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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동시/동요
· ISBN : 9791158545338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4-11-01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 귀와 눈, 마음을 열어
1부 _ 자연이 그린 그림책
씨앗 / 비의 손 / 자연이 그린 그림책 / 바람 계단 / 호박 배꼽 / 무 뽑기 / 동네를 묶었다 / 아픈 매화나무 / 구름과 앞산 / 햇살 맛 / 쏙 체험장 / 눈길도 조심조심 / 물의 근육 / 채소들도 바쁘다 / 봉숭아 씨
2부 _ 모퉁이 마음
이래도 되나 / 장판 조각 / 입이 무겁다 / 모퉁이 마음 / 눈칫밥 / 생각의 무게 / 티슈 / 자동문 / 엄마 입김 / 뛰어다니는 말들 / 마음 줄 / 눈빛 / 고흐의 구두 / 말문 / 어둠은 바빠요
3부 _ 나비의 몸무게는 얼마나 될까
개미네 잔치 / 하늘 가두리 / 그라타주 / 참새들의 합주 / 사랑니 / 큰개불알꽃 / 수평선 / 장독 뚜껑 / 용돈 체크카드 / 닮은 꽃 / 방아깨비 헤엄 / 폭포 / 보리똥나무 / 나비의 몸무게는 얼마나 될까 / 아기 반창고
4부 _ 가을은 햇살도 바쁘다
포스트잇 / 구름 실꾸리 / 이야깃값 500원 / 퐁당 / 꺼진 기억 / 떨어지지 않는 사과 / 그릇끼리 / 밑반찬과 윗반찬 / 거미네 창 / 귀로 보는 신호등 / 서릿발 / @ / 가을은 햇살도 바쁘다 / 지팡이 / 백합꽃
작품 해설 _ 하청호
동심의 본질에 깊이 천착한 간절함과 진심의 시
리뷰
책속에서
‘알라딘의 요술 램프’
살살 문지르면
소원하는 것이 나온다지.
봄 햇살이 땅속 씨앗을
살살 문지르면
새순 돋고
꽃 나오고
나비 나오고,
씨앗은
알라딘의 요술 램프.
- ‘씨앗’
눈 오는 날 아침
길도 긴장한다
학교 가는 아이들
엉금엉금
길도 아이들 꼭 잡고
조금씩 조금씩 놓아준다.
시장 가는 할머니
조심조심
길도 할머니 꼭 잡고
조심조심 발을 옮겨준다.
햇살 짙은 한낮에야
길은 조바심을 내려놓는다.
- ‘눈길도 조심조심’
골목에서 뒤돌아보면
지나온 모퉁이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
다음 모퉁이로
길 잘 찾아가나
지켜보고 섰다
모퉁이 돌아
큰길 보이자
그제야 모퉁이도
나에게서 눈을 뗀다
—어여 가, 어여!
모퉁이의 마음
고갯짓하는
할머니 마음.
- ‘모퉁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