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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엄마 아빠 기다리신다 (박완서 그림동화)
· 분류 : 국내도서 > 유아 > 그림책 > 나라별 그림책 > 한국 그림책
· ISBN : 9791160268454
· 쪽수 : 32쪽
· 분류 : 국내도서 > 유아 > 그림책 > 나라별 그림책 > 한국 그림책
· ISBN : 9791160268454
· 쪽수 : 32쪽
책 소개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난 두나가 아빠와 동네 공원으로 산책을 간다. 두나와 아빠는 도란도란 이야기도 주고받고, 자연 속 다양한 사물과도 만난다. 개울가도 거닐고, 아침에 활짝 피는 부드러운 달개비 꽃도 만나고, 흙길을 따라 걷다 강아지풀도 가지고 논다.
책속에서
두나도 이젠 어린애가 아닙니다.
일요일마다 엄마 아빠 늦잠을 방해하면 누나처럼
딴 방에서 혼자 자게 될지도 모른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아직은 엄마 아빠하고 같이 자고 싶은 두나는
장난감을 가지고 조용히 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웬걸요.
태엽만 틀어 주면 가는 탱크가 들들들
큰 소리를 내면서 아빠 머리맡으로 달려가더니
바로 귀 밑에 멎어서 더 큰 소리로
들들대기 시작했습니다.
두나는 부드러운 흙길을 걸으며 강아지풀을 땄습니다.
그걸로 아직도 늦잠을 자고 있을 누나의 코 밑을
간지럽힐 생각을 하면 저절로 웃음이 납니다.
개미떼들이 자기보다 몇 배나 더 크고 징그러운 벌레를
끌고 가는 것도 보았습니다.
두나 보기에는 끌려가는 벌레보다 개미가
훨씬 덜 무서운데 참 이상한 일도 다 있습니다.
돌아다보니 아까 길에서 만난 할아버지였습니다.
야단을 맞고 있다고 생각하니 할아버지가 무서워 보였습니다.
두나는 울고 싶어졌습니다.
할아버지가 무서워서만은 아니었습니다.
안 돌아오는 아이들을 마냥 기다릴 개미 엄마 아빠가 불쌍해서 슬펐고,
두나 아빠가 없어진 두나를 찾아 헤맬 생각을 하니 걱정도 되었습니다.
울상이 된 두나는 올라온 길을 뛰어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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