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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편지를 써야지

이제는 편지를 써야지

김수화 (지은이)
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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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편지를 써야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제는 편지를 써야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606442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19-05-22

목차

3 서시

1부 나목이여

8 나목이여
9 장미 앞에서
10 어버이 날
11 등대
12 바람 부는 거리
14 회한
16 그리움 - 그 인간적인
17 책장 하나 들여놓던 날
18 바래봉 철쭉꽃
20 연륜이란
21 바람의 엽서
22 가슴이여
23 분노의 시간은 길지 않다
24 모두가 꽃이다
26 그 시절 엊그제 같은데
28 만추
29 여생
30 대물림
31 그런 사람

2부 이제는 편지를 써야지

34 이제는 편지를 써야지
35 아내의 거울
36 이제야 철이 든거지요
38 하늘을 우러러 보았지
39 참으로 어렵구나
40 그리움에 대한 小考
41 별
42 오늘 하루
44 그 하늘을 보라
46 사랑
47 알겠더라
48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50 아이들만 보면
52 친우의 영정 앞에서
53 노년의 추억
54 落花
55 영혼은 무엇을 먹고 사는가
56 청도라지꽃
57 매미

3부 자유

60 자유
61 올가미
62 나이 들어 슬픈 이유
63 사람이 그리우면
64 나는 오늘 ‘슈퍼맨’이다
65 시계
66 돈
68 추억은 과거가 아니다
70 야간시내버스
71 어느 날 결혼식장에서
72 까치 소리
73 짓다가 만 까치집
74 사라진다는 것
75 어느 날에
76 산책길 단상
77 어느 날 누가 나에게 묻는다면
78 2018년 그해 여름

4부 서러운 컵라면 하나

82 서러운 컵라면 하나
84 웃고 있을 뿐이다
86 더러는
88 낮달
89 나그네
90 아무리 나이 들어도
92 우리는 알고 있다
94 문풍지 우는 소리
96 달빛
97 그 한 때
98 꽃밭에 들어가지 마시오
100 저울
102 고독
103 눈빛을 보라
104 이심전심으로 우리는 들었다
106 낙화의 계절
107 보셨나요
108 살다보니
111 해설_모정의 샘터에서 일렁이는 달빛 아우라
김동수(시인, 문학박사, 백제예술대학교 명예교수)

저자소개

김수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남원 출생 전주사범학교와 전북대학교 국문과를 나와 40여 년간 초·중등교단에서 학생들의 교육에 전념하다가 2006년 순창구림중학교장으로 정년퇴임했다. 학창시절 문학의 꿈 끝내 버리지 못하고, 2002년 『문예사조』 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두리문학회 회원 시집 『마음 졸이며, 살며』(2003년) 『내 별은 아직도』(2005) 『조그마한 몸짓으로』(2008) 『들꽃 같은 사람들』(2011) 『꽃과 사람과 그리움』(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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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시

내 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세상에 태어나 걸음마도 전에 배웠던 말
어, 엄마
잊지 않고 있기에

내 사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몇 동이는 퍼낼 옹달샘이
가슴 어디에선가
설레일 때마다 출렁이기에

오고 가는 계절을 절반은 나이로 먹고
또 절반은 추억으로 먹었으니
내 그리움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나의 말과 사랑과 그리움으로 아직은
읊어야할 시가 있기에
차마 뿌리치고 돌아 설 수 없는
어깨동무들이 인정들이 있기에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웃고 있을 뿐이다

무엇이 하나 가슴에서 툭 튕겨져
나가는 것 같다
아무리 붙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는
그것의 정체를 나는 알고 있다
우리 모두모두 알고 있다
튕겨져 나간 자리는 언제나 휑하다
그 자리가 크면 클수록 더 훼엥하다
나는 자라면서 아버지 어머니로부터
‘고독’이라든지 ‘외로움’이라든지 그런 말을
들은 기억이 한 번도 없다
가난을 숙명처럼 짊어지고 살던 시절
그 말은 어쩌면 사치였는지도 모른다
그러면서도 가끔씩
그분들의 몸에서 풍겨나는
먼 산을 넘어가는 한조각 구름 같은
외로움을 느끼곤 했다
그때마다 그분들이 한 없이 왜소해 지고
안쓰러워지고
얼마나 안아주고 싶었는지
웃고 있을 뿐이다
오늘도 무엇 하나 튕겨져 나간 휑한 가슴들
보이지 않을 뿐이다
모두모두 웃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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