어라, 우리는 언제나 하나일지니
034 1일 험한 첫 구간, 피레네를 넘다
039 2일 애기 안고 걷는 용감한 부부
045 3일 아내의 발목 통증, 멍든 내 발톱
054 4일 라면스프 김밥
065 5일 K-Pop과 스페인 소녀
075 6일 형제는 용감하였다
081 7일 배낭의 무게여, 삶의 무게여

제2장 - Rioja, Burgos : 천천히, 꾸준히 그러나 끝까지
090 8일 아침형 남편과 저녁형 아내
096 9일 역시, 부부밖에 없다
101 10일 스타 호텔, 스타 식당에서의 호사
109 11일 스페인의 다양한 얼굴들
115 12일 누님, 고마워요
120 13일 착하게 살자!
131 14일 Neson의 괴짜 셰프
139 15일 아내가 병났다!

제3장 - Palencia : 목적은 있으되 목표는 정하지 말자
146 16일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153 17일 길도, 인생도 선택이다
163 18일 슬픔의 날이 지나면 기쁨의 날이 오리니…
170 19일 무거운 건 남자가 져야지
175 20일 Buen Camino, 모두가 친구

제4장 - Leon : 역사는 또라이가 만든다
184 21일 Happy Birthday, 아내의 생일
190 22일 카미노가 좋아 길에 남은 여인들
196 23일 젊은이, 밥값 하고도 남았네 그려
201 24일 장례미사에 참석하다
209 25일 기록을 깨다!
218 26일 멋없이 잘살기보다야
224 27일 카미노의 마법

제5장 - Galicia : 뱃살은 빼고 마음을 살찌우는 길
232 28일 갈리시아의 첫인상
238 29일 오늘만 같아라
242 30일 산티아고까지 드디어 100km
247 31일 머문 자리를 아름답게
253 32일 식당은 맛이 우선이다
258 33일 저기가 산티아고다!
267 34일 나를 일깨워주는 이 한마디 'Renew My Christian Life!'
273 35일 이제부터 시작이다

278 아내의 글
284 Epilogue - 믿음과 사랑으로
288 부록 :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1. 준비물
2. 구입처
3. 순례길 루트
4. 산티아고 길의 역사

저자소개

정선종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 과장, 삼성전자 수출 부장, 스페인·포르투갈 법인장, 제일기획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35년간 삼성에 몸을 담았다. 골프가 좋아 인생 2막은 골프에 미쳐보기로 한다.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에 있는 골프 대학 PGCC(Professional Golfers Career College)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골프경영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13년부터 4년간 대교그룹에서 운영하는 마이다스(청평, 이천)골프장 경영을 책임졌다. 40년간의 직장생활을 은퇴한 후 한동안 국내외 명문 골프장을 탐방하다가 2017년 처음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나서부터는 걷기에 빠져 살고 있다. 저서로는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 루트를 걷고 와서 펴낸 여행기 『천천히, 꾸준히 그러나 끝까지!』가 있다. [그동안 걸은 길들] 2017년 산티아고 순례길 1차(프랑스 루트) 800km 2018년 히말라야 EBC 해발 5550m 트레킹베트남 사파 트레킹제주 올레길 425km 2019년 알프스 3대 미봉(몽블랑, 마테호른, 융프라우) 트레킹서울 둘레길 157km 2020년 해파랑길 750km 2021년 남파랑길 1470km 2022년 서해랑길 1800km 2023년 파타고니아(아르헨티나, 칠레) 트레킹중앙아시아 천산산맥 트레킹지리산 둘레길 300km 2024년 산티아고 순례길 2차(포르투갈 루트) 700km캐나디안 로키 트레킹이순신백의종군길 670km 걷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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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데 내릴 곳이 헷갈려 그만 지나치고 말았다. 집사람은 무슨 큰일이라도 난 것인 양 신경을 곤두세우며 뭐라고 한다. 의사소통도 안 되고 잘 모르는 곳이니 능히 그럴 수 있는 실수인데 집사람은 이런 것에 참 민감하다. 미아가 된 것도 아니고 큰일 날 일도 아닌, 그냥 웃으며 넘어갈 수도 있는 사소한 에피소드인데 왜 이리 민감할까? 이 작은 마을에서 무슨 길 잃을 일이 있겠는가? 앞으로 이보다 더한 실수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쌀을 씻어 안치고, 라면 스프를 풀어 수제비도 뜨고, 볶은 당근에 고추장을 넣어 김밥도 만다. 야~, 단무지도 안 넣고 참기름이나 깨소금도 안 넣었는데 이렇게 맛있을 수 있나. 집사람도 오랜만에 참 맛있게 잘 먹는다. 다른 순례자들이 남겨놓은 상추, 양파, 마늘 양념이 맛을 한층 돋운다. 2유로짜리 싸구려 와인도 제법 맛이 좋다. 하기야 카미노 걷는 길에서 먹는 한식이니 무엇인들 맛이 없으랴? 와인 고장 스페인에서 마시는 와인인데 싸구려인들 맛이 없으랴


짊어지고 가는 배낭에 대해서도 내 나름대로 인생과 비교해 의미를 부여했지만 걷는 것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디 평탄한 길만 만나겠는가? 포장도로, 비포장도로, 흙길, 자갈길, 오르막길, 내리막길, 평지, 오솔길, 숲길, 산길, 들길…. 우리네 인생길도 이와 마찬가지가 아닐까? 인생을 살다 보면 어떤 길이 펼쳐질지 모른다. 때로는 쉽고 편안한 길이 펼쳐지기도 하고,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고단하고 어려운 길이 펼쳐지기도 한다. 두렵고 힘들 것 같다고 망설이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또한 어렵게 준비하고 시작했다면 중도에 포기하는 것도 옳은 선택은 아니다. 비바람을 견디고 자란 열매가 더 단단하고 달콤한 것처럼 인생도 그럴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꺾이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고 성취했을 때 더 달콤한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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