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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91157766260
· 쪽수 : 320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하얀 장막 속의 알래스카
자동차에 담아 온 알래스카
비밀의 정원
알래스카 하이웨이
알래스카의 낭만
프린스 윌리엄 빙하 유람선
알래스카 최남단 호머스핏
수어드 엑시트 빙하
알래스카의 원시적인 풍경
북극의 입구도시 페어뱅크스
헤인스 노인의 소박한 꿈
극한의 땅 알래스카
북극의 하늘빛
고요한 눈길
2장 에베레스트 전망대로 가는 길
산악인들의 안식처 카트만두
에베레스트 트렉의 출발점 루크라
에베레스트의 전초기지 남체바자 3,440m
고교피크 전망대 5,830m
제5호수 전망대 4,990m
렌조패스 전망대 5,330m
칼라파타르 전망대 5,545m
3장 하늘 아래 숨은 비경
파타고니아의 기괴한 암봉길
돌로미티의 비밀스런 암벽길
알프스의 정겨운 눈길
로키의 향기로운 감성길
4장 히말라야 횡단버스
정겨운 네팔왕국
인도의 동북부, 다르질링
부탄의 서부관문 푼촐링
천상의 부탄왕국
5장 히말라야에 피운 한국 꽃
아련한 향수가 배인 팀푸
나마스테 카트만두
작은 발걸음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는 잔잔한 파도가 밀려드는 호머 마을에 정이 들었습니다. 특별한 일 없이 바다를 바라보며 호머스핏을 걷다 조용히 쉬어도 행복하였습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게 갠 하늘, 그 하늘빛과 바다가 너무나 고왔습니다. 호머 뒷동산 스카이라인 도로에서 내려다본 호머스핏과 그 뒤로 펼쳐진 빙하 풍경은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바다 위로 솟은 호머스핏 7.2km의 모래 길은 한마디로 이 세상 풍경 같지 않았습니다. 이토록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얼마나 더 만날 수 있을지! 시간이 몇 백 년쯤 거꾸로 간 듯한 세상 풍경이었습니다. 호머의 자연 풍경이 가슴에 깊이 스며들었습니다. 빙하계곡과 산으로 둘러싸인 바다 위의 섬 같은 호머스핏, 순박한 호머 사람들, 그곳에 우리의 추억을 모아 두고 떠납니다.
(「알래스카 최남단 호머스핏」)
온통 높은 산과 계곡 풍경입니다. 에베레스트 4대 전망대 트레일 초입부터 광활한 산줄기와 거칠고 독특한 풍경이 쏟아집니다. 단순히 산을 오르는 길이 아닙니다.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출발하여 에베레스트에서 삶의 꽃을 피운 트레일입니다. 쏟아지는 햇살도 다르고 하늘과 산만 바라보며 걷는 길입니다. 숨이 막힐 듯한 자연의 기묘한 경관과 계곡의 빙하물과 같이 삶의 고독과 여유를 느끼며 걷는 길입니다. 에베레스트로 가는 길은 걸어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하고 달콤한 길입니다. … 지구촌 백팩커에게 행복과 추억을 만들어 주는 트레일입니다. 삶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만이 외로운 풍경 속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런 풍광에서는 꼭꼭 닫혔던 마음도 열릴 수밖에 없습니다.
(「에베레스트의 전초기지 남체바자 3,44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