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일본 오사카 교토나라 문화여행

Part 01
배려의 즐거운 일본 문화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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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배려인가?(일본 자전거)노상흡연 금지지구24 배려를 넘는 헌신26
손님 부르는 고양이(마네키네코)28 마쯔리-하나비(불꽃놓이)30 파칭코와 슬롯머신의 천국32 관광의 사작, 인력거34
호감형 대머리 아저씨들(코미디 공연장)36 사소한 공간을 채우는 우산38 남자야? 여자야?(도톤보리)40
파출소 앞 문지기(아메리카무라)44 소원성취 메모46 같은 눈높이 종업원(일본 비즈니스 매너)48
나에게 쓰는 부메랑 편지(우체국)50 길 위 가수(텐노지 공원)52 기다림의 즐거움(유니버셜 스튜디오)54
내가 가는 길이 곧 길이 된다56 분위기 업 클러버58 일본인에 대한 선입견(단짝 친구)60 볼링장 신발은 셀프62

Part 02
여행의 즐거운 일본 문화심리(교통)
구름 위의 산책(비행기 속 놀이)66 전철 승무원68 일본 자전거 주차70 일본 전철 매표소 직원72 일본 문화, 마쓰리74
일본 시장, 이치바76 전철 햇빛 가리개 창문78 자동문 일본 택시80 트랜스포머 일본 자동차(주차의 달인)82
일본 전철 스토리텔링 도장(에키벤토)84 일본 전철 앞 사물함86 일본 전철역 앞 사물함 키88
눈먼 자들의 눈, 전봇대(미도스지 일루미네이션)90 일본 전철 내 여성 공간(Around 40)92 일본 전철 속 내 공간94
일본 버스 안의 비상구96 일본 버스 내 아기를 안고 타는 엄마98 일본 버스 안의 어린이 벨100
일본 버스 중앙 손잡이102 일본 버스 도착역 표시 간판104 천지창조 일본 전철(유니버셜 스튜디오)106
# 가치 있는 소셜 여행 경험의 키를 높이는 7가지 여행기술?109

Part 03
식도락의 즐거운 일본 문화심리
소복소복한 일본 치즈케이크112 따끈따끈 무료 밥114 즉석 오코노미야끼(후게츠)116 포장 푸딩118
100살 빼꼬짱 어린이120 시원한 생맥주 한잔 주세요(삿포로 맥주박물관)122 60년 일본 장인정신124
이야기하는 스시, 일본 장수기업126 손님은 왕128 자동 터치 일본 메뉴판(Dutch Pay)130 고로케132
일본 국민음식, 오니기리134 원조 타코야끼136 건강한 술안주, 해피빈콩138
엔돌핀 상승시키는 간판의 킬러콘텐츠(킨류라면)140 테이블 위치 공개(빅구리동키 레스토랑)142
식당 가라오케, 노래방(도부츠엔마에)144 돈가스의 재탄생, 돈가스 샌드위치146
뜨거운 빵 아이스크림, 아이스 도그(츠텐카쿠)148 그릇까지 먹는 일본 도시락150 소바 만주152 일본 대표 음식154

Part 04
휴식의 즐거운 일본 문화심리
노숙자와 고양이는 공생관계158 일본 전통 료칸160 길거리 족탕(아리마 온천)162 어린이를 배려한 변기164
일본인의 식사예절166 일본 온천(쿠사츠 온천, 게로 온천)168 게다(일본의 나막신)170
후쿠오카, 구로카와 야마미즈키 온천172 일본 화장실 감동 휴지174 생각의 방(황혼 이혼)176
도시 속 오아시스178 쉼(숙면)180 일본의 차문화182 누군가 살고 있다184 즐거운 놀이와 만두가 만났을 때186
그린 마케팅 껌종이188 20cm 가게190 만다라케(중고 체인점)192 일본의 유카타194 게임콘텐츠(닌텐도, 파나소닉)196
Enjoy English198 #오사카의 저렴한 숙박, 비즈니스호텔 추천202

Part 05
일상의 즐거운 일본 문화심리
가슴모양 젤리(돈키호테)206 일본식 버선, 다비삭스208 디저트의 일본, 부드러운 푸딩210
일본 대중목욕탕212 이카야키(오징어구이)214 줄서는 문화, 일본218 오사카 소에몬-초220 미팅 바와 데이트 바222
과자 먹는 꽃사슴(일본 나라공원)226 냄새228 당신은 어떤 소원을230

부록
일본 자유여행자들의 체험 후기234 Insight 일본 3박 4일 추천(오사카)238 서울에서 일본문화를 만나다241
신촌역, 인사이트 여행체험장(NHN의 사회적기업, ‘엔비젼스’의 ‘어둠 속의 대화’)243 간단한 일본어 회화245

일본 전철 매표소 직원

핏줄처럼 조밀한 일본의 전철노선도를 보며
잠시 넋을 놓는다.
티켓을 뽑기 위해 자동 매표소 앞에 섰지만 난감하다.
그런데 이건 뭐지? ‘Call’이라니! 에라, 한 번 눌러보자.
그러자 기계 안에서 문을 열고 나타난 것은 사람이다. 매표기계
안에서 마법처럼 나타난 그가 친절한 웃음으로 웃는다. 웃음으
로 생긴 아름다운 주름을 얼굴 가득 담고서 내가 가야 할 노선을
알려주고 다시 기계 안으로 사라진다.
주름이 멋진 그를 생각하며 거울을 보면 내가 가진 주름은 그렇
게 환한 빛을 내지 않는다.
웃음보다 찡그리는 날이 더 많아서인가?

일본 버스 안의 어린이 벨

일본 버스 의자에 어린이 벨이 설치되어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벨.
이런 작은 배려가 바로 일본의 실천력이다.
아기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면
어른들도 더 많이 웃으며 살 수 있지 않을까?

이야기하는 스시, 일본 장수기업

꿈틀거리며, 말을 걸어오는 스시.
대화를 나누고 싶지만
먹고 싶은 욕구를 참을 수 없어 입 안으로 밀어 넣는다.
어느새 혀에서 녹아버린 스시.
내 안에서 살이 되고 피가 되어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도 우리는 하나가 되었다.
스시 한 조각이 이렇게 묵직한 맛을 낼 수 있다니...
이것이 장인의 맛인가 보다.
일본은 1,000년이 넘는 장수기업이 많다. 2008년 한국은행의
분석에 의하면 전 세계 41개국의 기업 중, 창업 200년이 넘는
장수기업이 5,586개의 회사라고 한다. 그중에서 일본 기업이 절
반 이상(3,146)을 차지하고 있다.
장수기업의 비결은 대를 이어 축적된 기술력과 한눈팔지 않고
본업에 충실한 결과다. 경영권 상속도 혈연보다 능력으로 이루
어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