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외교정책/외교학
· ISBN : 9791157061853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9-12-26
책 소개
목차
추천사
Prologue_세상을 바꾸는 나비의 첫 번째 작은 날갯짓이 되기를
Chapter 1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의 골든타임은 언제까지일까
01 ‘모바일 네이티브Native족’과 ‘알파세대’를 100만 IT 인재로
02 한국, 진짜 IT 강국이 맞나
03 공감혁명시대, 귀를 기울이면 막힌 것이 트이고疏탈 없이 통通한다
Chapter 2 ‘듣기’가 되어야 ‘소통’이 된다
01 기자는 ‘쓰는’ 사람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다
02 나이 든 컴맹 부장의 TI 기업 생존기
03 국민소통은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소통
04 소통 리더십의 비법은 경청에 있다
05 내가 만난 첫 번째 거인, 대한민국의 ‘햇볕’ 김대중
06 내가 만난 두 번째 거인, 비주류 혁신주의자 노무현
Chapter 3 일할 줄 아는 소통맨
01 혁신과 변화에 대한 열망
02 디지털 캠페인: <문재인 1번가>, <파란을 일으키자>
03 홍보수석이 아니라 ‘국민소통수석’입니다
04 우리 사회의 정치적 어젠다는 누가 설정하는가: 국민청원
05 평화를 위한 노력: 베를린 구상과 평창 동계올림픽
06 뜨거운 역사의 현장에서: 최초의 남북정상회담 생중계
07 내가 본받고픈 최고의 경청가, 문재인 대통령
Chapter 4 중원의 미래에 인생을 걸다
01 출사표를 던지다
02 중원에 서다
03 중원에서 만난 사람들
04 정보화시대 교육과 창업의 요람, 아시아실리콘밸리를 꿈꾸다
05 도시가 살아난다: 재개발과 도시재생
06 공유차량 도입으로 주차난을 해결하자
Chapter 5 위대한 유산
01 어머니의 유산: 인내와 포용력, 긍정의 힘
02 외면할 수 없는 역사 5·18 광주민주화운동
03 민주주의의 새로운 이정표, 촛불혁명
04 더불어 청년과 함께
Epilogue_나는 멈추지 않는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가 공감하지 못하는 건, 말하고 읽고 쓰고 듣는 행위의 이유가 무엇인지 기본을 잊어버린 채 나를 주장하고 내 주장을 관철시키는 데만 온 힘을 집중하기 때문이다. 공감 능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최고의 능력이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능력,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능력. 공감 능력이 없는 산업기술은 팥소 없는 찐빵이고, 공감 능력이 전제되지 않은 교육은 모래 위에 집짓기다. 인간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혁명에 준하는 변화의 시대에 적응할 수 없다. 인간을 이해하려면 앞서 말했듯이 네 가지만 잘하면 된다. 잘 읽고 잘 쓰고 잘 듣고 잘 말하면 된다. 이때 기본 전제는 내가 아닌 상대방 입장에 서보는 것이다. 그렇게 다시 기본부터 새로 배워야 한다. 특히 ‘듣기’ 능력을 키워야 한다.
내가 말을 많이 해서 그 사람을 설득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면 대부분의 경우 그 대화는 실패로 끝난다. 그 사람이 먼저 자기의 생각을 이야기하게 하고, 그 이야기를 진지하게 경청하다 보면 그 스스로 어떤 결론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내가 하는 일은 고개를 끄덕여주거나 장단을 맞춰주며 인내심을 가지고 들어주는 것뿐. 그저 들어주기만 해도 이미 문제의 70%는 해결된다고 본다. 내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대화를 이어가면 상대는 긴장해서 내 의견에 반박할 준비를 하게 되고, 내 말을 전혀 경청하지 않게 된다.
우리 디지털소통센터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계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청와대와 관련된 소소한 장면과 얘깃거리를 젊은 시각에서 설명해주는 <안물안궁>이라든지, 대통령과 청와대의 뒷얘기를 담은 <청쓸신잡>, 그리고 대통령 해외 순방 시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다양한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하는 <비하인드컷> 등은 국민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나는 정부 모든 부처도 디지털 콘텐츠 생산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통령을 모시고 있었던 정부정책 보고회에서도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와 총리실의 도움을 받아 정부 13개 부처에 디지털 소통팀이 만들어졌다.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각 부처가 자신들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디지털 홍보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뿌듯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