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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담
· ISBN : 9791158771010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19-05-30
책 소개
목차
1. 나는 최고의 목수다
46년이란 긴 세월 | 나는 순수한 야전 출신이다 | 후학을 양성하다 | 나무에서 배운 삶을 가르치다 | 기능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다 | 목수의 손은 곱게 여물어간다 | 국가기술자격증 기능장을 취득하다 | 나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목수다 | 전문분야의 기술을 특허로 등록하다
2. 배우고 또 배운다
나만의 콘텐츠 | 문화재수리기능자(소목수) | 전통 건축에 관한 공부를 하다 | 현대 건축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다 | 인테리어 디자인을 배우다 | 프리폼 설계(Freeform Design) | 배운 것을 교육에 반영하다 | 건축공학사 학위를 취득하다
3. 외길인생, 목수의 소망
전통 짜맞춤 전파 | 서울시내 폐교에 한옥학교를 만들자 | 모든 지식을 연계시키는 콜라보레이션 | 자격증은 보험이다 | 한국 목수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자 | 좋은 집은 목수가 짓는다 | 현장전문가만이 기술전수가 가능하다 | 긴장의 끈을 꽉 잡아라
4. 목수의 길을 걷다
전기 없는 깡촌 | 직업학교 | 팽이와 썰매를 깎아 팔다 | 내 손끝에서 이어지는 그들의 추억 | 첫 월급 이천 원을 받다 | 내 인생의 은사님
5. 목수의 달력에는 붉은 색이 없다
쉴 틈 없이 달려온 세월 | 장가가기 힘들었던 직업 목수 | 내 몸과 건강함에 감사하다 | 일을 겁내지 말자 | 직업에 따라서 시각이 다르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목수로 살아오면서 전국을 돌면서 숱한 나무를 잘라서 집을 짓고 가구도 만들고 창호도 제작하며 다양한 수종의 목재와 소통했다. 산에 있는 나무를 잘라내고 켜서 목수의 손에 오기까지는 많은 절차와 경로가 있기 마련이다. 나 역시도 국내의 소나무와 특수목 그리고 수입목에 이르기까지 많은 수종을 가공하고 작품으로도 남겼다.
국내산 원목은 늦가을부터 초겨울 사이에 벌목해 재목으로 쓸 것을 가려내 제재소로 옮긴다. 수령이 200~400년이 넘도록 오랜 세월 동안 목수를 만나기 위해 기다려온 나무들이다. 이 나무가 재목으로서 필요한 치수로 가공되고, 소비자 즉 목수의 손에 들어오기까지는 숱한 세월을 기다려온 것이다.
우리는 나무로부터 삶을 배운다. 수백 년을 살다가 목수 손의 쓰임새에 따라서 자리매김이 되는데 목수가 그 나무에 연장을 대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때 목수는 연장을 대기 전에 의식으로 절을 하기도 한다. 궁궐을 짓는 목수는 이런 재목 여러 개를 모아 구조체를 형성해 하나의 덩치 크고 웅장한 집을 만드는 것이다. 인간이 살아야 백 년을 살까 말까 한 현실에서 만고의 세월을 버텨온 큰 나무 앞에서는 숙연해질 수밖에 없다.
보잘것없는 인간이 감히 나무의 숭고함에 허튼 행동을 할 수 있으랴. 여기에는 하나의 배려와 의식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수백 살이 넘는 큰 나무 앞에서 생명의 숭고함을 겸허하게 예를 표하고 목적에 맞게 치목을 하는 것이다. 나무는 우리의 인생에 많은 교훈을 주고 힘이 넘치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내가 추구하는 ‘세바목(세상을 바꾸는 목공)’을 세상에 내놓을 차기 작품으로 준비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목공” 이런 명판을 들고 이젠 밖으로 나가기 위해 열심히 갈고 닦는 중이다. 그럴 만한 스펙도 준비되어 있고, 학력도 되고, 경력도 화려하다. 게다가 콘텐츠로 활용할 디자인도 특허청에 30여 건 등록을 마치고 뚜껑을 열어주기만 기다리고 있다. 헌데 걸림돌이 하나 있다. 퍼스널브랜딩이 약하다. “나 이런 사람이요”라고 아무리 목소리 높여봤자 아직은 알아주는 이가 없다.
책을 통해서 보여주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에 대비해 1인 지식채널을 만들었다. 목공은 범위가 워낙 넓어서 보여 줄 거리가 참으로 많기 때문이다. 그동안 유튜브에는 아마추어 목공들이 많은 자료를 올렸다. 흔히 목공을 낭만적인 상상으로 접근하기 쉽다. 만에 하나 안이한 발상으로 부상이라도 입어 삶에 영향을 생긴다면 시작하지 않은 것보다 못하다. 많은 사람이 관심 둘 때야말로 가장 먼저 몸을 안전과 작업의 체계성부터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책의 후속으로 기술관련 서적을 펴내려고 한다. 내용은 전통 짜맞춤, 인테리어 목공, 가구제작, 공방운영, D.I.Y목공, 취미 목공 등의 다양한 목공의 세계에 펼쳐진 내용을 정리한 전문서적이다. 아마도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즈음에는 초고를 탈고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