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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으로 가는 이주의 계절

북으로 가는 이주의 계절

타예브 살리흐 (지은이), 이상숙 (옮긴이)
도서출판 아시아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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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으로 가는 이주의 계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북으로 가는 이주의 계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아프리카소설
· ISBN : 9791156620396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4-07-28

책 소개

'아시아 문학선' 6권. 타예브 살리흐 장편소설. 타예브 살리흐가 서른일곱 나이에 발표한 이 작품은 1966년 아랍어로 처음 발표되었고 1969년에 영어로 번역 소개되었다. 그 미적 완성도는 물론 소재와 주제의 강렬성 때문에 일찍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목차

북으로 가는 이주의 계절 007
해설 검은 백인의 비극_김남일 175
옮긴이의 말 196

저자소개

타예브 살리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9년 7월 북부 수단 나일 강변의 한 마을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당시 수단은 영국의 식민지였다. 수도 하르툼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1952년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대학에서 수학했다. 이후 런던에서 발행하는 아랍어 신문에 주간 칼럼을 연재했다. 1956년 수단이 독립한 이후에도 영국에 머물면서 BBC 방송국의 아랍어 파트에서 일했고, 그 경력을 바탕으로 카타르 도하에서 공보부 차관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생애 마지막 십 년간은 파리 유네스코에서 페르시아 만의 아랍국가들 이익을 대변했다. 1965년 스코틀랜드 출신의 영국 여성과 결혼했다. 생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보냈으나 그의 작품들은 자신이 유년기를 보냈던 고향 마을에 그 뿌리를 굳건히 두고 있으며, 아랍-아프리카인으로서의 정체성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했다. 식민지 전후 아프리카의 농촌 공동체, 종교로서의 이슬람, 서구식 교육을 받은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대면하게 된 유럽의 백인 사회는 창작의 주요한 배경이자 모티프로 작용했다. 대표작 『북으로 가는 이주의 계절』은 1966년 아랍어로 처음 발표되었고, 1969년에 영어로 번역되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2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다마스쿠스 소재 아랍학술원은 2001년 이 작품을 20세기 아랍의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선정했다. 아프리카 소년이 런던에 건너와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여성-킬러’가 된 삶과 의식 세계를 추적한 이 작품은, 그 소재와 강렬한 주제의식 때문에 서구 학계에서도 크게 주목받았고, 특히 조셉 콘래드의 『암흑의 핵심』과 자주 비교되면서 탈식민주의 논쟁의 단골 소재가 되기도 했다. 에드워드 사이드는 이 작품을 현대아랍문학을 빛낸 여섯 편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영국의 《가디언》은 이 작품을 ‘세계문학사를 빛낸 100권의 명저’로 꼽았다. 하지만 정작 그의 고국 수단에서는 오랫동안 금서로 지정되었다. 1990년 그는 「도대체 이 사람들은 어디서 왔단 말인가」라는 칼럼을 발표했는데, 이 글에서 수단의 고유한 문화와 가치를 부정하는 하르툼 정권을 비난했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으로는 『북으로 가는 이주의 계절』 이외에 소설집 『시냇가의 종려나무』(1960), 장편소설 『앗자인의 결혼식』(1964), 『반다르 샤(도시의 왕)』(1967) 등이 있다. 『앗자인의 결혼식』은 영화로 만들어져 1976년 칸 영화제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타예브 살리흐는 2009년 2월 신장병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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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명지대학교 아랍어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통번역대학원 한아과를 졸업했다. 모국어인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어, 불어 등 다양한 외국어에 흥미를 두었으나, 전공인 아랍어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20대와 30대 초반을 아랍어와 한국어 두 언어권에서 생활하며 의미 전달자로서 활동했다. 2001년 호주로 이주해 영어와 한국어 통번역을 전공하였고 2014년 현재 시드니에 살고 있다. 그간 언어와 관련된 일에 쏟아 부었던 관심과 애정을 이제는 사랑하는 딸에게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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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농부뿐만 아니라 모든 게 다 있네. 노동자도 있고 의사와 선생님도 있고 우리와 꼭 같아.” 나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나머지 생각들은 말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처럼 태어나고 죽고, 그곳 사람들도 요람에서 무덤까지 여행하면서 많은 꿈을 지니고 생활해. 그 가운데 일부는 현실로 성취되기도 하지만 또 일부는 무위로 끝나지. 그들도 미지의 것을 두려워하고 한편으로는 사랑을 노래하며 배우자와 아이들 속에서 평안을 찾는다네. 유럽인도 강자가 있고 약자가 있어. 어떤 이는 자기들이 가져야 할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기도 하고 다른 이는 그것조차 가지지 못하기도 하지. 하지만 그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고, 약자라고 해도 대부분은 터무니없지는 않아.’


나는 고개 숙인 그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두말 할 것 없이 아주 잘생긴 미남형의 얼굴이었다... 한 남자의 얼굴에 강인함과 연약함이 묘하게 어우러져 있음이 느껴졌다. 부드러운 입술선과 졸린 듯한 두 눈은 잘생겼다기보다는 아름답다고 하는 게 더 어울릴 듯했다. 그는 조용조용히 이야기했지만 목소리는 분명하고 또박또박했다.


갑자기 땅이 갈라지고 악마가 나타나 내 앞에서 두 눈으로 불길을 내뿜었다 해도 이보다 놀라지는 않았을 것이다. 마치 가위에 눌린 것 같은 소름 끼치는 기분이 나를 엄습해 왔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앉아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이 실제가 아니라 환각에 지나지 않을 뿐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나는 벌떡 일어나서 무스타파를 향해 소리쳤다.
“도대체 뭐라고 한 겁니까? 무슨 말을 한 것이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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