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의 고양이 손 1

“아이고, 바쁘다, 바빠!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은 지경이네.”
우동 가게 아저씨가 자전거를 타고 배달을 가면 서 투덜거렸어요.
그런데 말이지요, 진짜 로 ‘고양이 손’을 빌려 주는 곳이 있어요.
이름하야 ‘무적의 고양이 손 대여점’.

“그나저나 저희 가게는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다마코 씨가 서장님 눈을 빤히 바라보면서 물었어요. 그도 그럴 것이 ‘무적의 고양이 손 대여점’은 비밀리에 운영되는 곳이거든요.
다마코 씨는 서장님이 이곳을 어떻게 알았는지 꼭 알아야 해요. 그렇지 않고서는 고양이 손을 선뜻 빌려줄 수 없어요.
“아, 냥냥 야나기 씨라고 했던가? 이 가게의 영업부라고 하던데……. 그분이 경찰서로 팩스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