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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집을 찾습니다

오늘의 집을 찾습니다

(142명의 만남 168일의 여행)

박도영 (지은이)
  |  
책과나무
2020-03-16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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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집을 찾습니다

책 정보

· 제목 : 오늘의 집을 찾습니다 (142명의 만남 168일의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해외여행에세이
· ISBN : 9791157768646
· 쪽수 : 276쪽

책 소개

여행지에서 만난 142명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탐페레의 멜리사, 프라하의 치프리, 프랑크푸르트의 야콥. 혼자 떠나 온 여행객에게 편안한 집(Home)이 되어 주었던 사람들. 때로는 한 마디 말로, 때로는 한 번의 동승으로, 때로는 하룻밤의 침대로 불안은 설렘과 함께할 수 있게 된다.

목차

서문 5

chapter 1
덜 낯선 것과 더 낯선 것들_ 서울, 상트페테르부르크
불안의 서막
몸과의 불화
떠나는 이의 병명(病名)
여행은 환승에서 시작된다
커다란 이동
당당한 태연함
일상 뒤섞기
돌덩이를 떠나보내는 일
덜 낯선 것과 더 낯선 것들

chapter 2
한 번의 악수를 위하여_ 헬싱키, 탐페레
첫 번째 물수제비
한 번의 악수를 위하여
시작과 다시 시작
가족의 일상
보지 못한 영화
조금 더 많은 것을 사랑하는 일

chapter 3
노을의 주황을 보는 일_ 뮌헨, 레겐스부르크, 프라하, 드레스덴
무지개 참치
어느 호사스러운 점심
당근의 주황
광장에 가면
마법의 약과 두 번의 낮잠
너와 남
일상의 내음
우린 너를 사랑해

chapter 4
사과 한 알과 케이크 반 조각_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쾰른
민박집 용수 형
껍질

인샬라(in shā΄ Allāh)
딸기 먹는 야콥
사과 한 알과 케이크 반 조각
여섯 해적들

chapter 5
점과 점 사이의 선_ 베른, 브리그, 밀라노, 니스, 바스크
그, 저녁의 음악
신비로운 사람
간장과 이탈리아
프렌즈
유영
니스 투 바르셀로나_665㎞
다시 만나면, 가족

chapter 6
운명보단 우연을_ 런던, 윈저, 브라이튼, 맨체스터, 요크, 에든버러, 배스
도버해협
가장 발가벗은 환영
가족이라는 이름
중년의 덴마크 친구
소란
동행
런던으로 가는 길
여행의 이름들

저자소개

박도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철학을 전공했다. 책으로 읽는 철학과 길 위의 사람들로부터 배우는 철학 사이의 균형을 잡아 가고 있다. 사적인 글쓰기와 생계형 글쓰기를 겸하다, 혼자 떠난 여행에서 내게 집이 되어준 사람들의 이야기로 책을 쓰게 되었다. 앞으로도 오래 생각과 상상을 구현하고 싶다. 지금은 방송 제작 PD로 일하고 있다. 사람을 좋아하고, 잠을 조금 더 좋아한다. 글을 쓰고 영상을 만들며 포근한 잠이 풍족하길 꿈꾼다. 좋은 사람들과 잘 먹고 살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말은 참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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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진단명은 ‘위근무력증’이었다. 지금의 나의 상황과 너무도 닮은 이름이라 생각했다. 그간의 불안들이 유쾌하지 않은 사실 앞에 맥이 풀어졌다. 위 근육이 무력하다니. 위에 근육이 있음을 처음 알게 된 순간이 그게 무력해진 순간이라니. 역시 있을 땐 모른다. 무언가를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는 무언가를 간과한다. 위장도 해야 한다는 일들만 한평생 하다가 지쳐 버리는데, 나라고 다를 게 무언가. 어느 순간부터 나는 일상 속 ‘해야 하는 것들’을 당연하게 여겼고, 그때부터 보지 못하던 것들이 지금에 이르러 들고 일어선 것이다. 충동으로, 무력함으로.


문득 이 순간이 말이 안 된다는 생각에, 눈앞의 배경들이 일그러지려 했다. 사실적인 감각을 눈으로 받고 있으면서도, 머릿속 상식의 틀이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자 그 시각을 흩어 놓는 것 같았다. 미국인, 멕시코인, 한 국인이 태국-핀란드계 혼혈인의 빈집에 모이기까지의 지구적 우연. 곱씹으면 어마어마한 순간에 우리는 태연히 앉아 차를 홀짝였다. 생경한 장면은 어언간 펼쳐졌고, 나의 이해는 뒤늦게 따라오고 있었다. 나의 첫 카우치서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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