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미래, IT 빅픽처

추천사_ 앞으로의 산업에 대한 구상은 투자 판단에서 가장 중요하다
지은이의 말_ IT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미래의 큰 그림을 그리다
프롤로그_ 스마트폰 성장의 종말, 새로운 미래가 필요한 IT 산업

1부 M&A와 스타트업을 통해 신기술을 장착하는 글로벌 기업들

PREVIEW SUMMARY 새 시대를 준비하는 4대 성장 IT 산업

구글, 구글의 지구 정복은 가능한 것일까?
M&A의 명수, 구글 / 구글, 진정한 안드로이드를 꿈꾸다 / 알파고, 기대 이상의 대성공 / 드론, 더욱더 큰 날개짓이 시작된다 / VR과 AR에 집중하는 구글 / 프로젝트 탱고의 진화

애플, 성장의 한계에 다다른 아이폰,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
애플, 아이폰의 한계에 봉착하다 / 아이폰의 킬러앱은 VR? / 듀얼 카메라 시장 진출, VR 시장을 염두에 둔 포석 / AR 최강자인 메타이오도 인수 / 페이스시프트와 이모션트로 확장성에 집 / 퍼셉티오와 보컬 IQ의 인수 / 애플, 자동차를 만들다?

페이스북, 선택과 집중에 초점을 맞추어 미래를 준비하다
VR과 드론에 초점을 맞춘 미래 성장 전략 / 오큘러스 인수로 단번에 VR 시장의 선두업체 / 페이스북은 왜 VR에 열광할까 / 드론, 상업화보다는 플랫폼 보급 및 구축

인텔, 새로운 IT 시대를 맞아 대반격을 준비하다
다시 한 번 인텔 인사이드의 영광을 꿈꾸다 / AI 스타트업의 인수 / VR·AR로의 적극적인 행보

아마존, IoT와 자율배송이 큰 가닥이다
M&A를 통한 문화, 라이프 쇼핑 업체로의 변화 / 드론 배송의 최전방에 서있는 아마존

2부 2020년 IT 4대 핵심 유망 사업_ 드론, VR · AR, AI, 자율주행 자동차

PREVIEW SUMMARY 폭발적으로 성장해 시장의 주류가 될 것이다

드론, 성장은 당연지사, 속도와 패권싸움의 문제다
드론이 바꿀 우리의 삶 / 성장이 가장 기대되는 배송용 드론 / 사람도 탈 수 있는 유인용 드론

VR·AR, 속도의 문제이나 점점 더 빨라질 것이다
VR, 3D TV의 전철? / 초기는 헤드셋 위주, 향후 홀로그램까지 확대 / AR, 포켓몬고 덕분에 조연에서 주연으로

AI, 드론, 스마트카, 스마트홈의 근간이다

자율주행 자동차, 향후 자동차 시장의 대세다
멀찌감치 앞서가는 구글 /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애플 / 테슬라,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역주행

3부 IT 대변혁, 국내 산업과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PREVIEW SUMMARY 창조적 선도자는 어려운 일, 패스트팔로어에 집중해야

드론, 국내 산업과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국내 드론 산업, 규제 완화로 숨통 트일 듯 / 카메라모듈, 배터리, 센서류 등에 수혜 예상 / 카메라모듈이 가장 직접적인 수혜

VR·AR, 국내 산업과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OLED 최대 수혜, 4K 활성화에도 도움 / 메모리, 콘텐츠 용량 급증으로 수요 급증 / 진정한 위너가 될 콘텐츠 / 쇼핑,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 등 이후 최대 변화

AI와 자율주행 자동차, 국내 산업과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에필로그_ 2020년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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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미래, IT 빅픽처》 저자와의 인터뷰

IT 산업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서 하루에도 수십 개씩 신기술이 쏟아져 나온다. 어떤 신기술은 바로 양산 적용되어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지만, 대부분의 신기술들은 사장된다. 또 묻혀버린 신기술 중에는 몇 년이 지난 후 다시 등장해서 양산되기도 한다. 신기술이 양산 적용되기 위해서는 자본이 가장 중요하며, 기술과 자본이 만날 때 본격적인 신성장 산업이 되는 것이 일반적 행태다. 즉 자본은 기술을 좇고, 기술은 자본이 있을 때만 빛을 발할 수 있다. 우리가 당장 몇 년 뒤의 미래를 예측하기란 매우 어렵다. 하지만 그나마 예측에 대한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자본의 흐름’을 되짚어보는 것이다. 자본이 투입된 일부 에서 향후 몇 년 뒤 우리 생활을 바꾸어줄 신기술들이 등장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최근 몇 년간 진행된 글로벌 IT 기업들의 공통된 특징을 바탕으로 몇 년 뒤, 즉 2020년 이후 IT 산업의 큰 그림을 그려보고자 한다.

어쨌거나 지금까지의 결과만 놓고 보면 구글의 M&A 실력은 최고인 셈이다. 구글이 갖추어놓은 플랫폼이 있기 때문에 이제 어지간한 비즈니스는 구글이 가져가서 벌려놓으면 저절로 돈이 되는 선순환 구조가 되었다. 이 같은 구조는 구글의 연 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을 매년 사상 최고치로 이끌어 내어 곳간을 두둑히 채우게 만들었다. 즉 시간이 흐를수록 구글의 곳간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덕분에 좀더 적극적인 신기술 또는 신사업을 향해 쏠 실탄은 두둑해져서 완벽한 선순환 구조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구글이 최근에는 더욱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M&A를 진행중이다. 2000년 이후 구글이 진행한 M&A는 총 189건이었는데, 2014년 이후에는 50건이나 된다. 역으로 2000년부터 2013년까지 진행한 M&A가 139건인 셈이다. 구글의 주머니 사정과도 연관이 있겠으나 최근 2년간의 M&A는 말 그대로 닥치는 대로 사들인 셈이다. 수치적으로 최근 2년간의 연간 M&A 건수는 2014년보다 2.3배 많은 편이다.

2016년인 지금 전 세계인들은 ‘안드로이드’라는 단어를 몇 번씩 언급한다. 애플을 제외한 스마트폰 OS의 이름이 구글의 안드로이드이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안드로이드라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언급하고 있지만, 사실 안드로이드의 뜻이 ‘인간의 모습을 한 로봇’이라고 인지하며 쓰는 사람은 많지 않다. 2005년에 구글이 인수한 기업 이름이 ‘안드로이드’라서 안드로이드라는 콘셉트를 잡은 것은 아니겠으나, 이를 발판으로 모바일 OS까지 원래 이름대로 사용한 점을 감안한다면 어떨까? 애초에 구글은 인간을 닮은 로봇에 대한 막연한 로망 또는 치밀한 계획이 있지 않았을지 추론해볼 수 있다. 구글의 로봇과 AI에 대한 관심은 군사용 로봇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를 인수하면서 구체화되었다. 물론 알파고의 바둑대결이 끝난 직후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매각을 발표하면서 하드웨어 부분에서의 로봇에 대한 구글의 관심이 너무 빠르게 일단락된 점은 아쉽지만, 적어도 구글에서 AI를 결합한 로봇에 대한 연구와 투자는 앞으로도 다른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