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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다 배달합니다

뭐든 다 배달합니다

김하영 (지은이)
메디치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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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다 배달합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뭐든 다 배달합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노동문제
· ISBN : 9791157062164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0-11-26

책 소개

사회비평을 하는 미디어 매체의 편집장이었던 저자는, 뜻한 바가 있어 회사를 그만두고 직접 현장을 체험하기 위해 배달과 물류센터, 대리운전 등 이른바 '플랫폼 노동' 현장에 뛰어들었다. 200여 일에 걸쳐 체험한 플랫폼 노동 현장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직접 그린 정교한 삽화는 생생함을 자아낸다.

목차

프롤로그 플랫폼 노동자들을 위한 보도자료

1장 택배 전성시대의 하루, 쿠팡
1. 나의 첫 번째 플랫폼 노동: 쿠팡 피커맨
2. PDA 로그인, 로그아웃 23
3. 사람이 없는 공장 29
4. 사람들은 어떻게 쿠팡을 쓰는가 32
5. 최저임금 1만 원의 실체 37
6. 누구에겐 꿀맛, 누구에겐 개밥? 43
7. 코로나 시대의 쿠팡 47
8. 끈 떨어진 마스크 신세 52
9. 믿고 쓰는 쿠팡맨 56
10. 배보다 배꼽, 쿠팡 플렉스 61
11. 시장과 슈퍼, 마트가 사라진다 65
12. 개미들을 위한 비가悲歌 69

2장 배달 ON 배달 OFF, 배달의 민족
13. 내가 원할 때, 달리고 싶은 만큼만 78
14. 긴장 속에 마친 첫 배달 80
15. 초짜인 거 티 나요? 87
16. 누가 나의 고객이 되는가 91
17. 사람들은 어떻게 배민을 쓰는가 95
18. 3,000원에 목숨을 건다 101
19. 월 450만 원의 허상 105
20. 안전은 배달하지 않나요? 112
21. 거의 모든 것의 배달 118
22. 배달로봇은 방명록을 쓰지 않겠지 124
23. 생각보다 생각을 잘하는 AI 130
24. 배민은 생계수단이 아니다 137
25. 배민 예비군, 은퇴 인력의 딜레마 143
26. 직접 고용이 아닌 배달 대행으로 몰리는 이유 146
27. 우동 한 그릇으로 배운 길 위의 도 149
28. 그래,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155

3장 당신을 배달해드립니다, 카카오 대리운전
29. 카카오 대리운전에 도전하다 160
30. 시동 걸려 있어요 164
31. 사람들은 어떻게 대리운전을 쓰는가 167
32. 온통 빨간 점투성이 172
33. 겨우겨우 최저임금 175
34. 똥콜 잡는 것도 서러운데 178
35. 기술과 저가 경쟁의 꼬리 물기 181
36. 카카오의 성공과 한계 184
37.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대리기사 노하우 6가지 188
38. 왜 대리운전은 되고 타다는 안 됐을까? 192
39. 우버와 대리, 노동과 사업 사이 196

4장 플랫폼 노동의 빛과 그림자
40. 워라밸과 N잡러, 같은 뿌리 다른 얼굴 204
41. 선생님의 가르침, 1억 종잣돈 211
42. 사라지는 직업의 초상 217
43. 로봇 판사의 시대도 올까? 222
44. 부의 양극화, 인적 자본의 양극화 226
45. 무소속의 설움 231
46. 직장은 신분이다 234
47. 새로운 형태의 연대는 가능할까? 244
48. 국가가 해야 할 일을 묻자 248
49. 수저 계급론과 현대판 소작민들 253
50. 사회적 지능도 똑똑해져야 한다 259
51. 사람이 사람을 위해 하는 일 263

에필로그 배달을 리스펙트! 267
주석 및 참고 자료 272

저자소개

김하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2002년부터 2014년까지 〈프레시안〉에서 기자로 일했다. 기자로 일하면서 2003년 노조에 대한 손배가압류, 화물연대 파업, 비정규직 갈등, 새만금 간척사업, 평택 미군기지 이전 등 사회갈등 현장을 취재했다. 평소 연암 박지원의 삶을 동경해오다 “21세기 ‘열하일기’를 쓰겠다”는 각오로 2014년 회사를 그만둔 뒤 아내와 함께 1년 2개월 동안 세계일주를 했다. 2015년 여행에서 돌아온 뒤 〈이야기경영연구소〉 편집장을 맡아 우리나라 구석구석 숨어 있는 보물 같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알리는 일을 했다. 2019년에는 〈피렌체의 식탁〉 편집장을 지내며 정책 대안을 추구하는 사회비평 업무를 수행했다. 2020년에는 다시 뜻하는 바가 있어 회사를 그만두고 배달과 물류센터, 대리운전 등 이른바 ‘플랫폼 노동’이라 불리는 현장에 뛰어들었다. 직접 노동을 하면서 기자로서는 알 수 없었던 삶의 현장을 기록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2019년 우리 사회는 ‘타다 갈등’을 겪었습니다. 한쪽에서는 기술 진보와 소비자 편의성을 옹호하며 규제 타파를 주장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생존권 사수를 결의하며 분신투쟁에까지 나서는 극단적 대립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교과서에서나 보던 ‘러다이트 운동’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재현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해법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그랬습니다. 시대 변화의 큰 흐름에 대한 논의와 방향 제시는 없고, 당장의 이권 조정으로 귀결된 것 같아 답답했습니다. 미디어에서 종종 ‘일일 체험기’ 같은 르포 기사들이 나오기는 했지만, 제 궁금증과 답답함을 풀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궁금증과 답답함을 해결하기 위해 2020년 1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배달 일에 뛰어들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용직으로 일하고, 배달의민족 커넥터로 음식 배달도 하고, 또 카카오 대리운전도 했습니다. 일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였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물건을 쌓는 요령도 아직은 인공지능이 가르쳐줄 수 없다. 쿠팡에서 취급하는 상품은 실로 다양하다. 2리터짜리 생수 6개 세트, 10킬로그램 쌀 한 포대, 빨래를 담는 라탄 바구니, 24들이 포카리스웨트 한 박스, 6개들이 키친타올, 대용량 간장통에 액체 세제 등등 상품들의 모양과 무게, 부피 등이 모두 제각각이다. 박스로 포장된 상품들은 각만 잘 맞춰서 쌓으면 문제없지만, 쌀 포대나 개 사료와 같이 형태가 복잡한 상품들이 섞이면 조금은 특별한 테트리스 기술이 요구된다.
보통은 무거운 상품을 아래 깔고, 가벼운 상품을 위에 올려야 안정적인 테트리스가 가능한데, 인공지능은 아직 움직이는 동선만 짤 줄 알았지 상품 무게에 따른 적재 순서까지 고려한 동선 파악은 못하는 것 같다. 어떨 때는 앞서 쌓은 상품을 다 내리고 무거운 상품을 아래에 깐 뒤 다시 쌓아야 할 때도 있었다. 문제는 이렇게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UPH, 즉 시간당 집품 수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네모난 박스로 척척 물건을 쌓아 빠르게 나르면 시간당 140개도 거뜬한데, 이렇게 테트리스 능력이 필요한 난코스를 만나면 UPH가 뚝뚝 떨어져서 70 밑으로 갈 때도 있다.
- 1장 택배 전성시대의 하루, 쿠팡 중에서


쿠팡맨의 장점은 주5일 근무에 연차 15일이 주어지고, 주간 근무시간도 주 52시간을 넘기지 않으며, 4대 보험을 적용받고, 1년 이상 재직 시 퇴직금이 나오는 등 ‘근로기준법’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근로자가 근로기준법의 혜택을 받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개인사업자로 활동하는 대부분의 택배기사에게는 어디까지나 ‘남의 일’이다.
급여와 근로조건 등을 감안하면 쿠팡맨은 물류센터 직원보다 더 높은 급여 수준을 보장 받는다. 정규직 채용 기회도 많다. 앞서 언급했듯이 쿠팡맨이 쿠팡의 핵심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사실 쿠팡에서 파는 상품들이 상품 자체의 경쟁력이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대부분 다른 쇼핑몰 어디에서나 살 수 있는 상품들이다. 그렇다면 남들보다 더 많은 종류의 상품을 더 싸게, 더 빨
리 배송하는 방법밖에 없다.
물류센터 공정은 자동화 기술 수준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지만, 배송 공정은 자동화 진척 속도가 느리다. 모든 상황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물류센터와 달리 옥외 배송은 수만 가지 변수와 맞닥뜨려야 한다. 아직은 사람이 필요한 이유다.
- 1장 택배 전성시대의 하루, 쿠팡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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