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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인도/티베트/네팔여행 > 인도/티베트/네팔여행 에세이
· ISBN : 9791156623984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19-01-21
책 소개
목차
다람살라로 가는 길
인도의 작은 라싸, 맥그로드 간즈
나의 티베트 친구들
다람살라의 눈사자, 츠링 도르제
히말라야가 된 바기 람 요기
피자의 힘
새벽의 코라
즐거운 이웃들 1
즐거운 이웃들 2
다람살라의 두 작가
차밭의 정담
아주 오래된 사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여기 다람살라로 가는 산중이야말로 인간이 신들과 일상처럼 교감하며 살아가기에 적합한 장소였다. 사원을 지키는 오래된 반얀나무 밑에 무심한 듯 가져다놓은 몇 개의 물 항아리와 컵들이 그 증거였다. 언제부터 누가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길손에게 목이라도 축이고 가라는 주민들의 배려야말로 신을 닮은 사람들이 베푸는 고귀한 마음일 터였다.
- ‘다람살라로 가는 길’ 중에서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다람살라의 티베트 사람들은 그를 이름 대신 눈사자라고 부르고 있었다. 그가 벌이는 초인적 퍼포먼스를 떠올린다면 그처럼 잘 어울리는 이름도 없을 듯했다. 원초적 자유를 향한 처절한 몸짓, 푸른 하늘과 히말라야를 배경으로 눈사자처럼 도약하는 춤사위는 오늘의 티베트 현실과 가슴이 저릴 만큼 맞닿아 있었다.
- ‘다람살라의 눈사자, 츠링 도르제’ 중에서
“나는 신의 존재를 믿습니다. 다만 사원에 모셔진 돌과 그 위에 입혀진 옷가지들이 신의 실체가 아니라는 걸 확신할 뿐입니다. 날마다 신이라고 믿는 상징물에게 우유를 붓고 목욕을 시키지만, 거기엔 어떠한 신성도 존재하지 않으며, 그건 타협할 수 없는 내 신념이기도 합니다.”
- ‘다람살라의 두 작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