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 프랫 학교를 지켜라 5

1장 장난
2장 계획한 그대로
3장 비밀 맹세
4장 가라앉는 느낌
5장 참여
6장 어른 수호자들
7장 콘센트
8장 봉쇄를 뚫고
9장 아래로
10장 지하실 2층
11장 인디애나 프랫
12장 위로, 밖으로, 그리고 현재
13장 거대한 배수구
14장 괴물의 이빨
15장 줄다리기
16장 위에서 보는 모습
17장 사슬에 묶인 개
18장 돛대 꼭대기
19장 만반의 준비
20장 제1단계
21장 기다림
22장 마지막 한 마디
23장 예술이 삶과 만나다
24장 전투 준비 완료
25장 미국인 미라
26장 괴물
27장 역사의 일부가 되다

“내 생각에는….”
벤이 입을 열었지만 질이 말을 가로막았다.
“내가 생각하는 건 이거야. 우리가 여기서 본 것 중에 진짜로 글렌리 계획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게 있기는 할까? 무기랑 책이랑 이런저런 것들 다 근사하고 하나하나가 값어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엄청난 역사적 가치가 있다는 건 분명해. 하지만 중요한 질문은 이거야. 이것들 중 하나라도 도움이 될까?”
질은 잠깐 멈추었다가 다시 말을 있다.
“아니, 내 대답은 ‘천만에’야. 이 물건 중에서 도움이 될 건 아무것도 없어. 자료도, 유물도, 이 장소 자체도.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환승역을 찾고 나서 우리가 이 정도면 학교를 국가적인 유적지로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을 때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하지? 글렌리에서는 우리 공을 완전히 빼앗아 갔어. 여기도 마찬가지일 거야. 여기를 자기네들 테마파크에 섞어 넣을 방법을 찾아낼 거라고. 난 이것들 가운데서 뭐 하나라도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진짜 무기가 될 만한 게 있을지 의심스러워.”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겠냐? 아무것도 하지 말까? 그게 네가 하고 싶은 말이지?”
로버트의 말에 벤은 움찔했다. 로버트는 꼭 세 살짜리한테 하듯이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질은 금방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