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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91160370768
· 쪽수 : 142쪽
· 출판일 : 2018-01-07
책 소개
목차
추천사
1부 내 양을 먹이라
가라 하시면 ● ● 10
기도로 먹이고, 사랑으로 키우고 ● ● 17
2부 받은 은혜를 흘려 보내고
흩어져도 우리는 하나니 ● ● 30
제주도에서 온 편지 ● ● 39
마지막 알곡, 서원교회 ● ● 45
3부 제자가 되어
시작 ● ● 60
딱 맞는 옷을 입다 ● ● 63
4부 목사가 아닌 목자로
자식 같은 성도들 ● ● 74
과유불급 ● ● 79
하나님을 기억하고 사랑으로 덧입히다 ● ● 82
5부 하나님이 남겨두신 믿음의 씨앗
숨막히는 그림자, 아버지 ● ● 90
꽃을 든 탕자 ● ● 100
회심 ● ● 108
기적같이 돌보시는 하나님 ● ● 117
혁신 국수 집 ● ● 125
에필로그 ● ● 130
작가의 말 ● ● 140
저자소개
책속에서
“목사님께서 저희가 생각하기로는 불가능할 것 같은 일에 이리 열정을 다 하시는 것을 봐서는 분명 하나님께서 주신 뜻이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저희가 무엇을 하면 되겠습니까?”
박장수 장로가 결단이 선 목소리로 말했다. 이무룡 장로도 이에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저 제 옆에만 계시면 됩니다. 허허허.”
두 장로는 두욱의 털털한 웃음을 보며 기가 막히다 못해 헛웃음이 따라 나왔다.
“에잇, 모르겠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책임지셔야 합니다!”
이무룡 장로의 너스레로 교회 사무실은 한바탕 웃음이 퍼졌다.
“간사님. 우리에게 하나님이 물질을 잘 쓰라고 청지기로 삼아주셨잖아요. 쉽게 예를 들어봅시다. 내가 받은 월급의 십의 일을 떼어 헌금을 했어요. 그럼 십의 구는 누구의 것입니까?”
경리직원은 잠시 머뭇거렸다.
“글쎄요. 나머지는 편하게 써도 되지 않을까요?”
“명확하게 답을 해보세요. 십의 구 또한 하나님의 것일까요? 아니면 내 것일까요?”
“그거야, 그렇게 물어보신다면. 물론 제 것은 아니지요.”
“맞아요. 그것 또한 맡겨주신 하나님의 것이지 제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단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쓰면 안 되겠지요.”
“박 목사님께서 평생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셨던 기도가 있습니다.”
재덕은 고개를 돌리고는 아무 말 없이 성 장로를 바라봤다.
“둘째 아드님을 위한 기도를 그렇게 하셨어요. 오직 주의 길에 서길.”
마른 줄 알았던 눈물이 다시 흘렀다. 더 이상 아버지의 기도가 땅에 떨어지는 삶을 살 수 없었다.