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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91157747931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6-02-10
책 소개
우리는 왜 스테이블코인에 관해 알아야 할까?
스테이블코인을 이해하기 위한 균형 잡힌 출발점
우리가 매일 쓰는 돈은 어디에 존재하며 어떤 흐름으로 움직일까? 현금으로 직접 거래하는 일이 점점 줄어드는 요즘, 돈은 은행 계좌 속 잔고로 존재하며 카드 결제나 전자금융 등의 방식으로 움직인다. 손에서 손으로 직접 움직이지는 않지만 은행 계좌 속 돈이나 카드 결제금은 우리가 아는 현금과 큰 차이가 없다. 가격 변동이 없고, 중앙은행이 통화를 관리한다.
그런데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새로운 형태의 돈이 조용히 자라고 있다. 바로 스테이블코인이다.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는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하기 때문에 일상적인 결제에 쓰기 어렵지만,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이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게다가 블록체인 위에서 운영되므로 심지어 은행이 없어도 언제 어디서나 송금 및 결제가 가능하다. 화재나 해킹 등의 사고로 은행 시스템이 마비되어도 타격받지 않는다. 현금과 카드를 대체할 수 있는, 그야말로 새로운 화폐의 등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투자 자산으로서의 암호화폐에 관심이 없다고 해도 스테이블코인에 관해 알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디지털 화폐는 이미 생활 속에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디지털 금융 세계에서 꼭 알아야 하는 기본 도구가 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금융과 결제 방식뿐만 아니라, 해외 송금과 전자상거래의 구조까지 바꿀 힘이 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바로바로 국경을 넘어서 돈을 주고받을 수 있고, 자동으로 계약이 이행되거나 대출이 처리되는 등 기존 은행과 카드사 시스템이 할 수 없었던 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스테이블코인, 진화하는 디지털 화폐』는 바로 이 스테이블코인을 투자 대상이 아닌 ‘돈의 진화 과정’으로 설명하는 드문 책이다.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규제 체계 안으로 편입되는 전환점에 와 있고, 이 흐름은 되돌리기 어렵다. 아직 스테이블코인이 정확히 무엇이고, 이것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이들에게 스테이블코인의 탄생과 성장을 차근차근 짚어 가며 새로운 시대의 금융과 경제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이 책은 가장 현실적이고 균형 잡힌 출발점이 될 것이다.
스테이블코인은 어떻게 금융 질서의 중심으로 들어왔을까?
스테이블코인의 탄생과 성장의 서사를 모두 정리한 한 권의 책
이 책은 스테이블코인의 탄생과 진화를 생명의 성장 과정에 빗대어 은유적 구조로 설명하며, 왜 지금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금융 질서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는지 추적한다. 먼저 1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기원과 구조를 다룬다. 법정화폐 담보형, 암호화폐 담보형, 알고리즘형이라는 세 갈래의 스테이블코인을 ‘배다른 3형제’로 비유하며 각각의 특성을 설명한다. 그리고 이어서 2세대 스테이블코인과 전용 체인이 등장하게 된 배경을 짚는다.
2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유년기, 즉 디파이와의 결합을 본격적으로 조명한다. 유니스왑, 아베, 메이커다오, 리도, 아이겐레이어 등 디파이를 대표하는 다섯 개의 프로토콜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어떻게 유동성의 중심이 되었고 예금·대출·환전·스테이킹을 연결하는 핵심 자산으로 성장했는지 분석한다.
3장은 디파이를 벗어나 중앙화 거래소라는 글로벌 무대에 진출한 스테이블코인의 청소년기를 다룬다.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바이비트 등 글로벌 거래소와 업비트, 빗썸으로 대표되는 한국 시장을 비교하며 스테이블코인이 각 시장에서 어떻게 유통되고 학습되었는지 살펴본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이 실험 자산에서 대중 금융 자산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이기도 하다.
4장은 ‘규제’와 마주한 스테이블코인의 성인기를 다룬다. 미국의 지니어스 법, 유럽연합의 MiCA, 일본의 자금결제법, 그리고 두바이·싱가포르·홍콩의 ‘규제된 혁신’ 전략을 비교하고 분석하여 각국이 스테이블코인을 어떻게 제도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는지 설명한다.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점차 국가 전략과 통화 주권의 일부로 편입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5장은 스테이블코인을 성장시키고 지탱하는 기술 인프라에 주목한다.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비롯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발행·유통·결제·정산으로 이어지는 동작 원리 등의 기술에 주목하며 규제와 유동성 이전에 기술적 신뢰가 스테이블코인의 생존 조건임을 강조한다.
6장에는 이 책의 문제의식이 향하는 최종 목적지인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제언을 담았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한국 결제 시장으로 침투하는 현실 속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어떤 형태로 태어나야 하는지 검토한다. 정치권, 은행권, 빅테크 기업, 스타트업 등의 역할을 짚어 보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용 방안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제시하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어떤 돈이 되어야 할까?
미래의 화폐 질서를 이해하기 위한 가장 입체적인 안내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스테이블코인을 ‘가격이 고정된 코인’이라는 단순한 정의로 설명하는 것을 뛰어넘어, 성장 서사로 재구성했다는 점이다. 스테이블코인이라는 하나의 세계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확장되었으며, 어떠한 장벽을 세우게 되었는지 보여 준다. 이를 통해 독자는 개별 프로젝트를 익히거나 토큰의 이름을 하나하나 외우지 않아도, 스테이블코인이 왜 중요한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히 암호화폐의 한 종류가 아니다. 돈의 본질과 금융의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세계나 다름없다. 이미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기술 실험의 단계를 벗어나 국가가 관심을 기울이는 새로운 화폐의 형태로 인식되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이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규제를 마련하는 이유도 미래 금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따라서 스테이블코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단순히 암호화폐의 한 종류를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돈과 금융이 어떻게 바뀌는지, 디지털 시대에 화폐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를 알아보는 일이기도 하다.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지만, 우리는 아직 그것을 ‘어떤 돈’으로 대하면 좋을지 합의하지 못했다.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논의는 기술이나 산업 정책을 넘어, 앞으로 “이 디지털 화폐가 우리 사회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물론 이 책은 스테이블코인을 무조건 긍정하지 않는다. 연결이 길어질수록 커지는 시스템 리스크, 암묵적인 최종 대부자의 문제, 기술적 신뢰가 무너질 경우의 취약성 등도 함께 짚고 있다. 다가오는 화폐 질서의 변화 속에서 우리나라의 선택지를 묻는 이 책은 블록체인 분야의 독자뿐 아니라 금융과 경제의 변화를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도 의미 있는 한 권의 입체적인 안내서가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스테이블코인, 어른이 되다
1장 스테이블코인의 탄생: 배다른 3형제 스테이블코인
스테이블코인이란 무엇인가?
세 종류의 스테이블코인
법정화폐 담보형: USDT, USDC, PYUSD|암호화폐 담보형: DAI|알고리즘형: fUSD, UST 등
스테이블코인의 현재
2세대 스테이블코인|스테이블코인을 위한 체인
2장 스테이블코인의 유년기: 스테이블코인이 자라난 토양, 디파이
디파이와 스테이블코인은 어디에서 만났을까?
은행 없는 은행, 디파이|TVL, 유동성, 그리고 스테이블코인의 비중|디파이와 스테이블코인의 상관관계|유년기를 이끈 다섯의 주인공
유니스왑, 스테이블코인이 뛰어노는 환전소
유니스왑의 탄생 배경|x×y=k, 자동판매기처럼 가격이 정해지는 구조|스테이블코인 풀과 가격 발견 메커니즘|100USDC로 ETH를 사는 온체인 거래|유니스왑이 스테이블코인에게 남긴 흔적
아베, 스테이블코인 예금·대출이 이루어지는 온체인 은행
은행의 기능을 코드로 옮기다|예치·차입 구조와 a토큰의 의미|스테이블코인의 두 얼굴, 예금 통화이자 대출 통화|효율 모드와 스테이블코인 전용 위험관리|5ETH로 레버리지 롱 포지션 만들기|디파이 은행과 전통 은행의 공통점과 차이점
메이커다오, 초과 담보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온체인 중앙은행 역할
스스로 담보를 넣고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DAI의 구조|DAI 세이빙 레이트와 온체인 통화정책|담보가 코인에서 실물자산으로 확장되다|스카이로 진화, 리브랜딩과 대형화 전략
리도, 스테이킹 자산과 스테이블코인을 잇는 다리
이더리움 스테이킹과 유동성 문제|stETH의 구조, 스테이킹 영수증이자 투자자산|stETH와 스테이블코인의 조합|리도가 만들어 낸 새로운 리스크 지도
아이겐레이어, 리스테이킹 시대와 스테이블코인의 다음 단계
이미 맡겨 둔 신뢰를 한 번 더 쓰다|다층 수익 파이프라인|연결이 길어질수록 커 지는 시스템 리스크
‘존재하는 토큰’에서 ‘실제 돈처럼 쓰이는 자산’으로
3장 청소년기를 맞은 스테이블코인: 거래소라는 중앙 무대에 진출하다
디파이에서 거래소로, 실험실을 벗어난 화폐
스테이블코인의 놀이터, 디파이|스테이블코인의 다음 무대, 거래소|디파이의 한계와 스테이블코인의 이동
글로벌 거래소의 세계에 등장한 스테이블코인
바이낸스, 유동성의 제국|코인베이스, 신뢰를 배우는 학교|바이비트, 스테이블코인의 종합 금융 실험실
한국 가산자산 시장의 고유한 성장 조건
업비트, 안정적인 보호막이 만든 제한된 경험|빗썸, 울타리 안에서 최대한 멀리 뛰어 보려 한 시도
청소년기의 끝에서 드러난 스테이블코인의 현주소
4장 성인에 접어든 스테이블코인: 스테이블코인, 규제 속으로 들어오다
성장의 레일 ‘규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의 서막
글로벌 규제의 공통분모, ‘야생’에서 ‘질서’로
미국,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국가 전략으로 끌어올린 ‘지니어스 법’
지니어스 법의 등장|‘지급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새로운 틀|누가 발행할 수 있는가?|일대일 준비자산에 관한 엄격한 규율|예금과의 경쟁을 막는 안전장치, 이자 지급 금지|해외 스테이블코인은 상호주의 원리 적용|기술 표준과 상호운용성|지니어스 법 이후 시장의 움직임|한국에 주는 시사점
유럽연합, MiCA와 유로화 디지털 주권 전략
미국과 다른 길을 택한 유럽|암호자산을 두 갈래로 나눈 이유|리브라형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을 겨냥한 자산준거토큰|온체인 전자화폐로서의 유로, 이머니토큰| MiCA의 단짝 TFR, 보이지 않는 수갑|‘중대한 토큰’은 디지털 달러화의 방어막|MiCA 이후 유로 스테이블코인 시장|MiCA, 디지털 유로, DLT 인프라 삼각 편대로 지키는 통화 주권|미국과 유럽의 같은 규제, 다른 속내|한국에 주는 시사점
일본, 자금결제법 안으로 끌어들인 스테이블코인
스테이블코인을 바라보는 일본의 시각|‘전자결제수단’으로의 스테이블코인|발행의 주체를 제한하다|전자결제수단 교환업과 해외 스테이블코인|예금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안전하게|프로그맷 코인과 JPYC가 보여 주는 일본식 전략|한국에 주는 시사점
두바이, 싱가포르, 홍콩의 ‘규제된 혁신’ 전략
두바이, 이중 규제 구조와 VARA의 등장|싱가포르, 프로젝트 가디언과 스테이블 코인 규제 체계|홍콩, 스테이블코인 조례와 토큰화 파일럿|싱가포르와 홍콩의 공통점과 차이점|한국에 주는 시사점
5장 성장에 좋은 음식: 스테이블코인을 성장시키는 기술들
스테이블코인은 기술로 먹고산다
스테이블코인의 본질적 목적은 가치 저장과 전송|규제와 유동성보다 기술적 신뢰가 먼저|‘성장에 좋은 음식’으로서의 기술
스테이블코인을 지탱하는 블록체인 인프라
스테이블코인의 가치 사슬과 기술 인프라 레이어|이더리움, 신뢰의 공공 인프라|솔라나, 초고속 결제형 스테이블코인의 실험실|체인을 직접 만드는 새로운 플레이어들의 등장
결제수단으로서의 스테이블코인
발행부터 정산까지 한눈에 보는 전체 흐름|1단계: 발행|2단계: 유통|3단계: 결제|4단계: 정산과 환매
6장 새로운 동생의 탄생: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제언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출생 배경
원화 결제시장으로 침투하는 달러 스테이블코인|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방식 도입의 필요성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탄생을 돕는 자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법안을 만드는 정치권|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준비를 서두르는 은행권|간편결제 시장의 강자인 양대 빅테크 기업|우수한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원화표시 현금인가?|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예금인가?|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일종의 선불전자지급수단인가?|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어떤 캐릭터로 탄생해야 할까?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용 방안에 관한 아이디어
예상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탄생 경로|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용 시 소득공제 추진|이커머스 및 유통 플랫폼의 판매 대금 일일정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라는 동생을 우량하게 만드는 법
스테이블코인에도 암묵적인 ‘최종 대부자’가 필요하다
에필로그 메이저리그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저자소개
책속에서
국경이 없는 화폐인 스테이블코인은 스테이블(안정적인stable)이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가치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다. 법정화폐나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페깅pegging)한 구조를 가지며, 대표적인 예로 USDT와 USDC를 들 수 있다. 이들 스테이블코인은 중앙은행이 아니라 테더Tether, 서클Circle 같은 민간 기업이 발행한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화폐와 구분된다.
_1장 「스테이블코인의 탄생: 배다른 3형제 스테이블코인」 중에서
정리하면, 디파이는 스테이블코인을 “있기만 한 토큰”에서 “실제 돈처럼 쓰이는 자산”으로 성장시킨 유년기의 놀이터다. 온체인 환전소, 온체인 은행, 온체인 중앙은행, 그리고 그 위에 쌓인 각종 프로토콜을 거치면서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달러 모사품이 아니라 디파이 경제 전체를 움직이는 기본 통화로 자리 잡는다. 디파이가 스테이블코인의 유년기라면, 이 유년기는 이미 “돈처럼 쓰인다”는 경험과 함께 성장을 끝내고 이제는 규제와 현실 금융을 향해 성인기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_2장 「스테이블코인의 유년기: 스테이블코인이 자라난 토양, 디파이」 중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디파이의 실험실을 떠나 처음으로 본격적인 사회 경험을 시작한 무대는 글로벌 중앙화 거래소다. 실제로 전 세계 현물 거래량과 방문자 수 기준 상위 거래소들은 공통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핵심 기축통화로 사용하며 시장 구조를 설계해 왔다. 바이낸스Binance, 코인베이스, OKX, 바이비트Bybit는 글로벌 유동성과 이용자를 담당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이고, 한국에서는 업비트와 빗썸이 원화 기반 시장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_3장 「청소년기를 맞은 스테이블코인: 거래소라는 중앙 무대에 진출하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