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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급 비밀

김안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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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급 비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2급 비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6062813
· 쪽수 : 206쪽
· 출판일 : 2025-03-25

책 소개

자연과 하나 되는 삶의 자연스러운 동화(同化)를 그려낸다. 모든 사물들이 시인의 순환적 정서에 담겼다 풀어놓는 부드러움과 강렬한 응시적 표현도 서슴치않는다. 무엇보다 그는 우유부단을 모른다. 고집불통으로 비칠 만큼 시어들이 직선적이다.

목차

1부 시곗바늘 사이로

누구 없소
억새꽃밭에서
파도 소리
시화 앞에서
시곗바늘 사이로
인동초 옆에서
배추밭 풍경
효자손
바닷가에 앉아서
폭우 속에서
채송화 앞에서
고향집
삶의 향기
9월의 소리
겨울 나그네
일출을 보며
옛 집터에서
보리볼똥을 찾아서
눈물 고이는 이유

2부 얼기미 인생


나이 숟가락
빨랫줄을 보며
매미 소리
아궁이 앞에서
붉새
빈손
얼기미 인생
봄의 들창에서
가로수 밑에서
봄오는 창
나의 하루
푸른 하늘 아래서
제3의 눈
단풍나무
시작이 반이다
군자란
민들레를 보면서
동장군 머물던 자리
여름날 풍경
하굣길 길동무

3부 초가을 오후


유자나무
묵정밭을 보면서
손전등
숲속의 민낯
거미줄
남은 그림자
지청구
예나 지금이나
단비 내리는 날
사라지는 것들
초가을 오후
빨래터에서
숲속에서
낚시의 의미
세양풀을 보며
섬진강 휴게소에서
참나리꽃을 보며
귀뚜라미
밥상 앞에서
발자국을 보며

4부 간출여에서


낚시, 112-코펠밥을 지으며
낚시, 111-금오도 미포에서
낚시, 15-간출여에서
낚시, 44-일종고지 가는 길
낚시, 109-여름의 문턱
바다, 35-개가 운다
바다, 14-갈매기
낚시, 108-새벽 새소리
낚시, 113-연도교에서
바다, 36-사라진 선창가
낚시, 85-전복의 향기
낚시, 89-초삼섬에서
낚시, 93-커피의 변신
낚시, 101-사량도의 자갈밭
낚시, 95-사발게이
낚시, 32-떨고 선 낚싯대
낚시, 47-갯바위의 여명
바다, 11-파도의 사랑
바다, 29-그랜드페리에서
바다, 39-수평선을 보며

5부 늘 푸른 나무


통영 케이블카
문턱
봄비의 추억
나침반
가을날
균형의 미학
갯강구의 하루
머물렀던 자리
참나무를 보면서
석양길의 방랑자
봄비를 맞으며
불타는 아침 하늘
늘 푸른 나무
이젠 보았네
고무풍선의 추억
낚시꾼의 풋사랑
지푸라기 인생
문어를 보며
징검다리

6부 시인의 산문


2급 비밀
하나뿐인 밥줄
운명의 물결
나의 할머니
낚시의 묘미

저자소개

김안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통영(사량도) 출생으로 2010년 《부산시인》(봄호)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한반도문학 대상, 작가와문학상, 백두산문학상, 경기문창작품상, 한반도문학 최우수상, 시인마을문학 최우수상, 대한시문학 최우수상, 모산문학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다 쓴 공책』, 『사량도 아리랑』, 『바람과 파도의 거실』이 있으며 시 낭송CD앨범 『가을 속에서』(시 20편, 고안나 시인 낭송), 사화집 『죽부인』, 『얼굴무늬 수막새』가 있다. 무크지 『파도 소리 굽이쳐 봐도 느낌표에 남는 사랑아 첫사랑아』, 『따스한 숨결로 쓴 타임캡슐』, 『시의 끈을 풀다』 등에 참여했으며. 현재 부산문인협회, 부산시인협회, 사하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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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숲속의 아침

축축한 숲속
무거운 집 짊어진 달팽이
묵묵히 기어가고
개미들 바삐 가는 이 길
아침 햇살
나무 비집고 들여다본다

나무는 가만히 서서 가는
갈림길에서
어느 길이 참인지
햇살에게 묻는다


누구 없소

제대로 산답시고
세상과 씨름하며 헛발질하다
너덜거린
하루를 내려놓는 시간

거친 바람 불 때마다
배려 없이 내뱉었던 입과
거슬린 말들만 유독 달라붙던
귓바퀴까지 문질러

몸에 배인 찌든 짠 내
말끔히 씻고
몇 번이나 헹궈
뽀송뽀송 닦았건만

해는 기우는데
질척인 벌판 헤매다 묻을 대로 묻은
손끝도 닿지 않는
가슴속 얼룩은 누가 씻어 주리오


폭우 속에서

쏟아지는 초가지붕 낙숫물에
난데없이 떨어져
팔딱거리던 미꾸라지 7마리
줄지어 길 찾던 물거품 따라
마당 가로지르던 컴컴한 한낮
닥치는 대로 전답 휩쓸었던
그날 같은 폭우 소리

거칠게 몰려가는 빗줄기 넘어
겁에 질린 아이처럼
동매산은 우두커니 선 채로 젖고
유리창 두드리는 빗소리에 질세라
베란다 우수관도 콸콸거리는데

미적거리다 데워진 온난화 세상
참았던 눈물인가
한계점에 도달한 마지막 경고인가
어린 시절 그때 같은
물난리 날까 심히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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