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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쇼크

머니쇼크

(금리가 재편하는 새로운 부의 질서)

제이미 러시, 톰 올릭, 스테파니 플랜더스 (엮은이), 임경은 (옮긴이), 박정호 (감수)
교보문고(단행본)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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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쇼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머니쇼크 (금리가 재편하는 새로운 부의 질서)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91170613961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6-06-01

책 소개

블룸버그 경제학자들의 분석을 담은 신간 《머니쇼크》는 지난 수십 년간 하락세를 이어온 금리 환경이 구조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그리고 이 변화가 향후 글로벌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조망한다.
40년간 개인, 기업, 국가가 누려온 저금리 특수가 사라진다!
블룸버그 경제학자들이 예측하는 돈의 가격 상승 시나리오


오랫동안 우리는 돈을 묵혀두는 것은 바보짓이라는 말에 채찍질당하며 살아왔다. 종잣돈이 모이면 대출을 더해서 집을 사고, 주식 장이 좋을 때는 ‘영끌’해서 주식에 투자했다. 빚을 내서 자산을 불리는 것이 영리한 재무 전략이었다. 금리가 낮은 환경이 지속되면서 자산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대출을 활용한 투자 전략은 개인과 기업, 나아가 국가 경제 운영 방식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환경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가계, 기업, 국가 경제를 지배하던 ‘묻지 마 투자’기조에 빨간불이 켜진 이유는 단 하나, 바로 ‘돈의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돈에도 가격이 있을까? 그렇다. 바로 금리다. 지난 40년간 우리는 돈의 가격이 끊임없이 하락하는 ‘저금리 시대’라는 달콤한 풍요를 누려왔다. 하지만 전 세계 투자 시장의 나침반이라 불리는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경제학자들이 신간 《머니쇼크》를 통해 완전히 다른 미래를 경고한다. 이제 돈이 점점 더 비싸지는, 즉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충격적인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이 그동안 돈의 가격을 내렸고, 이제 다시 오르게 만드는가?
돈이 가격이 오른다. 이는 단순히 투자와 저축 중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다. 개인부터, 기업, 국가에 이르기까지 자금을 조달하고 배분하는 방식 자체가 바뀌는 패러다임의 변화다. 과거처럼 낮은 비용의 자금에 기반한 공격적인 레버리지 전략에서 벗어나, 금리 수준을 고려한 한층 더 전략적 의사결정이 필요해진 시점이다.
블룸버그 경제학자들의 분석을 담은 신간 《머니쇼크》는 지난 수십 년간 하락세를 이어온 금리 환경이 구조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그리고 이 변화가 향후 글로벌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조망한다.
그 중심에는 ‘자연이자율(중립금리)’이라는 개념이 있다. 이는 경제가 과열되지도 침체되지도 않는 균형 상태에서 형성되는 이론적 금리 수준을 의미한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참고하는 핵심 지표이지만 추정만 할 뿐이라서, 이 추정이 틀리면 경기가 위축되거나 과열된다.
이 책의 저자인 블룸버그 경제학자들은 기술 발전, 냉전 해소 등의 영향으로 인해 그동안 자연이자율이 구조적으로 하락해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향후에는 상승 압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예측하며, 그 배경으로 복합적인 8가지 구조 변화를 제시한다.

▮AI, 고령화, 제2차 냉전, 기후변화까지 미래 주요 이슈들이 금리에 미치는 영향
먼저 모든 분야에서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신기술, 인공지능은 생산성을 높여 투자 수요를 자극할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술 도입을 위한 자본 지출이 확대되면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기술 변화가 고용 구조를 흔들 경우 소비 위축과 저축 증가로 이어져 금리를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동시에 존재한다.
인구 구조 변화 역시 중요한 변수로 지목된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노동 공급이 줄고 성장 잠재력이 약화되면서 장기적으로는 금리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한편으로는 베이비붐 세대가 그동안 저축해온 돈을 본격적으로 소비하기 시작하면서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이미 상당 수준에 도달한 국가 부채도 주요 변수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부채 비율은 역사적으로 고점에 달해 있으며, 특히 일본은 부채 비율이 230%를 넘었다. 이는 저금리 환경을 전제로 유지되어 온 구조라는 점에서 금리 상승 시 재정 부담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
기후변화와 녹색 전환은 향후 수십 년간 대규모 투자 수요를 창출할 중요한 변수다. 온난화를 막기 위한 거대한 친환경 투자는 필연적으로 금리를 올린다. 트럼프 2기 정부가 녹색 전환을 외면하고 있지만, 온난화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과연 언제까지 가능할까?
한편 세계화의 흐름이 약화되고 미․중 경쟁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블록화는 전 세계의 공급망 구조를 재편하며 생산 비용과 자본 비용을 동시에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과거 저물가·저금리 환경을 지탱해온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저축 구조의 변화도 주목된다. 과거에는 일부 국가의 저축 과잉이 전 세계 금리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이러한 불균형이 완화될 경우 금리 하락 압력 역시 약화될 수 있다.
달러 중심 금융 질서 역시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피크오일 시대를 맞아 페트로달러가 미 국채에서 더 위험성 높은 자산으로 옮겨가면서 글로벌 자본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지정학적 갈등의 심화는 금융 시스템의 분절화를 촉진하며 자본 비용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시그널을 종합해 저자들은 향후 세계 경제가 과거와 같은 저금리 환경으로 회귀할 가능성은 적다고 언급하며, 2050년까지 현재의 기조가 유지되거나 완만하게 상승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들은 금리가 특정 방향으로 단정적으로 움직인다고 보기보다는, 다양한 구조적 요인들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관점은 금리 수준 자체보다 그를 둘러싼 구조적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이어진다.

▮세계 경제 사슬에 깊이 얽혀 있는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읽어야 할 경고장
결국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한 전망이 아니라 인식의 전환에 가깝다. 과거처럼 자금 조달 비용이 낮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던 환경에서 벗어나, 금리 수준과 자본 비용을 더욱더 입체적으로 고려하는 전략적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세계 경제의 심장부에서 시장을 움직이는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경제학자들이 집필한 만큼, 그들이 다루는 데이터의 질과 양, 그리고 신뢰성 측면에서 압도적이다. 전 세계 금융 시장의 방대한 데이터를 철저하게 교차 분석해 도출해 낸 결과이기에 이 책의 경고는 더욱 묵직하게 다가온다.
《머니쇼크》는 주로 미국 금리를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지만, 현 글로벌 금융 체계에서 미국 금리는 사실상 전 세계의 기준금리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영향력은 지구 전체로 확산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외환보유액의 70%가 달러 자산이며, 수출입의 막대한 비중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기에, 단 1%의 금리 변동에도 가계와 기업, 국가의 재정 계획이 뒤흔들리는 치명적인 연쇄반응이 시작될 수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의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자일스의 조언처럼,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단순한 적중률이 아니다. 저자들이 던진 8가지 키워드는 앞으로 우리가 마주할 세계 경제의 거대한 흐름을 읽어내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무방비 상태로 ‘돈의 역습’을 맞이할 것인가, 아니면 흐름을 먼저 읽고 한발 빠르게 미래를 대비할 것인가. 선택은 이 거대한 경고장을 먼저 읽은 독자들의 몫이다.

목차

자주 나오는 경제용어
감수의 글
1장 돈의 가격이 오른다
2장 금리의 탄생: 빅셀에서 버냉키까지
3장 자연이자율 다시 보기
4장 인공지능 쇼크: 생산성과 실업률의 역설
5장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바꿀 경제 지도
6장 부채의 임계점: 국가 부채라는 시한폭탄
7장 뜨거워진 지구: 기후 청구서가 도착하다
8장 역사는 반복되고 냉전은 돌아온다
9장 저축 과잉에서 시작된 중국발 쇼크
10장 페트로달러의 변심: 국채에서 주식으로
11장 무기화된 달러, 흔들리는 기축통화
12장 부익부 빈익빈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
13장 저금리 시대의 종말
14장 자원이 부족한 미래의 통화정책
15장 더 비싼 세상에서 살아가는 법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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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톰 올릭 (엮은이)    정보 더보기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워싱턴 D.C.에 기반을 두고 있다. 블룸버그의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베이징 주재 월스트리트저널 중국 경제 특파원을 지냈다. 중국에서 10년간 활동하기 전에는 영국 재무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근무했다. 지은 책으로 《중국 경제지표의 이해Understanding China’s Economic Indicators》와 《차이나: 결코 터지지 않는 버블 China: The Bubble that Never Pops》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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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니 플랜더스 (엮은이)    정보 더보기
블룸버그 뉴스·리서치에서 글로벌 경제 및 정부 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JP모건자산운용에서 유럽 수석 시장전략가로 일했으며, BBC에서는 경제 에디터를 지냈다. 또한 미국 재무장관 로렌스 서머스 Lawrence H. Summers의 선임 자문을 역임했으며, 〈뉴욕타임스〉 〈파이낸셜 타임스〉, 영국 재정연구소Institute for Fiscal Studies, 런던 비즈니스 스쿨 등에서 활동했다. 옥스퍼드대학교 베일리얼 칼리지의 명예 펠로이자, 영국 전문 경제학자 협회Society of Professional Economists 펠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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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러시 (엮은이)    정보 더보기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로 런던에 기반을 두고 있다. 영국 재무부와 뉴질랜드 재무부, 영국 예산책임처Office for Budget Responsibility에서 근무했다. 셰필드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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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학교 경제학 학사 및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법무부, 관세청 등에서 공직생활을 했으며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승자의 저주》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 《제임스 앨런 부의 여덟 기둥》《자본 질서》 《생각을 바꾸는 생각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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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KAIST 대학원에서 경영학, 홍익대 국제디자인대학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다. 명지대 실물투자분석학과 교수, 한국경제산업연구원 부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KDI 전문 연구원 출신으로 혁신클러스터학회 12대 학회장,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 부회장, 인공지능법학회 상임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의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MBC 〈박정호의 손에 잡히는 경제 플러스〉를 진행하고 유튜브 채널 〈박정호 교수의 여의도멘션〉을 운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경제 일력 365》 《아주 경제적인 하루》 《10분 경제》 《세계지도를 펼치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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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블레이드 러너〉 같은 디스토피아적 미래에서는 생산성이 대폭 향상해 성장에 불을 지피더라도 그 효과가 대규모의 일자리 상실로 인해 상쇄된다. 이는 추세 성장률, 나아가 자연이자율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더 제한적이라는 뜻이다. 또한 12장에서 다루겠지만, 불평등 문제도 차세대 첨단 기술의 혜택이 주로 부유층에 집중되면서 급격히 확대될 것이다.


1970년대 이후 선진국 대부분에서 정부 차입의 역사는 크게 두 시기로 나눌 수 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전 40년과, 그 이후 15년이다. 전자의 시기에는 부채 비율이 대체로 낮고 안정적이었지만, 후자의 시기에는 그렇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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