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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91159316265
· 쪽수 : 372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자본주의의 황금시대
변화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글로벌 금융의 등장
사회민주주의의 정치적 결말
심각한 위기를 그냥 흘려보내서는 안 된다
2장 약탈적 자본주의: 기업의 금융화
빅뱅 이후의 세상
기업사냥꾼과 적대적 인수, 행동주의 투자자
인원 축소와 분배에서 합병과 독점으로
3장 집을 사 먹으면 된다: 가계의 금융화
내부의 적
사유화된 케인스주의
버블이 걷히다
금융화와 정치
4장 대처 총리의 가장 위대한 업적: 국가의 금융화
대처 총리의 가장 위대한 업적
투자자를 위한 수익
채권 자경단의 등장
편협한 기술관료주의
5장 경제 붕괴
버블경제의 배경
금융의 세계화
증권화와 그림자금융 시스템, 은행끼리의 대출
영국을 구제하라
대서양을 횡단한 은행 위기인가, 금융자본주의의 구조적 위기인가
6장 경제 붕괴 이후의 세계
기나긴 회복 기간
장기 침체인가, 자본주의의 위기인가
긴축경제
자산 소유의 과두제
다가오는 위기
7장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부유세의 의미
민주사회주의로의 대체
금융의 사회화
국민을 위한 금융
나가는 글
주
리뷰
책속에서
자본주의의 위기는 단순히 지배적인 경제 모델의 전복만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와 사회를 지배하는 제도의 전복까지도 위협한다. 사람들은 현재의 제도로는 이제 좋아질 수 없다고 생각할 때 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 그로 인해 지금의 통치제도를 옹호하는 자들은 그 모델이 국민 대다수를 위해 혜택을 제공하지 않더라도 그것을 옹호하면서 더욱 완강하게 나온다. 양쪽 진영은 참호를 파고 도중 어딘가에서 갑자기 전쟁을 할 수도 있는데, 이때는 하위계급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 몫을 빼앗길 가능성이 높다. _ 【들어가는 글】
이윤이 압박을 받게 되면, 오직 한 가지 사실만이 성장의 혜택을 누가 가져갈 것인가를 결정한다. 바로 ‘누가 권력을 쥐고 있는가?’란 사실이다. 1970년대에는 자본의 이동성 증대와 브레턴우즈 체제의 종식으로 자본가와 노동자 사이의 힘의 균형이 변했다. 자본가들은 사업 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불쑥 일어나서 떠나겠다는 협박을 할 수가 있었다. 그들은 자본 이동에 대한 통제가 여전히 시행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자본을 이동하기 위한 기발한 방법을 계속 찾았다. 한편으로는 노동운동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감소되면서, 노동자는 정치적으로 강력한 동맹자가 없는 상태에서 고용주에 맞서야 했다. _ 【1장 자본주의의 황금시대】
실제로 금융 주도 성장에서는 불평등이 필연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다. 1980년대에 주주 가치 이데올로기가 널리 전파되면서, 기업은 이윤을 극대화하고 이것을 노동자에게 임금을 올려주거나 계속 고용에 지출하기보다는 주주에게 분배하는 것에 집중했다. 금융부문과 시티오브런던에서의 이와 관련된 전문 서비스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소득 분포의 최상위에 있는 사람의 임금이 상승했다. 그러나 어쩌면 신노동당 집권 시기에 불평등을 심화시킨 가장 커다란 요인은 매년 수십억 파운드에 달하는 새로운 통화가 부동산시장과 주식시장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자산 가격이 상승한 점에 있을 것이다. _ 【4장 대처 총리의 가장 위대한 업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