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을 위해 작업치료를 더하다

프롤로그 … 6

제1장 작업을 통한 건강한 삶
작업치료에 대한 오해를 해명하다 … 11
나의 직업은 사실 여러 가지입니다 … 15
작업치료사를 정신건강작업치료사로 만들어 준 고마운 은인 … 20
정신건강만 좋아지면 사람의 작업이 증진된다고 믿었던 아마추어 … 27

제2장 작업 스토리
등수가 뒤에서 두 번째 약함이 강함이 되다 … 33
일시적 만족보다는 장기적 행복을 전하는 치료사 … 38
작업치료가 만들어 내다 1 : 가치 … 45
작업치료가 만들어 내다 2 : 발전 … 50
작업치료가 만들어 내다 3 : 살아있음 … 55

제3장 치료 스토리
왜 작업치료여야 하는가? … 60
목표는 무엇인가? … 67
어디를 치료할 것인가? … 79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 87
클라이언트 변화에 대한 고찰 … 93
글을 마무리하며 … 97

제4장 중독의 굴레를 벗어나
들어가며 … 100
당신만이 할 수 있지만, 당신 혼자서는 할 수 없다 … 119

제5장 내가 생각한 중독자, 실제로 만나본 중독자
중독자라는 직업과 일 … 132
글을 마치며 … 174

에필로그 … 177

나의 선택에 대해 잘되길 바란다는 응원과 성급하지 않냐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내 열정과 포부를 저버리고 싶진 않았고 돈을 선택했다면 앞으로의 내 인생이 더 참담하고 우울할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서 소수는 ‘약자’로 인식한다. 선진국일수록 약자에게 과잉동조를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어째 우리나라에선 동조는커녕 차별의 색이 더 큰 것일까? 하지만 작은 고추가 맵다고 하지 않던가. 우리의 직업적 윤리와 전문성을 정립하고 우리만의 색깔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더 주어진 셈이다. 아직은 작지만 앞으로 단단해질 기회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서비스를 원하는 당사자들은 우리가 ‘프로’가 되어 주기를 진정으로 바랄 것이다. 오랜 임상 경험이나 경력이 자연스레 프로를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닐 것이다. 세월이 프로를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닌 ‘연습’과 ‘반복’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그들의 삶에 묻어 인생에 개입하여 그들과 상호 작용할 때 우리는 성장하고 프로가 되는 길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