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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8161941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5-05-1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한 발짝 두 발짝 6
1부
비 오는 날엔 부침개 13
한국풍 가부리사루 고기구이 17
일본인이라서가 아니라 22
쌈장이 매콤하다는 사람 27
아카바네에서의 첫 만남 32
화수분, 가장 밑바닥의 고백 40
이런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50
도쿄에서 일합니다 57
채팅 앱 사용법 64
‘그렇구나’ 한마디 68
랜선친구 76
처음 집을 보여준 날 82
진짜 나를 찾아서 88
뜻밖의 프러포즈 93
광대 근성 100
최고의 보답이자 행복 108
젠가 앞에서 116
안녕 도쿄 121
거짓이 없음을 선서합니다 128
끝나지 않은 우리의 연애 133
2부
굿바이 꽃다발 141
주부와 백수 그 사이 147
오늘 무슨 날인지 알아? 154
뜨거운 방구석 응원전 158
우리의 장례희망 162
카드의 집 168
마늘 커뮤니티 데이 180
빛 좋은 개살구, 빛 좋은 불효자 185
브런치스트 김이람 193
가족이라는 덫 200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210
빛바래지 않은 추억 219
안 쓰는 이름 226
일확천금 연말점보 230
겨울을 책임지는 물 237
지진이 드러낸 온도차 244
여름의 풍물시 마쓰리 250
벚꽃을 보러 가는 마음 256
길에서 주워온 남편의 사랑 262
에필로그 - 우리집 일본인 268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와 식탁에 마주보고 앉아 밥 먹는 시간이 쌓여갈수록 ‘사랑한다는 마음’에 가까워지는 것 같았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마음, 서로가 서로에게 한 발짝 다가가는 마음. 그 마음이 겹치면서 점점 서로를 닮아가는 게 아닐까.
― 「쌈장이 매콤하다는 사람」중에서
사람이 사람을 만나며 얻는 것은 단순한 감정뿐만이 아니었다. 나라는 사람 자체를 뒤흔드는 엄청난 에너지였다. 그 에너지는 ‘나다운 나’로 향하는 나침반을 손에 쥐여주었다. 내가 일에 매몰될 기미가 보일 때마다 나침반은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방향을 가리켜주었다. 그 길의 끝에 나를 온전히 품어주는 그가 서 있었다. 내가 본모습을 되찾고 나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그가 서서히 나를 끌어당겼다.
― 「진짜 나를 찾아서」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