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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91156344919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1-12-20
목차
프롤로그 고난이 무릎 꿇게 만들었고 • 4
추천사 1 • 9
추천사 2 • 12
에필로그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리며 • 200
1부 예정된 하나님의 훈련
천국학교 입학 • 22
둘째 딸의 발병 • 28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 생각과 달라서 • 37
계획된 하나님의 징계 1 • 42
계획된 하나님의 징계 2 • 50
2013년 새해 아침에 • 58
2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치료하시는 하나님 • 67
가불 기도 • 71
바칠 수 있었던 은혜 • 73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형통 • 79
기도의 동역자들 • 84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1 • 100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2 • 105
때로는 낙심이 • 109
3부 나의 소망 하늘나라
믿음의 조상 나의 아버지 • 115
신앙고백서 • 120
창대교회 탄생 30주년을 맞으며 • 123
사랑하는 최성구 목사님 팔순 기념을 축하드립니다 • 128
창대교회 단체필사 성경 후기 • 131
OOO 선생님께 • 133
박진애 사모님 영전에 드리는 글 • 137
유정근 권사님 영전에 올립니다 • 144
최순천 권사님 영전에 드리는 글 • 149
故 최성구 원로목사님 영전에 드리는 글 • 153
4부 신앙 에세이
거룩한 습관이 될 줄로 믿으면서 • 160
작은 행복 • 162
오빠 이야기 • 168
내 인생의 마지막이 전성기였으면 • 172
내 마음의 행복 • 176
건망증 • 179
세상에서 가장 짧은 기도 • 183
하늘나라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 188
하나님의 선물 나의 사랑 삼남매에게 • 193
저자소개
책속에서
가불 기도
어느 때는 너무 긴급해서 작정기도를 하면서 응답을기다릴 수 없을 때가 있었다.
내가 한창 기도에 불이 붙어서 아무것도 두렵지 않은 시절에 구역 강사를 할 때다. 풍납동에 살던 김 집사님이 울먹이면서 전화가 왔다. 자초지종을 물어보다가 전화상으로 얘기를 듣고 있을 상황이 아니라서 쫓아갔더니 집사님은 갑자기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일어설 수가 없다고 했다.
김 집사님은 올망졸망한 아이가 셋에다 아픈 시어머니를 돌보면서 살아가는 딱한 처지다. 집사님의 말은 병원에서는 원인을 모르겠다고 검사만 하고 왔는데 당장 어떻게 할 수가 없다면서 나를 보자마자 울기부터 했다.
1990년대에는 모두 살기가 어려워서 도우미를 쓰는 집은 극히 드물었다. 그 소리를 듣고 나는 어디서 힘이 났는지 집사님의 다리에 손을 얹고 간절히 기도한 후에 처방을 내렸다. 오늘부터 40일간 집에서 시간 기도를 작정하는데 하나님께 가불 신청을 하라고 담대히 말했다.
앞으로 40일간 작정기도를 하겠지만, 우리 형편을 아시는 하나님께 응답은 앞당겨 달라고 떼를 쓰라 하고는 집으로 돌아왔는데 사흘째 되는 날 다리가 멀쩡해졌다고 전화가 왔다. 그 소식을 듣고 달려가서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 영광을 돌렸는지 모른다.
하나님과의 서원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했더니 신실한 김 집사님은 약속한 40일 동안의 시간 기도를 마쳤다. 그 후로는 한 번도 다리가 아프지 않다면서 내게 꽃분홍 내의를 연말 선물로 주면서 완전하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