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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491321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0-06-2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 신달자 시인
시인의 말
1부 자연은 맛이다
가락시장에서
발효 꽃
지느러미
소문에 못질하기
부재의 구성
캄캄함에 대하여
표본 나비
몸이 문장이다
그대, 가시연꽃
즐거운 요리
왕버들
병목 구간
수족관과 해신탕
詩를 요리하다
라일락꽃
대장간에서
2부 밥상 예찬
착한 밥상
순암, 역사를 세우다
고마리
재의 길
능소화를 읽다
커피 한 잔 하실래요
카멜레온
담쟁이
산행을 하며
개망초
남산에서
봉숭아꽃
경복궁 경회루
뜸들이기
진달래 화전
김밥
3부 자연과 마주하다
송이
양파를 까면서
맨드라미
무화과
어부바
달의 계단
허공의 불면 2
연어가 돌아올 때
영산홍
비원에서
노숙의 무늬
경계선의 방식
대파를 갈아엎다
닻
아버지의 후리질
머섬
4부 일상에서 느끼다
하얀 시간
모닝커피
쓸쓸함의 서랍
약초 산행
개펄의 미궁
군불
어머니의 바다
산나물 향기
구절초 삽화
석화를 까다
먼지라는 이름으로
장독대 2
텃골에서
그릇
삼복더위
도라지꽃
5부 참 좋다
늪
타협
샛별
물의 체온
감출 수 없는 눈물의 뿌리
약초 상회
시계
해설
저 바다와 저 산이 시인을 키워냈다 -이승하 시인, 중앙대 교수
저자소개
책속에서
어떤 계절은 향긋한 나물이 된다
계절마다 입맛 돋우는 맛과 색을 담아
각기 다른 성품 하나둘씩 한곳에 넣어 버무린다
혈색이 돌고 돌아
색다른 옷을 입는다
어머니의 가르침이 묻어나는 시간
봄나물로 한 움큼씩 피어난다
멀리 돌아온 나를 돌려세우는 시간
살아가는 일이 그러하듯이 한 발 한 발 내딛는 생
곰삭은 묵은지처럼 깊은 맛도 내어보고 높은 하늘도 가슴에 담아
일상의 작은 파장에도 이겨내기 위함이 아닐까
사랑도 불타는 온도로 확 붙는다면 어떤 모습일까
뜸들이지 않고 일궈진 것들은
상처와 고통이 따르겠지
긴 터널의 기다림 속에서 환희의 불빛이 보이듯
인생은 뜸들이기다
사랑 또한 뜸들이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