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한의학
· ISBN : 9791156026211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8-08-0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 5
첫째마당 동의보감 빅픽처
| 한 오름. 『의방유취』에서, 『동의수세보원』으로 | 16
| 두 오름. 전란 속의 민본주의 | 18
| 세 오름.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 20
| 네 오름. 삶의 치유서 | 21
| 다섯 오름. 세계 최초 공중보건 의서, 세계 기록 문화 유산 | 22
둘째마당 동의보감 키워드
| 한 오름. 딥마인드 ‘정기신’
1. ‘정(精)’성(誠)을 다하여 | 33
2. ‘기(氣)’통(通) 차게 | 36
3. ‘신(神)’바람 나도록 | 43
4. 정기신(精氣神) 삼위일체 | 48
5. 물은 올리고, 불은 내리고 | 50
6. 통하면 안 아프고, 못 통하면 아프고 | 57
| 두 오름. 파파고 ‘음양오행’
1. 인체라는 ‘소우주’, ‘음양’이라는 그물 | 60
2. ‘음양’이랑 ‘오행’이랑 | 61
3. ‘기미(氣味)’론 | 66
4. ‘오미(五味)’론 | 68
5. 컨트롤 타워, 『동의보감』 「신형편」 | 72
| 세 오름. 인공지능 ‘양생’
1. 숲에서 나무 살림 | 77
2. ‘미병(未病)’을 예방하고, 관리하고 | 79
3. 정기를 더하여, 사기를 제거해야 | 83
4. 머리는 차게, 다리는 따뜻하게 | 85
5. 양생(養生)으로 무병장수(無病長壽) | 87
| 네 오름. 알고리즘 ‘일침이구삼약’
1. 에너지 발전소, 침 | 100
2. 리컨디셔닝, 뜸 | 102
3. 디톡스, 부항 | 106
4. 군신좌사의 서사, 한약 | 108
셋째마당 한의학 콘서트
| 한 오름. 대사질환
1. 대사질환이란 | 112
2. 두통 | 116
3. 손발 저림과 냉증 | 123
4. 중풍 | 128
5. 비만 | 135
| 두 오름. 호흡기·피부 질환
1. 호흡이란 | 143
2. 감기 | 152
3. 다한증 | 158
4. 피부 질환 | 162
| 세 오름. 소화기 질환
1. 소화불량 | 168
2. 위치에 따라 다른 복통 | 178
3. 변비 | 181
| 네 오름. 척추 건강
1. 척추 살리기 | 189
2. 건강한 자세 | 192
3. 목이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 194
4. 허리 통증 | 200
5. 근육을 발달시키는 먹거리 | 209
| 다섯 오름. 환절기 건강 관리
1. 황사와 미세먼지 | 212
2. 알레르기성 비염과 코 막힘 | 215
3. 맑은 코 살림 | 219
4. 밝은 눈 살림 | 227
| 여섯 오름. 만성피로
1. 불면 | 236
2. 과도한 흡연 | 245
3. 지나친 알코올 섭취 | 248
4. 생리통 탈출 | 250
5. 인지 장애 | 253
| 일곱 오름. 해독
1. 한(汗), 토(吐), 하(下) | 260
2. 목욕으로 건강 챙기기 | 265
3. 몸과 마음의 소리 | 271
4. 한국인의 병, 화병 | 279
5. 디지털 디톡스 | 285
| 여덟 오름. 사계절 건강
1. 사계절 양생법 | 289
2. 시절식(時節食) | 297
3. 식약동원(You are what you eat) | 304
4. 건강한 춘곤증 | 321
5. 건강한 여름 나기 | 324
| 아홉 오름. 사상체질
1. 『동의보감』에서 체질의학으로 | 330
2. 사람이 먼저다 | 331
3. 체질 진단의 지표 | 334
4. 체질 건강의 지표 | 343
5. 체질에 맞는 양생법 | 344
나오며 | 354
출간후기 | 356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나라 사람치고, 『동의보감』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리의 대표적인 ‘민족의학 서적’이자, ‘세계 최고 공중보건 의서’인 『동의보감』의 편찬은 조선 선조 30년, 임금의 병과 건강을 돌보는 어의 ‘허준’ 등이 선조의 명을 받아 시작되었다. 간행된 지 5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세계적 문화유산’으로도 크게 열광 받는 이유는, 아마 편찬의 시작 자체가 백성을 먼저 생각하는 ‘민본주의’적 출발이기 때문일 것이다.
『동의보감』은 우리나라에서 편찬된 의서는 물론, 중국에서 수입된 의서까지 모두 활용해서 편찬한 것으로, 병증(病症)을 중심으로 한 병문(病門)으로 나누지 않고 현대적 분류 방법과 비슷하게 병증과 치료 방법을 중심으로 나누었다. 따라서 중국과 일본에서는 의약학의 텍스트로 활용할 정도로 동아시아 의학의 권위서가 되어 오기도 하였다.
의학내용은 다섯 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내경편」, 「외형편」, 「잡병편」, 「탕액편」, 그리고 「침구편」, 총 스물다섯 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동의보감』을 보다 보면, 의학적 전문지식뿐 아니라, 당시 민간에서 전해지는 속방(俗方) 등을 담고 있거나, 흔히 걸리는 질병을 음식이나 값싼 약재로 손쉽게 치료하는 방법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다. 더구나, 『동의보감』이 향하는 중심은 병을 고치는 것보다는 병을 예방하고, 어려운 처방전의 쉬운 요점을 말하며, 백성들이 주변에 있는 약초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해 두었기에, 그 가치는 더욱 큰 것이다.
신체 내부와 관련된 내용을 「내경편」에 기록해 두었는데, 「내경편」은 ‘신형(身形)’으로부터 시작하여 앞부분에 ‘정기신(精氣神)’을 두어 강조하고 있다. 특히, 『동의보감』맨 앞장에 실린 ‘신형장부도’를 보면, 인체는 작은 우주이며, 건강하게 살려면 자연의 섭리를 따라야 한다는 것을 잘 알려 주고 있다. 이와 같이, 『동의보감』에서는 사람의 몸이 오로지 ‘정기신(精氣神)’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정기신(精氣神)’을 잘 기르는 것이 모든 양생(養生)의 근본이라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정기신(精氣神)’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그동안 많은 분들이 민간요법 같은 『동의보감』의 실용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많이 전하여 왔지만, 근본인 ‘정기신(精氣神)’에 대해 설명해 놓은 글들은 현실적으로 극히 드물다. 더구나, 사람의 인체는 아주 복잡하고 거대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유기체이며, 마음은 건강의 주인이라는 것이 『동의보감』의 핵심적이며 깊은 뿌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 귀한 책의 진정한 가치를 잃어가고 있다.
『알파고 동의보감』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빅데이터를 프로그래밍한 『동의보감』의 키워드를 통해, 역사를 녹여내고, 한의학 알고리즘을 4차 산업혁명 AI 실생활로 인큐베이팅 하는 여정을 담았다.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
우리 문화유산에 긍지를 갖고 보존에 관심이 있는 학생과 역사학자들, 젊은 청년층
건강을 위협받는 중·장·노년층
한의학을 알아보고 싶은 현대인들
한의대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 그리고 한의학의 논리적, 과학적 이해를 원하는 의사, 간호사, 영양사, 약사, 과학자들
글로벌 시대를 꿈꾸는 외국인
무엇보다 사람을 우선하는 이 시대의 모든 이들에게 알파고가 되어 줄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라이프 스타일이 현대화·세계화되면서, 불안해져 가는 현대인의 삶을 살리며 건강을 예방 관리하는 필수 지혜서가 될 것이다. 한껏 웅크려진 면역력을 깨워, 몸의 치유뿐 아니라 맘과 영혼에 쌓인 독을 필터링 하고 삶과 일상에 다시금 도전할 수 있는 살림 방법을 분명하게 제시해 줄 것이다.
귀중한 문화유산에 얽힌 감동적인 역사와 뭉클한 스토리를 찾아가는 길은 우리 후손들에게는 충분히 가슴 뛰는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따스한 민족 유산을 품고, 길 따라 걷는 내내 뿌듯함과 함께 충분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