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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6028154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0-06-25
책 소개
목차
글쓴이
프롤로그: 누구나 글을 쓰는 시대에 살고 있다
1. 나의 변화는 책 덕분이었다(오현옥)
18 꿈이 있는 엄마
25 내가 독서 모임을 하는 이유
31 자기 인생의 리더가 되라
37 더는 미안한 엄마가 되지 않을게
2. 이제는, 나답게 살자(여동호)
46 친구가 돌아왔다
52 다른 세상을 살다
57 언제나 당신 편이 되어 줄게
61 베란다 내 서재
66 친구 어머니의 모자
72 글은 진보해야 한다
78 아내가 없다
81 아빠랑 단둘이 있어 좋아요
3. 독서가 필요해(김혜중)
88 내 인생의 반전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95 라디오는 내 친구
102 청소가 좋아질 때
108 의식적인 연습이 주는 몰입에 대하여
114 100세 시대 당신의 건강은 안녕하십니까?
4. 나약한 나도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다(우기숙)
124 내가 사는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니야
131 도전하는 나에게 난 응원을 해요
138 아주 작은 습관의 힘
144 스트레스 어떻게 푸시나요?
5. 지금 행복하자(이어은)
154 알 수 없는 내 인생
160 혼자만의 시간
167 이제야 엄마를 이해합니다
172 화를 잘 내는 엄마
6. 서툴러도 괜찮아(이유정)
180 출산장려? 출산고려!
186 서툴렀던 오늘을 추억하는 그날이 올 것이다
7. 독서로 제2의 인생을 살다(김진수)
194 독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게 하는 것
203 진짜 생활의 시작
209 나만의 길을 열어주는 도구: 독서
216 아이의 의미를 발견하다
8. 사람은 무엇으로 변하는가?(임은희)
234 당신 자신이 되라
237 후회 없이 성장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9. Dream teller(정해광)
244 오관입지(五觀立志)
250 국가관 : 오브노시스
252 역사관 : 다물(多勿)
256 사생관 : 거름이라는 Mission
261 이성관 : 동행(계면활성제)
264 직업관 : 상생
270 에필로그: 독서 모임이 기다려진다
274 출간후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프롤로그: 누구나 글을 쓰는 시대에 살고 있다
누구나 글을 쓰는 시대에 살고 있다.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 궁금해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인기 작가는 물론이고 글 좀 꽤 써 봤다는 사람들에게서 글쓰기 코칭을 받으려는 움직임이 온라인 강의부터 오프라인 강의까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글을 잘 쓰고 빨리 쓰는 비밀스러운 비법은 의외로 특별하지 않았다. ‘기본기와 겸손’을 갖추었다면 자신만이 가진 언어로 쓸 수 있다. 이것이 잘 쓰고 빨리 쓰는 비결이다.
목적지만 생각하고 큰 숲만 보려 하는 사람이 있다. 나 역시 그래왔다. 자신의 위치와 한계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이것은 초보 운전자가 한 손으로 후진을 멋들어지게 하려는 과욕에 지나지 않았다. 매일 읽고 기록하며 기본을 다지는 일은 건너뛰고 감동 있는 글을 바로 써 내려가길 원하기만 했다. “어떻게 쓸 수 있어요? 어떤 책을 읽어야 잘 쓸 수 있어요?” 마음은 내실을 키워야 한다면서 머리엔 그저 빨리 가려는 욕심만 있었다.
처음 김진수 선생님께 공저 제안을 들었을 때 우리가 작업을 함께한다는 사실에 흥분되었다. 2년 동안 독서 모임을 같이하면서 서로가 다른 목적과 이유로 찾아온 책바침(책에 나를 바치다)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채워질까 설레었다.
설렘만 있었다면 사실 거짓말이고 약간은 잘 쓸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다. 독서 모임에 지정된 도서를 다 읽고 나오지 못하는 분들도 있어서 읽는 것이 습관화돼 있지 않은 분들이 쓰는 건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있었는데 인원이 구성되고 밴드에 하나씩 글이 올라올 때마다 경솔했던 나를 질책하게 됐다. 예상과는 달리 그동안 표현하지 못한 생각과 내가 알지 못한 그들의 내면이 너무 잘 보이는 것이다.
이미 내공이 상당한 선생님에서부터 소설가가 꿈이었는데 이번을 기회로 삼아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는 분도 있었다. 한글 파일로 작업해 본 적이 없는 분은 종이에 온 마음을 다해 꾹꾹 적어 와서 대신 한글로 옮겨 드리기도 했다. 한 달에 한 번 쉬는 날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만 잤으면 좋겠다던 선생님은 자신을 위해 소묘를 배우고 스피치 훈련을 통해 그동안 표현하지 못한 마음을 전달하는 법을 배우셨다. 이런 열정을 가진 분들의 스토리는 모두 가치가 있고 아주 소중하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가장 가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처음 독서프로젝트에서 김진수 선생님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어떤 사람을 옆에 두고 어떤 목표를 두고 살고 있을지 상상이 안 된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이 우리를 두고 한 말이 아닐까 한다.
한 달에 한 번 있는 독서 모임을 손꼽아 기다리며 월급 없는 직장처럼 생각하는 ‘책바침’에서 2년 동안 함께할 수 있음이 감사하고 나를 믿고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모임의 중심을 잡아 주신 김진수 선생님께 이런 글을 쓸 수 있게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 오래전부터 공들여 작업한 우리의 글이 한 권의 책이 되기까지 책바침 회원 모든 분과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