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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많이 성장한 거 같아

오늘은 내가 많이 성장한 거 같아

(꿈과 사랑을 키워가는 회천 어린이)

김나율 (지은이)
문학의전당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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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많이 성장한 거 같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늘은 내가 많이 성장한 거 같아 (꿈과 사랑을 키워가는 회천 어린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동시/동요
· ISBN : 9791158966522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4-06-28

책 소개

어른들도 신뢰하게 하는 어린이들의 달콤새큼한 이야기. 전교생에게 시를 읽고 쓰게 하는 학교가 있다. 경기도 양주에 소재한 회천초등학교 이야기다. 전교생이 다 시인인, 마치 동화 속에서나 있을법한 이 거짓말 같은 이야기를 담은 동시집이다.

저자소개

김나율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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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머리글

이런 학교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첫째, 체인지감(體仁知感), STAR 교육으로 학생이 행복한 미소를 짓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열정과 사랑으로 교육하는 선생님이 행복한 미소를 짓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가정과 유기적인 소통으로 학부모가 행복한 미소를 짓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약속도 했습니다.
작은 몸짓 하나 여린 숨소리 하나 크기도 모양도 각기 다른 회천의 연초록 새싹들에게 칭찬의 영양제로 사랑의 물을 주어 스스로 꽃피우고 영글도록 열과 성을 다해 교육하겠습니다.

2024년 8월 벌써 약속한 5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나름 노력한다고 했지만, 코로나19로 여의치 못했던 여러 가지 이해해 주시리라 믿으며 아이들에게 제 마지막 선물 ‘회천어린이 세 번째 이야기’를 남깁니다. 모쪼록 우리 아이들이 어릴 적 풍부한 감성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펼쳐 나가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큰 세상 이끌어갈 초록 주인 아이들아, 너희들의 고운 꿈을 응원한다.

눈, 비바람
온몸으로 이겨낸 넌
연약한 새싹이 아니야,
무엇보다 강한
지구 지킴이
초록이란다.

모든 사랑
온몸으로 받은 넌
연약한 어린이가 아니야.
누구보다 강한
큰 세상 이끌어갈
주인이란다.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에게
2024년 7월 20일 회천 정원에서


■ 초대 시인

올챙이 여러분 이 책을 보세요
이 책을 읽어야
개구리가 된답니다

이 책에는
여러분의 몸에 뒷다리가 생기고
앞다리도 생기고
올챙이 꼬리가 없어져
개구리가 되는 과정이 상세히 나와 있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올챙이 공부 끝!
하고 책장을 탁 덮으면

책도
개구리처럼
폴짝 뛴답니다

― 송찬호, 「올챙이의 책」 전문


송찬호 시인
1959년 충북 보은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와 글쓰기를 좋아했으나 그림에 대한 꿈은 일찍이 버리고 1987년 《우리 시대의 문학》에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디카시집 『겨울 나그네』, 동시집 『저녁별』 『초록 토끼를 만났다』 『여우와 포도』 『신발 원정대』, 시집 『흙은 사각형의 기억을 갖고 있다』 『10년 동안의 빈 의자』 『붉은 눈, 동백』 『고양이가 돌아오는 저녁』 『분홍 나막신』 등을 펴냈다. 김수영문학상, 동서문학상, 미당문학상, 대산문학상, 이상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 초대 시인

공책 한 권 달랑 들고
들판학교 다니는 우리 아빠

빽빽이 썼다가 지우고
이듬해 봄부터 다시 쓰는
그래도 너덜거리지 않는
울 아빠 파란 공책에는

찰랑찰랑 벼들이 넘실거려요.
맞춤법이 조금씩 틀린 벌레 소리 들리고
할아버지 닮은
염소도 한 마리 묶여 있어요.

똑 똑 똑
땀방울 말줄임표를 따라가면
하늘이 내려와 밑줄을 긋는 지평선 위에
따뜻한 내 옷이랑 새 운동화가 놓여 있지요.

흰 눈 지우개로 말끔히 지워내서
아무도 모르는 줄 알지만
너무 꾹꾹 눌러 써서
뒷장에 남은 자국을

겨울이면
기러기들과 함께 나는 읽지요

― 김유석, 「아빠의 공책」 전문


김유석 시인
1960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1989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199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 201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했다. 시집 『상처에 대하여』 『놀이의 방식』 『붉음이 제 몸을 휜다』와 동시집 『왕만두』가 있다. 지금은 김제 지평선 평야에서 논농사와 글 농사를 함께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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