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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안아주기로 했다

나는 나를 안아주기로 했다

(매일매일이 불안한 사람을 위한 에세이)

하지은 (지은이)
바이북스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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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안아주기로 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는 나를 안아주기로 했다 (매일매일이 불안한 사람을 위한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8770457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8-04-10

책 소개

매일매일이 불안한 사람에게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에세이. 몸과 마음의 병 때문에 삶을 포기할 정도로 어려운 상태에서 치유여행을 통해 일상을 되찾은 저자 하지은의 경험을 담았다.

목차

1. 차라리 혼자 밥 먹는 게 편하다
지쳐 있는 사람들 | 상실의 시대 | 트라우마로 인생이 방해받을 때 | 스트레스 증후군 | 자각 없는 일상 | 상처를 외면하면 몸이 운다

2. 내가 내 마음을 치유한다
마음 둘 곳 없는 sns | 자살율 1위 공화국 | 내 머리는 1,000도 복숭아 | 혼밥, 혼술, 혼행 시대 | 1인 행복 가치 시대

3. 나는 나를 안아주기로 했다
나는 자연인이다 | 원점을 회복하다 | 초라해도 괜찮다 | 마음을 비우다 | 생기를 회복하다 | 초월하다

4. 사계절을 돌며 마음의 평안을 얻다
뼈대 세우기 | 마음 비우기 | 죄책감 벗어나기 | 수치심 벗어나기 | 자존감 높이기 | 다시 일어서기

5. 내가 나를 일으켜주다
자기애도 | 감각회복 | 감정회복 | 이완연습 | 회복탄력성

6. 나도 남도 살리는 여행이 있다
나도 남도 살리는 여행이 있다 | 다시 젊어지는 여행 | 흥 타는 여행 | 회복탄력성을 올리는 여행 | 자연 안에서 나를 안아주는 여행 | 삶의 향기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

저자소개

하지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몸과 마음의 병 때문에 삶을 포기할 정도로 어려운 상태에서 치유여행을 통해 일상을 되찾은 경험이 있는 저자는 대학원에서 심신치유교육학을 전공했고, 기업체, 복지관, 병원, 관공서, 학교 등에서 심신치유특강, 스트레스관리, 애도와 상실 집단상담, 웰라이프교육, 긍정리더십 강의를 하고 있다. 효원힐링센터에서 웰다잉캠페인의 일환으로 deathcafe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한국인의 행복과 치유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현재 서울불교대학원 대학교 평생교육원초빙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여행치유프로그램을 통해 바쁜 현대인이 일상에서 여행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평안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여행 가이드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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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얼마 전 여름방학을 맞아 문경에 있는 ‘깨달음의 장’이라는 수행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다. 이곳에 들어가자마자 스마트폰을 제출하고 시계도 없고 전화기도 없이 3박 4일을 보내야만 했다. 늘 체크하는 문자 메시지와 밴드, 블로그 등을 전혀 볼 수 없게 되자 약간의 초조함이 밀려왔다. 큰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보지 않아도 될 정보들을 나는 매일 습관적으로 자각 없이 보고 있었던 것이다. 특별히 할 일도 없으면서 몇 시인지 시간을 체크하는 것도 그냥 자동적으로 하는 행동이다.
스마트폰을 보지 못하게 되자 나의 관심사가 저절로 옆에 있는 사람에게로 향했다. 늘 먼저 주어지는 자극에 반응하는 소극적인 나에서 적극적인 나로 바뀔 수 있는 시간이었다. 타인의 말투, 눈빛, 표정, 행동을 관찰하고 반응하는 그 공간이 사람냄새가 나서 좋았다.
어느새 나의 몸은 어둠과 빛을 감지하고, 생체리듬이 자연스럽게 밤과 낮을 구별하고 적응하고 있었다. 자연의 리듬에 맞추어 사는 자연인처럼 그렇게 편안하고 자유로울 수가 없었다.


생각이 정리가 안 되고 몸이 찌뿌둥할 때 나는 화장실 청소를 한다. 거실도 있고, 안방도 있는데 왜 굳이 화장실로 가는지 나도 모르겠다. 아마도 가장 더러운 오물을 버리는 은밀한 장소이기 때문인 것 같다. 내가 먹고 마시고 씹어 삼켰던 모든 것들이 배설되는 곳, 화장실을 청소하고 나면 얼룩진 내 마음도 닦여진 것 같아 한결 개운하다.
먼저 뜨거운 물로 벽면 타올, 바닥까지 때가 불을 수 있도록 적셔준다. 향기나는 세제를 수세미에 듬뿍 묻혀 충분히 거품을 내어 구석구석 적셔놓는다. 금방 닦는 게 아니라 시간을 두고 불려둬야
거뭇거뭇 묵은 때가 잘 지워진다. 정말 오래 묵은 때는 한참을 밀어야 겨우 희끄무레하다. 거울을 닦고, 벽을 지나 바닥 그리고 하이라이트인 변기에 손을 넣어 닦을 때는 약간의 망설임도 있지만 뽀얀 얼굴로 돌아온 변기를 보면 내 마음도 닦아낸 듯 반짝인다.
가장 힘든 마무리는 오물을 쭉 빨아당기는 하수구 청소다. 머리카락, 오물들이 뒤엉켜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날 정도로 쌓여서 겨우 물이 쫄쫄 흘러내려간다. 하나하나 머리카락들을 치워내고 거름망까지 깨끗이 빨고 나면 고여서 잘 빠져나가지 않았던 물이 순식간에 회오리치듯 흘러내려간다.
어느 순간부터 화장실은 내 마음을 청소하는 공간이 되었다. 마음 상하고 기운 빠지고 화가 나고 우울할 때 마음속 쓰레기들을 버리는 곳이 되었다.


나는 감히 말하고 싶다. 나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뿐이라고, 상처 입은 자신을 다독이고 무너진 자존감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것은 당신을 가장 잘 이해하고 사랑하고 있는 그대뿐임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그럴려면 나의 몸과 마음의 움직임을 사랑을 가지고 늘 지켜보아야 한다. 시시때때로 변하고 바뀌는 몸과 마음의 모양을 알아차리는 일은 현실로 돌아오게 하며 순간순간 적절한 선택과 여유를 주는 훈련방법이기 때문이다.
자동적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불안과 우울에 오염되는 마음을 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금방 되지 않을지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될 때까지 연습하면 되니까!
소홀했던 나 자신과의 대화를 지금부터라도 시작하자. 타인과의 눈맞춤만 하지 말고 나와의 눈맞춤이 필요한 때이다. 무시하고, 소홀했던 나에게 격려와 사랑으로 다독이고 안아주어야 한다.
“괜찮아! 잘했어! 힘들었지! 안아줄게! 사랑해! 파이팅!”
이러한 말들이 아직도 어색한가? 타인에게는 늘 좋은 말을 해주는 당신 자기 자신에게는 원망과 질책으로 따귀를 때리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살펴보기를 바란다. 슬퍼하고 있는 당신의 내면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사랑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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