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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6224471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9-06-05
책 소개
목차
서문
시인의 말
제1부
바다는 한마디 말도 없었다
눈물이 마르면
멀리 그 눈동자 바다로 지고
비 오는 마을의 오후 1
비 오는 마을의 오후 2
시집 내던 날
토함산 일출
섬진강에서
팔당의 저녁
팡아만에서의 생각
열망熱望
야간 비행
장충단 밤 1
포토샵 속의 겨울
사표 쓰던 날에게
피어슨 에어포트 21:10
일심一心
제2부
그 정자나무가 생각나요
스카브로에서 쓴 편지
댄포스에서 혼자 있다
몬트리올 가는 길
눈이 내린다
바람 불지 않는 가로수 밑
아들 3
아들 4
1주년
아내를 위한 발라드
밤낚시
산행
봄 봄 봄
겨울 상수리나무 1
겨울 상수리나무 2
겨울 상수리나무 3
또 다른 가을의 변주變奏
제3부
우중청음雨中淸音
천섬유정有情
공중유희空中遊戱
동면기 1
동면기 2
동면기 3
동면기 4
펌핑 1
펌핑 5
고드름 속에 박힌 물소리
덧칠한 그림 속에 떠다니는 생각
타탄체크 위의 뭉크
더딘 겨울 저녁
가스페 블루스 1
가스페 블루스 2
가스페 블루스 3
가스페 블루스 4
제4부
어떤 시혼詩魂
마을 사람들 1
마을 사람들 2
마을 사람들 3
마을 사람들 4
5월에 쓰는 편지
주문진에서의 하루
(속) 우중청음雨中淸音
11월에 쓰는 편지
시 짓는 겨울
뉴튼브럭의 겨울
(속) 겨울 광시곡
꽃길
아버지처럼 앉아본 물가
해설
토마스라는 주소, 낮고 쓸쓸한 음성, 그리고 준태 형
악보
아내를 위한 발라드
저자소개
책속에서
다시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외봉 낚싯바늘에 하늘이 걸린, 어머니, 그 정자나무 가지 위 초승달이 빛나요. 나는 갈기 하얀 늑대로 모두 삼킨 채, 이제 겨울로 가요. 청유리병 속 달빛 한 줌으로 깊어지는 숲속. 잠들러 간 눈, 흰 눈 찾아 당신한테 다가가지요.
<그 정자나무가 생각나요> 중에서
소리 없이 소리 짓는 시심詩心을 보라고, 어느 한 순간을 향해 깊어가는 시선視線의 무게를 보라고. 깨쳐 일어나 창밖을 보면 여전히 그 자리 그 음성. 얼음 속에 담긴 뜨거운 목소리인 줄을 알았지.
<고드름 속에 박힌 물소리> 중에서
바람으로 듣고 물결로 보는 거지. 떠나지 않는 생각이란 그런 거 마음에 포구 하나 짓는 거. 닿아도 갈 수 없는 저기 저 물바다, 깜깜 심해心海에 두고 온 물꼬리 한줄기. 배는 한쪽에 묶여 온몸을 흔들고 사람은 기억 하나에 감겨 온 삶을 흔드네.
<가스페 블루스 1>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