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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91160160079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16-09-02
책 소개
목차
간 행 사
만공 월면 대선사 행장
상당 법어
1938년(무인년) 결제법문 29 / 위 없는 보리 / 일만 기틀을 다 쉬어 파해버리다 32 / 대중에 보이다 / 여래의 형상 / 천안으로 볼 수 없는 것이 35 / 선행과 악행 / 뚫을 수 없는 것 / 안정병원을 찾는 것이 옳으리라 39 / 법 가운데 왕 / 뚜렷하고 묘한 존재 42 / 돌사람이 이마가 깨어짐 / 윤회의 자취 / 오직 마음 45 / 있는 것ㆍ없는 것을 얻지 못함 / 기린과 용 / 높고 높아 당당하다 49 / 일심이 만상이다 / 여래장 / 하나도 아니고 다름도 아니다 53 / 밀밀히 주함 / 명백함이 스스로 빛남 / 모두 다 성불하였음 / 삼세제불을 삼켜 다함 57 / 묘하게 밝음 / 마음에 스스로 마음이 없음 / 본래 광명 60 / 별달리 긴요한 법이 없음 / 풀이 한 길이나 되다 / 결제 때 대중에게 보이다 63 / 마음에는 붙일 바가 없음 / 할 / 선학원에서 대중에게 보이다 / 온 세상을 비침 68 / 밝고 신령하나 유가 없음 / 이마에 사무치고 밑바닥에 사무침 70 / 한 티끌 / 암자를 태우다 / 팔공산 파계사 성전에서 설한 영가천도법문 73 / 우주가 괴멸해도 여래의 혜명은 멸하지 않는다 / 일본인 총독 南次郞에게 일할(一喝) 83
거량擧揚(선문답)
매미 소리로 안목을 가리다 89 / 작은 고기의 꼬리 / 다못 목전에 있다 / 물그릇을 던지다 93 / 문 앞에서 곡성을 지어 문답하다 / 무자 10종병에 대한 문답 95 / 서신 문답1 / 서신 문답2 / 오대산에서 돌을 던져 보이다 98 / 여자 공양 / 종소리에 깨달은 도리 / 한 글귀를 휘호해 주시다 102 /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는 자 / 행각하기 위해 인사를 가서 / 끽다 헌다 105 / 선지식의 머리 깨지는 대목 / 조실 진배 / 길 옆의 석불 / 부처님의 유방 109 / 전월사를 찾아서 / 실내에 들어와 절하다 / 서쪽에서 오신 조사 / 용의 콧구멍 / 다 성불하였다 115 / 등불로써 점두하다 / 차 한 잔 마시다 / 부처님 모양이 하얗다 118 / ‘가섭의 찰간’ 법문을 감별하다 / 그물에 걸려드는 고기 / ‘콧구멍 속에 적멸궁’ 문답 122 / 세존이 별을 보시다 / 여기에 나가지 못하는가 / 새로 갑자년이다 / 하늘과 땅만큼 현격하다 126 / 자기 직능 / 허공도 또한 늙거니 / 영신 만복 / 하나를 들어 지시指示함 130 / 눈 속에 도화 / 30방을 주리라 / 세 분 선지식의 할 133 / 법기 보살의 깊은 풀밭 / 어떠한 것이 제 1구인가? / 임종을 앞둔 한 마디 136 / 만회암에서 / 밥값을 받다 / 이것이 무엇인고? / 소 죽은 넋두리 142 / 어떤 것이 주인불(主人佛)인가 / 무유정법(無有定法) / 팔을 걷어 들고 일러라 147 / 법기 보살 / 강선대(降仙臺) / 목욕 / 박장대소 / 주행 산거(舟行山去) 154
게송偈頌
경허 법사의 천화를 듣고 읊다 157 / 선법사의 다비를 모실 때 읊다 / 경허 법사 영찬 / 자화상에 부쳐 160 / 달마 영찬 / 간월암에서 / 간월암 중창 게송 162 / 간월도를 다녀 오는 길에 대나무 한 그루를 얻고 읊다 / 갱진교에서 / 백운을 바라보고 읊다 / 난초를 찬하다 / 매화를 찬하다 / 우연히 읊다 166 / 오대산 적멸궁에서 / 팔공산 성전에서 / 사월 초파일 병석에서 읊다 / 납월 팔일 법좌에 올라 / 납월 팔일 / 해제 때 대중에게 보이다 / 거문고 법문 169 / 각화 / 벽해를 지나며 읊다 / 비로봉에서 읊다 / 비로봉에 올라 읊다 / 금강산 반야대에서 / 보덕굴에서 읊다 173 / 금강산 업경대에서 / 금강산 묘보리에서 읊다 / 태화산에서 읊다 / 도비산 부석사에 올라 읊다 / 참회 게문 / 현암 선자에게 보이다 177 / 보덕사에서 읊다 / 성월당을 만장하다 / 침운당 만송 / 침운당 임종게 답송 / 운암 스님 만송 179 / 석호 영가를 위하여 읊다 / 상로 구공 거사에게 주다 / 간월도에서 서산 군수에게 게송을 짓고 휘호해 주다 / 백련성에게 보이다 181 / 혜일ㆍ심월 두 내외 신자에게 주다 / 일본인 석정 옥룡 거사에게 보이다 / 선원 잡지의 권두언 182 / 학교 창립 축시 / 구황의 방법 / 이 왕궁 족자에 붙이다 / 부채를 두고 읊다 / 부민관에서 무희의 춤을 보고 185 / 두 비구니가 싸울 때 / 보월 선화에게 보이다 / 혜암 현문 선자에게 보이다 / 고봉 선자에게 보이다 186 / 성월 선자에게 보이다 / 금오 선자에게 보이다 / 학몽 선자에게 보이다 / 전강 선자에게 보이다 187 / 올연 선자에게 보이다 / 포산 선자에게 보이다 / 진성 사미에게 보이다 / 묘리 비구니 법희에게 189 / 백련 도엽 비구니에게 보이다 / 월저 지명 비구니에게 보이다 / 숭심 명순 비구니에게 보이다 / 습득 행녀에게 보이다 191
방함록 서문
선림계 서 193 / 덕숭산 정혜사 능인선회 방함록 서 197 / 견성암 방함록 서 198
발원문
발원문 201 / 사홍서원 205 / 삼대 발원 207
수행찬修行讚
참선곡(參禪曲) 209 / 참선을 배워 정진하는 법 210 / 무자 화두(無字話頭) 드는 법 212 / 산에 들어가 중이 되는 법 217 / 청정수행록(淸淨修行錄) 219
법훈法訓
나를 찾아야 할 필요와 나 225 / 나를 찾는 법 - 참선법 230 / 현세 인생(現世人生)에 대하여 245 / 불법(佛法) 255 / 불교 258 / 승니(僧尼)란 무엇인가? 261 / 대중처(大衆處)에서 할 행리법(行履法) 266 / 경구(警句) 269 / 최후설(最後說) 273
저자소개
책속에서
법좌에 올라 양구한 후 주장자로 법상을 세 번 내리찍고 이르되, 『고인의 말씀에 「예로부터 고요히 움직이지 아니함이 여여(如如)한 부처라」 하였다. 그러나, 여여를 여여라 하면 여여가 아니라 벌써 변해 버린 말이니, 이 여여는 곧 우주의 모체〔根本〕이며, 일체 만물이 모두 이 여여에서 생겨났음이니라. 그런데, 이 세상 사람들은 생겨나도 생겨나는 그 근본을 모르고, 죽어 가도 죽어 가는 그 근본을 알지 못하고 있으니, 그 어리석음이 축생(畜生)과 다를 바가 무엇이 있겠느냐? 이 세상 중생들이 모두 이렇게 된 까닭은 오직 탐ㆍ진ㆍ치 세 가지 독한 것을 가지고 일용의 살림을 삼기 때문이니라. 여기에서 만약 누구든지 이같은 어리석음을 벗어나려거든, 이 「구래부동 여여불(舊來不動如如佛: 예로부터 동함이 없어 여여한 부처)」을 깨닫도록 하여라. 이 한마디를 스스로 깨달으면 바야흐로 부처와 내가 둘이 아니니라.』
법좌에 올라 이르되, 『만약 모든 상이 상 아님을 능히 본다면 곧 여래를 보리라.
천년의 대나무와 만년의 소나무여!
가지와 가지 잎새와 잎새가 낱낱이 다 같도다.』
법좌에 올라 이르되,
『일심(一心)이 곧 만상(萬像)이요, 만상이 곧 일심이니라.
이것이 가깝지도 아니하고 멀지도 아니하며,
지극히 얕고 지극히 깊어서 건곤(乾坤)으로 더불어 같이 덮이고 실렸으며,
일월(日月)로 더불어 같이 비추었으니,
달빛을 배에 실음이여, 배마다 다 달빛이요,
금으로 그릇을 만들었으니, 그릇마다 다 금이요,
밝고 조촐함은 산호의 가지와 같고,
그 향기는 담복(?蔔)의 수풀과 같도다.
대용(大用)의 자재(自在)함은 전륜성왕(轉輪聖王)의 상투 속 보배를 획득하였고, 바른 소리가 화합함은 사자의 힘줄로 만든 거문고를 연주하는 것과 같음이로다. 터럭만치도 원융 무애(圓融無碍)를 유실(遺失)하지 아니하였거니, 형상을 비추는 거울이요, 형상의 껍질이 허공에 걸리지 아니하니, 이 또한 담장을 넘어가는 소리로다. 능히 이와 같음에 그 묘함이 아득한 옛과 지금을 초월하여 여여함을 요달하였도다.
대중은 또한 일러라! 이제 요달한 것이 이 무슨 일인고? 도리어 알겠느냐?
평온함이 대지와 같아서 능히 이 물건은
확연한 허공과 같이 바늘 끝만치라도 걸리지 아니함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