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열일곱에 쓴 시 열일곱 편

1 어린흔적 12
색종이
그건 말이야
나비가 되어가고 있어
옆집 개
희망의 꽃씨
바람, 구름 똥
하늘 이슬

2 가족 앨범이 갖고 싶다 22
자림 (自立)
돌탑 쌓기
찔레꽃 아들
숨소리
엄마 나이 소철
우리 할매의 축복

3 모르는 시 34
곤충 채집기 (나르시스를 위하여)
기억나지 않는 꿈
아무도 자유롭지 못한
사이렌

4 하교길 42
푸른 하늘 붉은 하늘
그 대륙에는 겨울이 오지 않았다
책장
모기장례
낙엽
눈물 맛 (가장 매운 치킨바)

5 싹사랑 50
나를 사랑해준다면
달
풀잎이시여
다연에게 바친다
너도 듣고 있니?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절벽 끝 동백
동백꽃
학교 가는 길 (그리고 너를 기다리는 길)

6 제목은 뒷장에 있어요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