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제12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수상작품집

제12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수상작품집

최분임 (지은이)
지식공감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0,800원 -10% 2,500원
600원
12,7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제12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수상작품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제12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수상작품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6220558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4-11-18

책 소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2년마다 시행되는 아마추어 여성 문인 대상 문학상으로서, 시 부문, 수필 부문, 소설 부문, 아동문학 부문(동화, 동시)의 총 4개 분야, 자유 주제로 작품을 공모하고 있다. 이 책은 2014년 제12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수상작품집이다.

목차

총평 | 천년이 흘러도 찬란한 향기 김홍신
심사평
시 부문 | 이근배, 정호승
소설 부문 | 정종명, 장경렬
수필 부문 | 이정림, 정목일
아동문학 부문 | 이상교, 정용원

시 부문
대상 | 매조도梅鳥圖를 두근거리다 /최분임
은상 | 그물을 깁다 /안현숙
은상 | 이사한 후-앉은뱅이책상 /김효숙
동상 | 개기월식 /김경민
동상 | 사내승진기(社內昇進記) /박소영
동상 | 숲 /고은수(고은주)

소설 부문
금상 | 백야(白夜) /이소(이소현)
은상 | 그냥, 좀 아는 사람 /김정현
은상 | 모닝콜 /하연(김하연)
동상 | 스타니슬라프스키에게 메소드 연기를 배우다. /김미영
동상 | 비보호 좌회전 /이선우
동상 | 유리산누에나방 /현정원(현금순)

수필 부문
금상 | 몽당연필 /최선자
은상 | 다리 /김미향
은상 | 포대기 /이혜경
동상 | 고리 /정지우
동상 | 날개 /최영선

아동문학 부문
금상 | 프레셔스, 넌 하이에나가 아니야 /박미정
은상 | 풍물놀이 /김희동
은상 | 독서용 안경 /최혜련
동상 | 내 인생의 내비게이션 /변선아
동상 | 화성 탐사 로봇 3호·4호 /이윤미
동상 | 나는 도둑이 아니다 /조용미

2014년 제12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수상자 명단
동서문학상 연혁

저자소개

최분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경주 출생. 2014년 제12회 〈동서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월간문학》으로 등단했다. 제8회 〈천강문학상〉 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한국문인협회, 동서문학회, 소래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mail: choi-bunim@hanmail.net
펼치기

책속에서

최분임(대상 “매조도梅鳥圖를 두근거리다”)

진화가 되려면 한참 멀었는데 벌써 퇴화가 시작된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들 때가 있다. 몸이, 생각이 둔해지자 금세 눈치
를 챈 이 짐승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려 하지 않았다. 달래
고 어르다 주저앉을 때도 많았다. 돈도 되지 않는 고삐를 잡고
왜 시간을 허비 하느냐,는 주위의 힐난도 감수하며 詩를 붙들고
있다. 자신이 한심할 때도 있었지만 다른 길은 보이지 않았다.
여전히 어느 한 모퉁이조차 돌지 못하고 머뭇거리지만 이 짐승
의 고삐가 마치 스스로의 목줄인 양 놓지 못하고 있다. 아니 놓
고 싶지 않다는 게 더 정확할 것이다. 이 지루한 길 위에서의 보
이지 않는 신경전이 사실은 즐겁다.
여름의 한가운데서 동서식품이 깔아준 멍석 ‘멘토링클래스’
게시판을 들락거리며 불안한 증상이 다시 시작됐다. 놀이판이
마냥 행복하면서도 초라한 글을 내보이는 자신이 부끄러웠다.
그럼에도 한 걸음이라도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 고삐를 바투 잡
고 욕심을 부렸다. 칭찬과 격려의 회초리를 내리쳐 준 신용목,
박성우, 문태준, 박성준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힘드셨을 것이
다. 그렇지만 내겐 잊지 못할 두 달이었다. 가슴 속 스승으로 기
억될 것이다.
몸도 마음도 지친 어느 날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매조도에 얽힌
사연을 접하게 됐다. 그 그림을 오래 들여다보다 부인 홍씨에 빙
의되듯 글이 가슴에서 터져 나왔다. 본부인에게서 난 딸과 소실
에게서 난 딸에게 남긴 매조도는 한 달 간격으로 그려진 것이었
음에도 그림의 분위기와 詩는 사뭇 달랐다. 생각이 많아졌다.
가슴이 먹먹했다. 아직 가보지 못한 다산초당을 조만간 다녀올
생각이다. 저 세월 안쪽 그분들에게 죄송함과 감사함이 겹친다.
여전히 갈 길이 멀지만 부족한 시를 뽑아주신 심사위원 선생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무데나 슬쩍 발을 넣어 보는 짐승을 엄
살 부리지 말고 끌고 가라는 채찍질임을 압니다. 서로에게 덤덤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들, 서로 고삐를 놓치지 않게 늘 한 끝을
잡아주는 소래문학회 식구들, 자매처럼 살뜰히 챙겨주는 대구
의 백년회 멤버들, 일일이 이름 거론하지 않아도 알아차릴 친구
들, 시흥문협 회원들, 천북초등학교 43회 동기들에게도 고맙다
는 말 전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