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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탐정 박명준 백안소녀 살인사건

조선탐정 박명준 백안소녀 살인사건

(망령들의 귀환 수정판)

허수정 (지은이)
신아출판사(SINA)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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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탐정 박명준 백안소녀 살인사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조선탐정 박명준 백안소녀 살인사건 (망령들의 귀환 수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56052272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15-07-20

책 소개

<왕의 밀사>와 <제국의 역습>에 이은 조선탐정 박명준 시리즈의 세 번 째 작품이다. <왕의 밀사> 그리고 <제국의 역습>에서 보였던 도요토미 히데요시 죽음의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전개처럼 이 작품 또한 병자호란 직전이라는 격동의 시기를 다루고 있다.

목차


십일 전
삼일 전
하루 전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십일 후

저자소개

허수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실천문학』에 「구사대와 봉투」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인간의 내면과 감성을 묘사하는 작품뿐만 아니라 정치, 시대물과 팩션미스터리 등 사회와 역사 및 국제관계를 소재로 한 추리소설들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특히 시대물 중 일본과 연관된 소재를 다룰 땐 당대의 시각으로 성찰과 사색의 시선을 구축시켜 객관의 관점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근현대사를 다룬 작품 『소설 김대중』『거인』팩션미스터리 『요시와라 유녀와 비밀의 히데요시』『백안소녀 살인사건』『부용화』 시대물 소설 『노량』『이방원 정도전 최후의 전쟁』『해월』『비전일지매』 등 다수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와카에도 소양이 깊다. 서책들도 가까이 한다. 아주 옛날의 선승 겐신(源信)이 썼던 왕생요집(往生要集)을 쉽게 편저한 화문왕생요집 같은 건 달달 외우다시피 해서 점원들의 교육에도 활용한다. 맹안장 같은 책도 빠뜨리지 않는다. 덕분에 희귀한 서책들도 많이 빌려볼 수 있었다. 귀족 시늉이 허울만은 아닌 것이다.
명준은 손바닥으로 이마를 가볍게 치며 허허, 하고 다시 웃고 말았다.
관수 아들의 동반자살이 망령의 짓으로 판명되어, 뱃사람들이 붉고 깊은 물결을 두려워한다면 달리 뾰쪽한 수가 있겠냐는 속마음을 가을의 미감을 극명히 표현한 와카의 구절로 빗댄 셈이다.
능구렁이라고 한다면 보통 능구렁이가가 아니다. 게다가 자기는 그저 이는 물결이 멈추길 기다릴 수밖에 없는데 너는 어떠냐고 묻는 모양새이니 넌지시 시험하는 꼴이다.
명준은 어쩔 수 없이 입을 열었다.

눈이 하나, 둘이 전부가 아니다. 다섯 여섯 그리고
셋도 넷도 있구나 주사위 눈금이여

그러자 진자에몬이 잠시 멈칫댔다. 명준은 일부러 진지한 얼굴로 지그시 시선을 주었다. 그가 미간을 조금 구기는가 싶더니 이내 요란스레 한바탕 웃어젖혔다.
“와하하하! 이거 걸작이로군, 걸작이야.”
“옛날 와카를 빌려왔을 뿐입니다.”
“자네는 언제나 나를 놀라게 하는군. 옛날 와카라 해도 지금 상황과 탁월하게 들어맞지 않는가? 내 생각에 대한 답가로 손색이 없네 그려.”
“눈치 채셨습니까?”
“교토야의 주인이 누군가! 이 진자에몬이로세. 전생에 나도 교토 조정의 주나곤이었네. 어찌 그 와카의 속뜻을 짐작 못하겠나, 껄껄껄!”
실없는 소리도 수다쟁이처럼 늘어놓고, 그는 아이처럼 배를 싸안고 웃었다. 명준은 웃음이 그치기를 잠자코 기다렸다.
이윽고 진자에몬이 말했다. 하지만 남 얘기하듯 지나가는 말투다.
“자네는 동반자살이 망령의 짓이 아니라고 보는 게지?”
명준은 단호히 대답했다.
“이르다 뿐이겠습니까.”
“그럼 누구 짓 같은가?”
“주사위 눈금은 하나만 있는 게 아니니까, 눈에 보이는 쪽이 아닌 다른 쪽 눈금도 보아야지요.”
“흐음, 셋도 넷도 있다 이거지, 주사위 눈금에는?”
“예.”
“껄껄껄, 그런 점에서 이 와카와는 상당히 어울리는구먼. 즉, 사건의 이면을 다시 보자는 게 아닌가. 역시 자네는 영리해. 내가 사람 보는 눈 하나는 있다니까.”
유들유들한 기색으로 진자에몬이 이번에는 예법을 싹 무시하고 화과자 하나를 덥석 집어 한입에 넣었다. 씹는 소리도 경쾌하다.
“흐음, 망령의 짓이 아니라면 자살한 관수 아들의 동기를 다른 쪽 눈금을 보듯 찾아보자는 것이지?”
명준은 어깨를 으쓱해 보이곤 얼굴을 바투 내밀었다. 목소리에도 힘을 주었다. 이제 딴전 피우지 말라는 의미였다.
“자살할 동기가 그 아드님에겐 없습니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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